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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계절

부서진 대지(The Broken Earth Trilogy) 1
N. K. 제미신 지음 | 박슬라 옮김
황금가지

2019년 02월 13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01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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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0.95MB)
ISBN 9791158884918
쪽수 6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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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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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혹한 운명에 따라 모험을 떠난 세 여자의 이야기!
세계 최고 권위의 SF 문학상인 휴고 상 최우수 장편상을 3년 연속으로 수상한 「부서진 대지」 3부작의 첫 번째 작품 『다섯 번째 계절』. 지질학적 개념을 차용한 독특한 세계관과 설정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대지모신’과 정반대되는 ‘아버지 대지’라는 개념이 지배하는 혹독한 세계, 그 안에서도 ‘고요’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거대한 초대륙을 무대로, 강력한 능력을 지녔지만 사회적으로 핍박당하는 종족인 ‘오로진’의 여성이 펼치는 모험과 투쟁을 그리고 있다.

거대한 대륙 고요에는 최소 반년, 길게는 수 세대가 지나도록 지진 활동이나 다른 대규모 환경 변화가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재해의 시기인 다섯 번째 계절이 있다. 대륙의 중심지에는 지진 활동과 관련된 에너지를 조종하는 특수 능력을 지닌 채 태어난 어린 오로진을 모아 가혹한 훈련을 시키며 순종적으로 길들인 후 철저하게 관리하며 착취하는 기관 ‘펄크럼’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고요 대륙의 중심지 유메네스에서 재앙의 조짐이 일어난다. 종말은 대륙뿐 아니라 강력한 힘을 숨기고 작은 도시에서 조용히 살아가던 에쑨에게도 닥쳐온다. 자식을 잃는 참혹한 비극을 겪은 에쑨은 대륙을 종단하는 긴 여정을 떠난다. 이야기는 에쑨과 부모에게서 버림받고 낯선 이의 손에 이끌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 다마야, 펄크럼의 의무에 속박된 채 임무를 수행하러 나선 시에나이트, 이 세 오로진 여성의 시점을 넘나들며 진행된다. 세 인물의 관계가 밝혀질수록, 오로진이 차별과 멸시를 당하게 된 근원과 대륙에 닥친 계절의 비밀 역시 실체를 드러내는데…….
프롤로그 너는 여기에 있다 11

1장 너는 세상의 끝에서 29
2장 다마야는 지난 겨울에 43
3장 너는 길을 떠난다 65
4장 깎고 다듬은 시에나이트 89
5장 너는 혼자가 아니다 110
6장 가루가 된 다마야 118
7장 너 더하기 하나는 둘 146
8장 시에나이트는 도로 위에서 160

쉬어 가는 노래 206

9장 시에나이트는 적들 사이에서 208
10장 너는 짐승과 함께 걷는다 233
11장 다마야는 펄크럼에서 257
12장 시에나이트가 새 장난감을 발견하다 284
13장 너는 추적 중이다 310

14장 시에나이트가 장난감을 부수다 325
15장 너는 친구들과 함께 있다 351
16장 시엔은 숨겨진 땅에서 368
17장 완성된 다마야 395
18장 너는 밑에서 놀라운 것을 발견한다 440
19장 경계 중인 시에나이트 456

쉬어 가는 노래 478

20장 제자리로 돌아온 시에나이트 480
21장 너는 모두를 한 자리에 모은다 514
22장 금이 가고 깨진 시에나이트 545
23장 오롯한 너 586

부록Ⅰ: 계절 594

부록Ⅱ: 용어 599

감사의 말 609

60여 년 역사의 휴고 상 최초, 3년 연속 최우수 장편상 수상
인류의 뿌리 깊은 차별의 역사를 은유한 혁명적인 판타지 3부작

세계 최고 권위의 SF 문학상인 휴고 상을 3년 연속으로 수상한 「부서진 대지」 3부작의 첫 번째 작품 『다섯 번째 계절』이 출간되었다. 2016년,『다섯 번째 계절』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휴고 상 최우수 장편상을 수상한 N. K. 제미신은 다음 두 해까지 연이어 수상에 성공하는데, 이는 1953년 휴고 상이 시작된 이래 최초의 기록으로, 오랫동안 백인 남성 작가가 주류를 이루던 이 장르에 부는 변화를 보여 주는 사건이다. 지질학적 개념을 차용한 독특한 세계관과 설정을 바탕으로 한 「부서진 대지」는 강력한 능력을 지녔지만 사회적으로 핍박당하는 종족인 ‘오로진’의 여성이 펼치는 모험과 투쟁 속에 인종 차별과 문화적 충돌이란 주제를 정교하게 담아 내며 독자와 평단의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 현재 전 세계 20여 개국에 판권이 판매되었으며, 미국 TNT 채널에서 드라마화도 준비 중이다. 후속작인 『오벨리스크 관문(가제)』과 『돌빛 하늘(가제)』은 2019년 하반기와 2020년 상반기에 순차적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재앙의 계절이 닥친 대륙,
대지를 움직일 힘을 지닌 세 여자의 삶이 교차하는 순간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진다!

겨울, 봄, 여름, 가을. 다섯 번째 계절은 죽음이자 모든 계절의 군주다._본문 중에서

「부서진 대지」의 무대는 대지모신과 정반대되는 ‘아버지 대지’란 개념이 지배하는 혹독한 세계, 그 안에서도 ‘고요’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거대한 초대륙이다. 이곳에는 최소 반년, 길게는 수 세대가 지나도록 지진 활동이나 다른 대규모 환경 변화가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재해의 시기인 ‘다섯 번째 계절’이 있다. 인류 중에는 ‘오로진’이라는 소수의 부류가 존재하는데, 이들은 지진 활동과 관련된 에너지를 조종하는 특수 능력인 조산력(造山力, Orogeny)을 지닌 채 태어난다. 그러나 대다수의 인간들은 거대한 능력이 있으나 때로 이 힘을 통제하지 못하는 오로진을 ‘로가’라는 멸칭으로 부르며 적대시하고 두려워하며, 심지어는 오로진으로 발각되는 어린아이를 살해하기도 한다. 그런 한편 대륙 중심지에는 어린 오로진을 모아 가혹한 훈련을 시키며 순종적으로 길들인 후 철저하게 관리하며 착취하는 기관 펄크럼이 있다.

『다섯 번째 계절』은 능력을 숨기고 작은 마을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다가 자식을 잃고 만 에쑨, 부모에게서 버림받고 낯선 이의 손에 이끌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 다마야, 펄크럼의 의무에 속박된 채 임무를 수행하러 나선 시에나이트, 이 세 오로진 여성의 시점을 넘나들며 진행된다. 가혹한 운명에 따라 모험을 떠나게 되는 세 인물의 관계가 차츰 밝혀질수록, 억겁의 세월 동안 오로진이 차별과 멸시를 당하게 된 근원과 대륙에 닥친 계절의 비밀 역시 실체를 드러낸다.

SF?판타지의 새로운 황금기를 여는 작가, N. K. 제미신
모든 여성들이 읽어야 할 SF 작가―웹진《버슬》

중세 유럽풍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대다수의 기존 영미권 판타지들과 비교할 때, 제미신은 확연히 색이 다른 배경과 인물을 탁월한 솜씨로 구축했다. 다양한 신화를 탐독하면서 키워진 상상력도 한몫했지만, 작품과 현실이 괴리되어 있지 않다고 믿으며 누구보다 자신의 정체성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 주요한 원동력일 것이다. 『다섯 번째 계절』이 출간되었을 무렵에 《가디언》과 한 인터뷰에서 그녀는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흑인 여성으로서, 나는 현상 유지에 딱히 관심이 없다. 내가 왜 그러겠는가? 지금의 현실은 해롭다. 상당히 인종차별적이고 성차별적인 데다, 그 외에도 바뀌어야 한다고 내가 생각하는 것들이 한가득이다.”

데뷔한 지 10년도 되지 않아서 ‘휴고 상 최우수 장편상을 수상한 최초의 흑인 작가’이자, ‘3년 연속으로 수상한 최초의 작가’란 타이틀을 거머쥔 제미신이지만, 그 과정이 녹록하지는 않았다. 2000년대 중반에 쓴 첫 장편 원고인 『킬링 문』은 고대 이집트를 연상시키는 배경 하에 유색인 캐릭터가 중심이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작품으로, 에이전시의 눈에 띈 이후에 뉴욕의 여러 출판사에 보내졌지만 상업적인 이유로 전부 거절당했다. 본질적으로는 주류의 정체성과 동떨어진 작가와 작품이기 때문이라고 느낀 제미신은 한때 트렌드에 따른 작품을 써 볼까 흔들리기도 하였지만 뚝심 있게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며 집필을 계속해 나갔고, 결국 프로 작가로서 성공을 거두었다. 점차 다양성을 추구해 가는 장르소설계의 흐름에 반발하는 ‘새드 퍼피’ 운동이 문제시되어 휴고 상이 홍역을 치른 이듬해 수상한 제미신의 성과를 실력 덕이 아니라 흑인 여성이어서라고 폄하하는 목소리가 없지는 않았다. 그러나

작가정보

저자(글) N. K. 제미신

1972년 9월 19일, 미국 아이오와에서 태어나 뉴욕과 앨러배마에서 성장했다. 툴레인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메릴랜드 컬리지 파크 대학원에서 상담학을 공부했다. 어린 시절부터 SF와 환상문학뿐 아니라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에 관심이 많았으며, 블로그와 소셜미디어 및 팬덤 행사 현장에서 성(性)과 인종 차별 및 여러 정치사회적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 왔다. 낮에는 상담 심리사로 일하고 틈틈이 글쓰기 워크숍과 비평 모임에서 활동하며 창작 활동을 이어 나가다가 웹진 《클라크스월드 매거진(Clarkesworld Magazine)》에 실은 단편 「비-제로 가능성(Non-Zero Probabilities)」으로 휴고 상·네뷸러 상 최우수 단편상 후보에 올랐다. 장편 데뷔작인 『십만 왕국(The Hundred Thousand Kindoms)』 (2010)으로 로커스 상, 《로맨틱 타임스》 리뷰어스 초이스 상, SOG상을 수상했다.

2016년 창작자를 위한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패트리언’의 후원 프로젝트는 그때까지 일과 창작을 병행하던 제미신이 본격적으로 전업 작가의 길을 걷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같은 해 「부서진 대지」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다섯 번째 계절』(2015)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휴고 상 최우수 장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다음 해 『오벨리스크 관문(The Obelisk Gate)』(2016)이 같은 상을 수상하는 데 이어, 이듬해 네뷸러 상과 로커스 상을 받은 마지막 작품 『돌빛 하늘(The Stone Sky)』(2017)까지 수상에 성공하는데, 한 시리즈의 3년 연속 휴고 상 수상은 전례 없는 기록이다. 2018년, 영국환상문학협회는 영국환상문학상의 특별상이자, 그해에 협회 혹은 장르소설계에 공헌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칼 에드워드 와그너 상을 제미신에게 수여했다.

기타 작품으로는 『십만 왕국』이 포함된 「유산 3부작(The Inheritance Trilogy)」과 2부작 「드림블러드 시리즈(Dreamblood series)」, 단편집 『‘검은 미래의 달’은 언제 도래하는가?(How Long 'til Black Future Month?)』 등이 있다. 현재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뉴욕 브루클린에 거주하고 있는 제미신은 단편 「위대하게 탄생한 도시(The City Born Great)」를 바탕으로 한 새 시리즈를 집필하고 있다.

연세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는 『스틱!』, 『부자 아빠의 투자 가이드』, 『구름 속의 죽음』, 『패딩턴발 4시 50분』, 『사라진 내일』, 『샤르부크 부인의 초상』, 『한니발 라이징』, 『아머』, 『칼리반의 전쟁』, 『몬스트러몰로지스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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