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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이었던 소녀 : 마이클 로보텀 장편소설 [할인]

마이클 로보텀 장편소설
스토리 콜렉터 41
마이클 로보텀 지음 | 김지선 옮김
북로드

2016년 03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16년 04월 0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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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4.32MB)   |  약 27.2만 자
ISBN 979115879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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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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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제1의 범죄소설가 마이클 로보텀의 장편소설 『내 것이었던 소녀』. 1982년 실제로 호주에서 발생했던 리네트 도슨 실종사건을 토대로 한다. 잘생기고 매력적인 학교 선생의 아내가 홀연히 사라지고, 어느 날부턴가 그 집에는 열여섯 살짜리 제자가 함께 살게 된다. 경찰은 남편을 의심했지만 어디에서도 아내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그렇게 사건은 미제로 남았고, 리네트의 가족들은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실낱같은 희망을 붙잡고 그녀를 찾고 있다. 이 실제 사건에서 출발한 로보텀은 스스로가 세 딸을 키우면서 겪었던 기쁨과 공포, 그리고 아슬아슬한 소녀들의 사춘기를 담아 사실적이고도 아름다운 스릴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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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는 느릿느릿 가방을 집어들고 차 문을 연다.
“우리는 아직 할 이야기가 남았지.”
“그러시든가요.”
나는 그 말이 싫다. 그러시든가요. 찰리는 내가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나는 결코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너무 늙고 너무 멍청해서. 옷도 후지게 입고, 요즘 음악도 모르고, 멋있는 친구도 없고, 찰리가 쓰는 말도 잘 못 알아들으니까. 두려워하는 것도, 꿈꾸는 것도 다르니까.
찰리에게 아버지가 될 수 있을지, 아니면 친구가 될 수 있을지 확신이 없다. 나는 그 중간 어딘가에 붙들려 있다. 하지만 둘 다가 될 수 없다는 건 확실히 알고 있다.
지금 그 애는 마치 독립하려는, 독자적인 정부와 법과 예산을 원하는 분리된 민족국가 같다. 언제든 내가 갈등을 피하려 하면, 적개심 대신 외교 전략을 택하면, 찰리는 국경에 전열을 배치하고 스파이 짓을 하거나 자기를 괴롭혔다는 이유로 나를 규탄한다.
-본문 102쪽

“나는 10대 여자애가 자신을 공격하는 사람에게 맞서 싸우려고 하는 건 이해할 수 있어요. 무기를 집어들 수도 있겠죠. 칼로 찌르고 도망칠 수도 있다 쳐요. 공포에 질려서. 트라우마 상태로. 맞죠?”
“그럴 수 있죠.”
“하지만 왜 그 애가 욕실 세면대에서 손을 씻고 수건을 말끔히 접어놓을까? 그런 다음에는 무기를 들고 가서 다리에서 내던져 없애려고 할까?”
나는 대답하지 않는다. 로니는 내 대답을 기다리지 않는다.
“내 생각에 그런 일을 한 10대 여자애는 머리가 아주 맑을 것 같아요. 심지어 명석하다고, 어쩌면 계산적이라고까지 해도 될 것 같아요.”
“칼을 찾아냈군요.”
“찾아냈죠.”
“전에도 다리를 수색했잖아요.”
“처음엔 놓쳤어요. 시에나 헤거티를 살인 혐의로 기소할 겁니다.”
그녀의 어조에 승리감의 흔적은 없다. 자신의 본능이 옳았다는 서글픔만 깔려 있을 뿐.
“도대체 무슨 동기로?” 내 목소리가 남의 목소리처럼 낯설게 들린다.
“아버지가 죽기를 원했겠죠.”
“참 간단하군요.”
“간단하든 복잡하든 난 상관 안 해요, 교수. 당신은 인간 행동을 이해하려고, 설명하려고 하죠. 나는 아니에요. 난 우리가 고릴라보다는 작고 침팬지보다는 크지만, 그 둘보다 더 나쁘고, 아무리 이성이니 규칙이니 법이니 하는 게 있어도 저 밑바탕의 욕구는 여전히 정글 수준이라는 걸 알고 있어요.”
-본문 159쪽

“그런 생각해본 적 있소, 조? 아이를 잃는 슬픔이 아버지가 되는 행복과 맞먹을지?”
쿱은 대답을 기다리지 않는다.
“제길, 그건 비교가 안 돼. 그 첫 걸음마, 첫 웃음, 첫 말. 자전거를 처음 탔을 때, 나무를 처음 올랐을 때, 처음으로 학교에 가거나 처음으로 춤을 추거나 처음으로 데이트를 하거나 처음으로 입맞춤을 하는 그런 모든 첫 순간들, 그게 바로 아버지가 된다는 거요. 그 순간들을 전부 한데 합쳐요. 모든 생일, 크리스마스, 모든 꿈……. 그러면 빌어먹을, 그게 어떻게 비교가 돼?
아이가 있으면 삶에 의미가 생긴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암이 낫는다거나 스코틀랜드의 왕이 되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아이가 있으니까. 내가 가도 뒤에 뭔가가 남는 거니까.”
쿱의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하고 가슴이 부풀어오른다. 이를 악문다.
“제일 나쁜 게 뭔지 알고 싶어요?” 쿱이 나오지 않는 말을 힘겹게 꺼낸다. “그 아이한테, 카롤린다한테 화가 난다는 거요. 야단을 치고, 외출금지를 시키고, 방에 가두고 싶소. 밖에 못 나간다고 말해주고 싶소. 어른이 되는 걸, 집을 떠나는 걸, 결혼하는 걸 막고 싶단 말이오.
나는 그 애가 우리 인생을 송두리째 가져가버려서 화가 나요. 우리의 하루는 그 애로 시작되고 그 애로 끝났소. 그 애의 학교를, 방학을, 미래를 계획하는 게 우리 인생이었는데. 미래는 무슨 미래? 그 모든 사랑과 수고의 결과로, 우리한테 남은 건 이거 다야! 제기랄.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지?”
-본문 282쪽

작가정보

저자 마이클 로보텀은 호주 제1의 범죄소설가. ‘호주의 에드거 상’으로 불리는 네드 켈리 상과 CWA 골드 대거 상을 수상했고, 에드거 상, 배리 상, UN 스릴러 문학상, 남아프리카 공화국 뵈커 상, 영국 ITV 스릴러 상 등 수많은 문학상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로보텀의 작품은 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700만 부가 넘게 팔렸으며, 스티븐 킹, 리 차일드, 피터 제임스, 린우드 바클레이는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 하나로 그를 꼽았다.
호주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로보텀은 1979년 시드니 《선》의 인턴으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 시기에 우연히 악명 높은 탈옥수 레이먼드 데닝과 친구가 된 로보텀은 그의 행각을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에 매혹된다. 그 외에도 연쇄살인마, 은행 강도, 아동 유괴범 등을 뒤쫓으며 인터뷰를 하고 기사를 쓰던 경험은 후에 로보텀이 범죄자의 심리를 섬뜩할 정도로 정확하게 묘사하는 작가로 인정받는 밑거름이 되었다.
1990년대 영국으로 건너간 로보텀은 고스트라이터로 활약하며 여러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냈고, 유명 범죄심리학자와의 인터뷰를 계기로 마침내 자기 자신의 글을 쓰기 시작한다. 데뷔작이자 심리학자 조 올로클린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작품인 《용의자The Suspect》는 2003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하루 만에 21개국에 판권이 팔리며 그해 최고의 화제작이 되었다. 명석한 두뇌와 무너져가는 몸이라는 아이러니를 품고 있는 이 심리학자에 독자들은 열광했고, 조 올로클린 시리즈는 10년이 넘도록 전 세계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역자 김지선은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 편집자로 근무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제인 구달 『희망의 자연』, 알란 위너 『밝은 하늘의 별들』, 테리 이글턴 『반대자의 초상』, 제인 오스틴 『엠마』, 어빈 웰시 『필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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