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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코다 이발소

오쿠다 히데오 지음 | 김난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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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31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01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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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3.93MB)
ISBN 9791158790561
쪽수 3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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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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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웃음과 감동의 여운을 함께 전해줄 오쿠다 히데오의 따끈따끈한 선물!
사건이 끊이지 않는 시골 이발소가 전하는 웃음과 감동을 담은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 『무코다 이발소』. 따뜻한 유머와 날카로운 통찰력, 특유의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창조로 사랑받는 작가 오쿠다 히데오 특유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긴 따뜻하고 유머 넘치는 연작 소설집이다. 한때 탄광 도시로 번성했지만 산업의 침체와 함께 지금은 쇠락해버린 시골 마을 도마자와의 무코다 이발소를 배경으로, 무코다 이발소의 주인 야스히코 씨 주변에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을 그려냈다.

젊었을 적 도시의 광고 회사를 포기하고 이곳에서 가업을 이어받아 25년째 이발소를 운영 중인 53세 무코다 야스히코 씨. 한때 10여 곳에 이르렀던 이발소들은 모두 문을 닫고 이제 남은 곳은 딱 둘뿐.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 공동화 현상이 만연한 이곳은 하릴없이 쇠락해갈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스물셋의 맏아들 가즈마사가 갑자기 삿포로의 직장을 때려치우고 귀촌을 해서 이발소를 이어받겠다고 나선다.

쇠락한 탄광 마을 재건을 위한 공무원과 마을 청년단의 분투, 마을 축제 때 쓰러진 할아버지와 이웃들의 품앗이, 수줍은 시골 노총각의 털털한 중국인 신부맞이, 새 술집의 매력적인 마담과 동네 남자들의 신경전, 동네를 들썩이게 만든 영화 촬영과 범죄자 수배 소식까지. 눈으로 뒤덮인 마을은 조용한 가운데에도 사건이 끊이질 않는데…….
쉽고 간결한 문체로 인간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면서도, 부조리한 세상에서 좌충우돌 살아가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잊고 있던 가치를 묻는 주제의식까지 보여주는 오쿠다 히데오. 그는 이번 작품에서 탄광 산업의 몰락으로 텅 빈 시골 마을을 무대로 하여 인구 감소와 노령화 문제, 세대 갈등, 공동화 현상 등 여러 사회문제를 보여준다.

언뜻 까칠해 보이지만 동네의 각종 사건들 사이에서 접착제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 속마음은 누구보다 따뜻한 무코다 야스히코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우리의 시골 상황과 별반 다르지 않은, 공감할 수밖에 없는 시의적절한 문제들을 이야기하고, 우리의 마음을 따스하게 위로해준다.
무코다 이발소
축제가 끝난 후
중국에서 온 신부
조그만 술집
붉은 눈
도망자

옮긴이의 말

‘무코다 이발소’는 홋카이도 중앙부에 있는 도마자와 면에서 전쟁이 끝난 지 오래지 않은 1950년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옛날 이발소다. 주인인 야스히코는 쉰세 살의 평범한 이발사, 스물여덟 살에 아버지로부터 이발소를 물려받은 후로 사반세기에 걸쳐 부부 둘이 이발소를 꾸려오고 있다.
무코다 야스히코가 가업을 잇게 된 것은 아버지가 허리 디스크를 앓아 일할 수 없게 된 탓이었다. 삿포로에서 대학생활을 마친 야스히코는 역시 삿포로에서 광고 회사에 취직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집안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귀향을 결심했다.
_<무코다 이발소> 중에서(11쪽)

야스히코는 교코의 지적에 무릎을 쳤다. 듣고 보니 그렇다. 이런 촌 동네에 묻히기에는 아까운 미색이다. 여자 나이 마흔둘, 미묘한 나이지만 50대인 야스히코 눈에는 한창 무르익은 때다.
“당신, 사나에에 대해서 무슨 소리 들은 거 있어?”
“아니, 못 들었는데. 남 일인데 괜히 파고들지 않는 게 좋아요.”
입을 오므리고, 슬며시 턱을 내민다.
“하기야, 그렇군.”
좁은 동네이기에 더욱이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야스히코도 동네 사람들의 인간관계에 대해 가슴에 묻고 있는 것이 몇 가지나 있다.
그날 밤, 사나에가 꿈에 나타났다. 아내 얘기를 들어서 그런지, 사나에가 꿈속에서 빚보증을 서줄 수 없겠느냐고 부탁하면서 몸으로 밀고 들어왔다. 기분이 달짝지근해지고, 나쁜 꿈은 아니었는데.
_<조그만 술집> 중에서(179~180쪽)

“괜찮겠습니까? 우리 어머니 전혀 연기를 모르는 사람인데요.”
걱정스러워 감독에게 물으니, “걱정할 거 없어요. 화면에 크게 어필되는 것도 아니니까.” 하고 태평스럽게 대답했다.
혹시나 해서, 다른 장소에서 주저앉는 장면만 연습해봤는데, 어머니는 긴장한 탓인지 엉덩방아를 제대로 찧지 못했다. 좀처럼 촬영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야스히코는 책임감을 느끼고 어머니 옆에 들러붙어 “좀 더 자연스럽게” 하고 몇 번이나 조언을 했다.
“어머니, 연기하지 않아도 됩니다. 기껏해야 5초 정도 되는 장면이에요. 잘 안 되면 컷을 할 거니까, 걱정 마세요. 실례가 될지 모르겠지만, 중요한 배역이면 배우를 썼을 겁니다.”
_<붉은 눈> 중에서(244쪽)

무코다 야스히코는 저녁 7시 NHK 뉴스에서 그 소식을 접했다. 지난 며칠 동안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기단의 주범에 대해 전국에 지명수배령이 내렸고, 이름과 함께 얼굴 사진이 공개된 것이다.
“어이! 여기 좀 와 봐! 히로오카 씨네 아들이잖아!”
저녁을 먹고 있던 야스히코는 자기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 큰 소리를 질렀다. 놀란 어머니가 틀니를 식탁에 떨어뜨려, 어푸어푸거렸다.
“여보! 어서 와보라니까! 텔레비전, 텔레비전!”
_<도망자> 중에서(269쪽)

우울할 때는 오쿠다 히데오를 읽어라

“아버지, 나 직장 때려치우고 귀촌할래요”
“뭐? 이런 시골에 앞날 따윈 없어!”

《공중그네》 정신과 의사 이라부보다
더 따뜻하고 까칠한 이발소 아저씨가 온다!

스토리텔링의 천재 오쿠다 히데오
눈 덮인 시골 이발소에서 전하는 따뜻한 군고구마 같은 이야기

따뜻한 유머와 날카로운 통찰력, 특유의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창조로 한일 양국에서 엄청난 팬을 보유한 베스트셀러 작가 오쿠다 히데오. 그가 1년 반 만에 신작 소설로 한국 독자들을 찾아왔다.
오쿠다 히데오 최신작 『무코다 이발소』는 눈 덮인 탄광 마을의 이발소를 배경으로 작가 특유의 작품 특징이 고스란히 담긴 따뜻하고 유머 넘치는 연작 소설집이다.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 슬며시 웃음 짓게 만드는 유머, 가슴 찡한 페이소스와 마음 한구석을 따뜻하게 물들이는 감동까지, 이 작품은 흡사 작가의 대표작 『공중그네』의 아재(?) 버전을 연상시킨다. 『공중그네』 속 괴짜 의사 이라부가 50대 아저씨가 되어 찾아온다면 바로 이런 모습 아닐까?
무코다 이발소의 주인 야스히코 씨는 언뜻 까칠해 보이지만 동네의 각종 사건들 사이에서 접착제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 속마음은 누구보다 따뜻한 주인공이다. 그렇다면 이 한적한 시골 마을, 동네 이발소 아저씨 주변에 도대체 어떤 사건이 일어나는 걸까?

스물셋 맏아들의 뜬금없는 귀촌 선언
시골 노총각의 중국인 신부맞이
읍내 새 술집의 매력적인 마담
영화 촬영과 범죄자 수배 소식까지
사건이 끊이지 않는 시골 마을에서 전하는 웃음과 감동

설경으로 유명한 홋카이도 산간 지방에 위치한 소도시 도마자와. 한때 탄광 도시로 번성했지만 산업의 침체와 함께 지금은 재정 파탄에 내몰린 시골 마을이다. 무코다 씨는 젊었을 적 도시의 광고 회사를 포기하고 이곳에서 가업을 이어받아 25년째 이발소를 운영 중이다.
한때 10여 곳에 이르렀던 이발소들은 모두 문을 닫고 이제 남은 곳은 딱 둘뿐.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 공동화 현상이 만연한 이곳은 하릴없이 쇠락해갈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스물셋의 맏아들 가즈마사가 갑자기 삿포로의 직장을 때려치우고 귀촌을 해서 이발소를 이어받겠다고 나서는데…….
쇠락한 탄광 마을 재건을 위한 공무원과 마을 청년단의 분투, 마을 축제 때 쓰러진 할아버지와 이웃들의 품앗이, 수줍은 시골 노총각의 털털한 중국인 신부맞이, 새 술집의 매력적인 마담과 동네 남자들의 신경전, 동네를 들썩이게 만든 영화 촬영과 범죄자 수배 소식까지. 눈으로 뒤덮인 마을은 조용한 가운데에도 사건이 끊이질 않는다.

우울함과 헛헛함이 가득한 한겨울
당신을 위로해줄 오쿠다 히데오의 따뜻한 선물

오쿠다 히데오는 쉽고 간결한 문체로 인간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면서도, 부조리한 세상에서 좌충우돌 살아가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잊고 있던 가치를 묻는 주제의식까지 보여주는 작가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 작품 『무코다 이발소』에서는 탄광 산업의 몰락으로 텅 빈 시골 마을을 무대로 하여 인구 감소와 노령화 문제, 세대 갈등, 공동화 현상 등 여러 사회문제를 다루고 있다. 우리의 시골 상황과 별반 다르지 않은, 공감할 수밖에 없는 시의적절한 문제들이다. 하지만 이런 주제의식 속에서도 작가 특유의 인간에 대한 애정과 유머가 고스란히 녹아 있어, 이야기는 마치 아랫목에서 따끈한 군고구마를 까먹는 것처럼 정겹고 훈훈하다.
우울함과 헛헛함이 세상 가득한 한겨울, 샛노란 군고구마 속살처럼 당신의 마음을 따스하게 위로해줄 이야기가 여기 있다. 오쿠다 히데오의 『무코다 이발소』는 이 겨울 당신에게 정겨운 웃음과 감동의 여운을 함께 전해줄 따끈따끈한 선물이 될 것이다.

일본 아마존 독자평

- 역시 오쿠다 히데오! 읽다가 내릴 역을 지나칠 뻔했네요.

- 작가가 그려내는 따뜻한 세계 덕분에 읽는 나까지 기분 좋은 느낌.

- 우울한 시골 이야기에서 느껴지는 밝고 명랑함이라니. 과연 오쿠다 히데오답다!

- 개성 있는 마을 사람들이 실제 인물인 것처럼 생생하게 살아 있네요.

- 드라마로도 만들고 속편도 써주면 좋겠어요!

- 오쿠다 씨의 정말 오랜만에 나온 신간이라 즐거움이 더했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오쿠다 히데오

저자 오쿠다 히데오 ?田 英朗는 따뜻한 유머와 날카로운 통찰력, 특유의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창조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소설가. 1959년 기후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1997년 『팝스타 존의 수상한 휴가』로 늦은 나이에 소설가로 데뷔했다. 2002년 괴상한 정신과 의사 ‘이라부’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 『인 더 풀』로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으며, 2004년 같은 주인공이 등장하는 『공중그네』로 제131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인기 작가 반열에 올랐다. 쉽고 간결한 문체로 인간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면서도, 부조리한 세상에서 좌충우돌 살아가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잊고 있던 가치를 묻는 주제의식을 보여준다. 포스트 하루키 세대를 이끄는 선두주자로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 등과 함께 본격문학과 대중문학의 경계를 자유롭게 오가는 일본의 크로스오버 작가로 꼽힌다. 주요 작품으로는 제4회 오야부 하루히코상을 수상한 『방해』, 제20회 시바타 렌자부로상을 수상한 『오 해피 데이』, 제43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한 『올림픽의 몸값』 등과 함께, 『남쪽으로 튀어』 『소문의 여자』 『침묵의 거리에서』 『나오미와 가나코』 등이 있다.

번역 김난주

역자 김난주는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을 수료했다. 쇼와여자 대학교에서 일본 근대 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쓰마 여자대학과 도쿄 대학교에서 일본 근대 문학을 연구했다. 옮긴 책으로는 『창가의 토토』 『키친』 『N·P』 『냉정과 열정 Rosso』 『반짝반짝 빛나는』 『박사가 사랑한 수식』 『오 해피데이』 『겐지 이야기』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모래의 여자』 『신참자』 『천공의 벌』 『포트레이트 인 재즈』 『달콤 쌉싸름 사중주』 『무통』 등 다수가 있다.

작가의 말

인간에게 근원적으로 필요한 것은 정든 동네와 땅에 대한 사랑과 사람들끼리 따스한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여유와 오늘 하루를 뿌듯하게 사는 작은 성취감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 그래서 이 겨울 『무코다 이발소』가 군고구마 같은 따끈함으로 다가온다는 얘기다. - 역자 김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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