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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시대의 군사체제와 훈련도감

김종수 지음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2019년 03월 15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10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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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0.94MB)
ISBN 9791158664923
쪽수 2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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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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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군사체제와 군사력에 대한 기존의 통설을 비판하다.

조선시대의 왕권은 신권에 비해 약했다는 것이 통설이지만, 실제 조선후기 정치는 당파가 아닌 국왕 중심으로 이루어졌음이 여러 자료를 통해 확인되었고, 군통수권자인 왕의 권한은 막강하였다. 또한 조선후기 양반들은 온갖 사회적 특권을 누리면서도 군역은 철저하게 외면했는데 이는 실학자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는 어 떠한 논리와 명분보다는 시대적·계급적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는 당시 사회의 실체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조선후기는 조선전기와는 다르게 군제가 편제되는데 임진왜란 등을 겪으며 평시 체제와 전시체제를 일치시켜 안전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이 책은 조선의 군제사에 대한 기존의 연구와 통설을 비판적으로 살폈다. 또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을 겪으며 조선후기의 군사체제가 완비되는 숙종시대를 중심으로 당시 군제사의 특징 등을 다룬다.
1부 숙종시대의 군사체제
조선의 왕권과 숙종 초기 도체찰사부
조선후기 중앙군제의 운영과 숙종 대 양반충군론
숙종 대 경기지역 군사체제의 정비

2부 중앙군제의 변화와 훈련도감의 운영
임진왜란 전후 중앙군제의 변화
훈련도감 설치 및 운영의 동아시아적 특성
훈련도감 운영의 사회·경제적 영향

“우리나라의 무기가 청과 일본보다 훨씬 뛰어나 이들과 싸워도 백전백승할 수 있다.”
임진왜란에서 조선이 일본의 조총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던 역사적 사실 때문인지 학계나 일반인들에게는 400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일본이 조총을 먼저 받아들인 이후 우리나라의 화기가 계속 일본보다 낙후하였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이는 선입견이나 막연한 가정에 의한 것으로 구체적인 연구 결과에 입각한 것은 아니다. “역사는 끊임없이 변한다.”는 말처럼, 400여 년이라는 장구한 시간 동안 우리나라의 화기가 변하지 않고 계속 낙후한 상태로 있지는 않았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은 후 조선은 청의 재침 위협과 북벌론의 등장에 따라 화기를 끊임없이 연구·발전시켰고, 조총 제조기술은 한때 청과 일본을 능가하였다. 숙종 대 유학자 윤휴는 『백호집(白湖集)』에서 우리나라의 무기가 한인(漢人)이나 만주족보다 우수하다고 말하였고, 영·정조 대의 실학자 우하영도 『천일록(千一錄)』에서 우리나라의 무기가 청과 일본보다 훨씬 뛰어나 이들과 싸워도 백전백승할 수 있다고 장담하였다.

궁시(弓矢) 위주 냉병기에서 조총 위주 화기로 무기체계의 일대 혁신을 꾀하다.
저자는 임진왜란 발발 직전 조선의 뒤떨어져 있던 무기 개발 수준만을 기억하는 우리의 역사인식에 문제를 제기한다. 조선초기의 화기 개발 수준은 고려 말 최무선으로부터 비롯하여 태종?세종?문종 대에 극성기를 맞이하였다. 화기의 표준화 규격화 작업이 진행되었고, 대량 살상용 화기도 적극 개발되었다. 그러나 세조를 거치며 16세기 화기 기술의 발전은 침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다. 그 주된 이유는 조선은 계속해서 주변국에 비해 무기체계의 우위를 유지해나갈 수 있다는 위정자들의 낙관적인 태도와 화기가 정치 반대 세력에 이용될 것을 두려워한 중앙 정부의 통제가 원인이었다. 결국 임진왜란 초전에서 참패를 겪으며 군제를 개혁하고 포수 양성과 조총 제조법을 익혔고, 조선후기 최대 군영으로 훈련도감 설치로까지 이어졌다. 훈련도감의 설치로 새로운 군사편제와 전법이 모색되었고, 포수의 수도 증원되면서 칼과 창같은 냉병기 대신 화기가 그 자리를 대신하였다.

18세기 동아시아 세계에서 조선의 무기는 최첨단 병기였다.
임진왜란 당시 조총의 위력을 실감한 조선정부는 임진왜란 발발 즉시 명과 왜군으로부터 조총 기술을 알아내 이듬해인 1593년부터 조총과 화약을 생산하였다. 이후 조총 생산기술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기술자 우대 조치를 통해 신무기 개발을 유도하였다. 그 결과 임진왜란 중 조총 생산을 개시한 지 30년이 지나면 국내에서 생산된 조총이 일본의 것보다 더 우수하다는 자신감까지 표명하게 된다(『승정원일기』). 조선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며 청의 재침 위협과 북벌론 등장에 따라 화기를 끊임없이 발전시켜 청과 일본을 능가했던 것이다. 이에 반해 동아시아에서 중국은 청 정부에 의해 화기 개발이 철저히 억제되고 여진족의 풍속을 강조하며 냉명기만을 강조했다. 일본도 쇄국체제에 돌입하면서 화기사용을 막부정권에 대한 도전으로 인식하며 지체되었다. 적어도 18세기 동안 조선에서는 국가기관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조총 생산이 성행할 정도로 조총이 주목을 받았고, 이러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조총 제작기술은 중국이나 일본보다 앞섰다.

사회의 분위기가 강력한 국방을 만들고 역사를 결정한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조선후기의 이러한 적극적인 신무기 개발과 군사체제의 정비가 근대까지 이어지지 않는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며 군사력의 중요성을 실감한 조선은 화기를 집중 개발하며 중국이나 일본의 것보다 훨씬 앞섰지만 19세기 세도정치기에 들어와 조총의 민간 보유가 금지되고, 조총의 연구 개발이 억제되었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결국 조선의 화기 수준은 내리막길을 걷지 않을 수 없었다. 오늘날 연구자와 일반인 사이에서 조선은 일본보다 과학기술이 뒤떨어졌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물론 근대 개화기와 맞물려 일제강점기를 겪고 그 과정에서 보여준 사실은 이러한 선입견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18세기 동안 조선에서는 국가기관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조총 생산이 성행할 정도로 조총이 주목을 받았고, 이러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조총 제작기술은 중국이나 일본보다 앞섰다. 당시의 사회 분위기가 그 시대의 역사를 결정하였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종수

저자 : 김종수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조선후기 훈련도감의 설립과 운영』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 구소 등에서 근무하였고, 1996년부터 군산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필자는 한국 군제사 연구에서 통사적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조선 전·후기의 군제사를 전반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또한 전라북도 군산을 중심으로 한 지역사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주요 논저로는 『조선후기 중앙군제연구』, 『새만금도시 군산의 역사와 삶』(공저), 「고구려의 군제와 그 승계」, 「백제 군제의 성 립과 정비」, 「신라 상고기 군제의 성립과 개편」, 「고려전기의 무반과 군반」, 「조선초기 부병제의 개편」, 「군산도와 고군산진 의 역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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