감겨진 눈 아래에
2019년 08월 16일 출간
국내도서 : 2019년 08월 08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0.10MB)
- ISBN 9791158885649
- 쪽수 352쪽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쿠폰적용가 8,640원
10% 할인 | 5%P 적립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그녀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라!
장르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여성 서사 작품집
음유시인의 모험을 다룬 러시아 설화 ‘사드코’를 변용한 「황금비파」는 사람들에 의해 호수에 버려져 괴수와 맞서야 했던 악사의 비극적인 여정을 통해 자유를 갈구한 여성 영웅의 모습을 더욱 운명적이고 애처롭게 보여 준다. 학대를 당하는 소녀에 관한 모녀의 어긋난 대화로 시작하는 「망선요」는 점차 모녀의 과거와 허난설헌의 유선시(遊仙詩)를 겹쳐 나가며 낙원을 꿈꾸지만 끝내 거기에 도달하지 못한 여성들의 아픔을 담았다. 「아마존 몰리」는 과학 잡지 기자인 화자가 한 과학자의 폭행 사건의 진상에 다가가는 과정이 긴장감 있게 그려지며, 그 진상과 얽힌 생물학적 사실이 작품의 주제의식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데서 느껴지는 재미가 있다. 부산의 동해남부선 철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폐선로의 명숙 씨」는 평범해 보였으나 기억에 혼란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돌변한 어머니의 내밀한 과거를 서스펜스적인 구성으로 풀어냈다. 공개 처형이 존재하는 서양적 세계관의 「사형 집행인 비르길리아의 하루」는 여성 사형 집행인과 남편을 살해한 백작부인과의 하루를 다룬다. 독특하게도 2인칭 서술 방식을 취한 「애귀」는 진나라 기록에 남아 있는 고혼, 즉 갈 곳 없는 외로운 귀신의 시점에서 우여곡절 끝에 한국에 정착하여 홀로 아이를 키우는 탈북 여성의 삶을 조명한다. 표제작인 중편 「감겨진 눈 아래에」는 마거릿 애트우드의 걸작 『시녀 이야기』의 ‘길리아드’와 같은 디스토피아로 퇴보한 몇십 년 후의 통일 한국을 무대로 하고 있다. 인공자궁이 발달한 미래인데도 불구하고, 여성을 여러 계급으로 분류하여 착취하고 출산을 통해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게끔 하는 끔찍한 통제 사회의 미래상이 그야말로 생생하고 현실적으로 그려져 있다.
망선요_김인정 45
아마존 몰리_이산화 67
폐선로의 명숙 씨_양원영 101
사형 집행인 비르길리아의 하루_유월 143
애귀_김이삭 171
감겨진 눈 아래에_전혜진 203
“괴물을 죽인 남자는 영웅으로 대접받지만 괴물을 죽인 여자는 괴물로 취급받는다.”
황금비파
부유한 재상의 잔칫집에 연주를 하러 배를 타고 가던 악사는 갑작스레 험해진 날씨가 비파 연주 때문이라며 흥분한 사람들에게 떠밀려 호수에 빠진다. 뭍에서 버려진 여자들을 시녀로 부리던 물고기의 정령 ‘호수의 왕’은 악사에게 비파 연주를 하도록 명한다.
“꿈꾸는 난설헌처럼, 그러면 엄만 인간이 되는 거였어?”
망선요
나는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봉사를 다니는 저소득층 자녀 공부방 옆 건물에 사는 소녀 초희를 화제로 꺼낸다. 학대를 당하는 듯한 초희를 볼수록 일곱 살의 자신과 스물일곱의 어린 어머니, 그리고 어머니가 들려주던 허난설헌 이야기의 기억이 겹치는데…….
“인간도 이런 치사한 방법을 쓸 수만 있다면. 그러면 모든 것이 바뀌지 않을까.”
아마존 몰리
과학 잡지 기자인 나에게는 도무지 잊히지 않는 인터뷰가 있다. 대상은 길을 가던 여성을 폭행하여 구설수에 올랐던 한 생명공학자. 사건에 분노를 느끼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숨겨져 있으리란 생각한 나에게, 남자는 범죄를 저지르게 된 연유를 털어놓는다.
“언제나 어딘지 텁텁한 표정인 엄마와는 다른, 내가 모르는 표정의 엄마였다.”
폐선로의 명숙 씨
한평생 가족을 통제하려 들던 아버지가 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자, 성인이 되어 서울로 상경한 이후 처음으로 어머니가 계신 부산으로 내려온 강이. 그런데 기찻길에서 뱀에 쫓기다 죽음을 맞는 악몽에 시달리는 어머니는 때로 전혀 다른 말투와 표정으로 딸을 낯모르는 사람처럼 대하기 시작한다.
“나는 남편을 죽였습니다. 그 죄로 오늘 그대에게 처형당하는 것입니다.”
사형 집행인 비르길리아의 하루
아버지의 대를 이어 사형수의 목을 잘라 온 비르길리아가 이번에 처형할 대상은 남편을 살해한 죄로 수감된 백작부인이었다. 고귀한 백작부인의 사연이 궁금해진 비르길리아는 사형 집행인으로서의 철칙을 어기고 범죄의 경위를 묻는다.
“너는 나를 볼 수 있을까. 나의 목소리를 듣고 나의 얼굴을 볼 수 있을까. 나의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애귀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던 날, 평양냉면집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그리고 평양에는 가 본 적이 없고, 그곳 냉면의 맛을 알지 못했던 한 탈북 여성은 홀로 딸을 키우는 나날을 보내던 중 과거의 열병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갈 곳 없는 귀신 ‘애귀’의 시선에서 바라본 그녀의 이야기.
“아무도 듣지 않더라도, 여기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해 줘.”
감겨진 눈 아래에
근미래, 한국계 프랑스인 세실 강은 그랑제콜에서 한 학기를 마친 후 인권 단체인 앰네스티의 인턴직에 지원한다. 그리고 하나뿐인 딸을 위해 부모님이 등진 조국, 폐쇄적이고 극심한 차별이 존재하는 한국의 실태에 관심이 생긴 세실은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직접 한국행을 결정한다. 그러나 입국장을 통과한 순간, 끔찍한 지옥이 그녀의 눈앞에 펼쳐진다.
작가정보
연세 대학교 인문학부를 졸업하고 예일 대학교에서 러시아 동유럽 지역학 석사,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슬라브 문학 박사를 취득했다. 중편 「호(狐)」로 제3회 디지털작가상 모바일 부문 우수상을, 단편 씨앗으로 제1회 SF 어워드 단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작품으로는 『죽은 자의 꿈』, 『문이 열렸다』, 『저주 토끼』, 『붉은 칼』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안드로메다 성운』, 『거장과 마르가리타』, 『구덩이』, 『유로피아나』, 『일곱 성당 이야기』, 『그림자로부터의 탈출』 등이 있다. 현재 대학에서 러시아와 SF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저자(글) 김인정
『화조풍월』로 제3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장편 부문 본심상을 수상했다. 환상문학 웹진 거울에서 독자 우수 단편에 선정된 후 필진으로 합류하여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동양적, 서정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환상소설 작품집 『홀연』을 출간하였으며, 『아직은 끝이 아니야』 등 다양한 앤솔러지에 단편을 수록했다.
저자(글) 양원영
나우누리, 하이텔 판타지 동호회에서 활동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SF 단편집 『안드로이드여도 괜찮아』를 출간했으며, 앤솔러지 『한국 환상 문학 단편선2』, 『아빠의 우주 여행』, 『여성작가 SF 단편 모음집』 등에 단편을 수록했다. 현재 항구 도시에 살며, 환상문학 웹진 거울에서 활동하고 있다.
저자(글) 유월
미숙한 20대. 괴팍하고 괴이하고 괴상한 글을 쓰고 싶어 한다. 내세울 만한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1등의 영광에 가려진 2등, 승자의 그늘 뒤편의 패자를 사랑한다. 남들이 안 하는 것만 굳이 골라 하면서 튀어 보이려 하는 것도 좋아한다. 모든 종류의 치즈를 매우 좋아하며, 프로필에 적으면 누군가가 사 줄지도 모른다고 은근히 기대한다.
저자(글) 김이삭, 전혜진
저자: 김이삭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평범한 시민이자 번역가, 그리고 소설가. 사료를 탐독하며 소설과 희곡을 사랑한다. 황금가지 제1회 어반 판타지 문학 공모전에서 「라오상하이의 식인자들」로 우수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지워진 목소리를 복원하는 서사를 고민하며, 역사와 여성 그리고 괴력난신에 관심이 많다. 홍콩 영화와 대륙 드라마, 대만 가수를 ‘덕질’하다 덕업일치를 위해 대학에 진학했다. 서강대에서 중국문화와 신문방송을 전공했고 동대학원에서는 중국 희곡을 전공했다.
저자: 전혜진
라이트노블 『월하의 동사무소』로 데뷔했다. 『다행히 졸업』, 『텅 빈 거품』 등의 앤솔러지에 단편을 수록하였으며, 작품으로는 SF인 『홍등의 골목』, 스릴러 『족쇄-두 남매 이야기』와 2019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선정작인 『280일:누가 임신을 아름답다 했던가』 등이 있다. 『레이디 디텍티브』와 「펌잇」 등 만화?웹툰 스토리 분야에서도 활동 중이다.
저자(글) 전혜진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상품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eBook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