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통일의 물꼬를 트라

신호현 지음
청어

2016년 10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09월 10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8.08MB)
ISBN 9791158604462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4,000원

쿠폰적용가 3,60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신호현 시집 『통일의 물꼬를 트라』. 신호현 시인의 시 작품을 수록한 책이다. '통일의 물꼬를 트라', '누님에게', '대통령의 유엔연설', '유엔 북한 인권회의', '통일 하나', '통일 둘', '대한민국 코리아' 등 시인의 주옥같은 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추천의 말
시인의 말

1. 통일의 물꼬를 트라
통일의 물꼬를 트라 1 - 시진핑 주석
통일의 물꼬를 트라 2 - 시진핑 주석
누님에게 1 - 여성 대통령
누님에게 2 - 누님
누님에게 3 - 아들 낳거든
누님에게 4 - 통 큰 용단
대통령의 유엔연설- 유엔창립 70주년
유엔 북한 인권회의 | 남북 대화
통일 하나 | 통일 둘
대한민국 코리아

2. 미친 듯이 살고 파라
미친 듯이 살고 파라 | 나의 앞은
평산(平山) 1 | 평산(平山) 2
햄스터에게 | 명의 | 큰일
북측선수단 1 - 북조선
북측선수단 2 - 맛있습네다
회식을 하며 | 동지
그네 오소서 - 석촌호수에서

3. 국어시간에
국어시간에 1 - 남침
국어시간에 2 - 무력 통일(無力統一)
국어시간에 3 - 선생님 간첩
국어시간에 4 - 북한 잠적
국어시간에 5 - 휴전선
국어시간에 6 - 어떤 아이
국어시간에 7 - 오월장미
국어시간에 8 - 품사 숙제
국어시간에 9 - 금강산
국어시간에 10 - 희곡 <들판에서>
국어시간에 11 - 누나의 부탁
국어시간에 12 - 기사문

4. 빛과 어둠
빛과 어둠 | 공산주의
페친 착각 | 어머니날
성선화(性善花) - 그네 한 송이
고무줄놀이 | 무너지는 가슴
실업자의 꿈 | 북녘 동포여
달팽이 - 탈북동포
종북(終北) 콘서트 | 가출 콘서트
스물하고 열여덟의 노래

5. 통일, 너에게로 간다
통일, 너에게로 간다
비둘기여 솟구치라 | 바람아 불어라
6·15 공동선언의 꿈 - 4차 핵실험을 보며
남남북녀 | 구멍난 우산
압록강 | 데칼코마니 사랑
통일 술래잡기 | 통일의 날
통일 축제의 노래 | 통일 아리랑

시평

*재미있어지는 북녘 바다

바다는 바다만이 바다가 아니라 바다가 되는 것은 모두 바다이다. 그리운 것이 바다라면 그리운 것은 모두 바다이다.
더 갈 수 없는 것이 바다라면 더 갈 수 없는 것들은 모두 바다이다. 떠나는 것이 바다라면 떠나는 것들은 모두 바다이다. 바다가 미지의 세계라면 미지의 세계는 모두 바다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이리저리 둘러봐도 바다다. 오직 북녘만 육지인데 그곳엔 휴전선이란 해안선으로 막혀진 ‘북녘 바다’이다. 그 바다는 더 갈 수 없어 그저 바라만 보게 한다. 함부로 해안선을 넘어가면 그 바다에 빠져 죽을 수밖에 없기에 사람들은 그 바다를 넘어가지 말라고, 넘어오지 말라고 지키고 있다. 사람들은 그 바다를 그리워하고, 그 바다에서 떠나고, 그 바다에서 희망과 절망을 이야기한다.
그 절망의 바다는 멋진 젊은이들이 탄 배를 침몰시켰고, 착한 사람들이 사는 연평도를 공포의 불바다로 만들었으며, 늘 거친 파도의 위협으로 불안스럽다. 북녘이 바다인 것이 분명한 것은 그네들이 툭하면 ‘불바다’를 운운한다는 것이다. 그네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쩌면 깊은 바닷속 용궁 이야기를 듣는 것도 같고, 인어공주의 슬픈 이야기를 듣는 것 같다.
허망하고 슬픈 신념의 고래와 상어들이 우리의 외로운 섬을 위협하니 언제나 불안스럽다. 북녘이 오갈 수 없는 바다로 변하기 전에는 분명 우리와 함께 대륙의 침략을 막아냈고, 또 다른 섬나라 지배로부터 함께 독립을 노래했다.
그런데 이제는 섬과 바다가 되어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너무나 다른 모습으로 살아서 이제는 아주 다르기에 어린 학생들은 원래 다른 왕국, 먼 나라 이야기로 외면하려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분명 섬은 바다를 그리워하고 바다는 섬을 그리워한다는 것이다. 다만 그 그리움의 표현 방식이 달라 때로는 서로에게 위협이 된다는 것이다. 바다 왕국은 솟아오른 섬이 두렵고, 섬은 언제나 출렁거리며 침몰시키려는 바다가 두려운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섬의 솟아오른 부분을 잘라 바다를 메우면 대륙과 통하는 평평한 초원이 펼쳐진 낙원이 될 것이다. 그 낙원에는 푸른 곡식들이 넘실거릴 것이고, 자유의 동물들이 뛰놀아 눈부시게 발전할 것이다. 뜨거운 불덩이가 빛이 되어 어둠을 밝힐 것이고, 한민족의 기상이 대륙으로 뻗어 세계 경제를 논할 것이고, 세계 평화를 평할 것이다. 전정 그네들이 언제나 말하는 ‘지상 낙원’이 푸르게 푸르게 펼쳐지는 것이다.
예전엔 여중 총각 선생님으로 ‘교실’을 들여다보는 내 마음은 반짝거리며 고여 있는 작은 웅덩이를 들여다보는 것 같았다. 맑고 투명한 샘물에 물방개, 소금쟁이, 송사리, 붕어, 미꾸라지들이 헤엄치는 교실. 처음부터 웅덩이가 맑고 투명한 것은 아니었다. 10년이란 세월이 흐르고 마음속에서 샘물이 솟아오르기 시작하면서 웅덩이가 맑아지기 시작했다. 물고기들 노니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니까 비로소 교실이 재미있어지기 시작했다. 지각하는 아이들을 밉지 않게 째려볼 줄 알게 되었고, 말썽꾸러기들의 등을 두드려 줄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밤새 고민하면서도 내일이 기다려지기까지 했다.
학교생활 10년쯤 하니까 이제는 ‘학교’가 재미있어지기 시작했다. 그 일이 그 일인 것처럼 매년 반복되는 일들 속에서 늘 새로운 일처럼 대처해 나가야 하는 학교 행사의 일상들. 선생님들이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따라 학생들의 행동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것은 교실만한 작은 웅덩이가 학교만한 좀더 큰 웅덩이로 변한 것뿐이다. 사람들은 그것을 호수라고도 불렀다. 호수는 맑고 투명하게 들여다보이지는 않았지만, 그 돌아가는 이치는 웅덩이와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작은 웅덩이에서 불평하는 물고기가 있고 열심히 일하며 보람을 찾는 물고기가 있었듯이 호수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가 호수는 고여 있어 답답하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산의 골짜기로부터 샘물이 마구 들어오고 그보다 많은 물들이 흘러나갔지만, 대부분의 많은 물들은 그냥 고여 있는 느낌이라 어제 그 물들이 오늘 그 물들처럼 보였다. 그래서 신문을 보니 시냇물처럼 빠르게 흐르는 ‘교육’이 재미있어지기 시작했다. 더러는 시냇물이다가 더러는 강물처럼 물줄기가 넓어지기도 했다. 어느 때는 잔잔하고 고요하게 흐르다가 바위나 계곡을 만나면 폭포처럼 떨어지기도 했다.
그 속에 흐르는 물고기들은 보이는 듯하다가 안 보이기도 하고 안 보이는 듯하다가 다시 보이기도 했다. 교육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강가를 따라 걷기도 하고 강가를 거슬리기도 했다. 때로는 흐르는 물속에 발을 담가 같이 흐르다가 때로는 물속에 빠져 허우적대기도 했다.
그렇게 흘러가다가 이제 새롭게 재미있어지기 시작한 것이 ‘북녘 바다’이고 북녘 바다와 섬이 만나 ‘지

작가정보

저자(글) 신호현

저자 신호현은 시인이자 교사. 경기도 이천 출생으로, 성균관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 석사, 상명대학교 교육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교단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제5회 독도사랑작품공모 일반부 시 부문 최우수상, 용산도서관 창작시 일반부 우수상, 국가보훈처 보훈문예 추모헌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문예작품 공모전에서 수상을 했고, 정보통신부 편지쓰기 지도교사상, 서울시교육청 논술지도교사상, 바다사랑실천연합 시낭송 지도교사상을 수상하는 등 후학 지도에도 열성을 다하고 있다.
문학상 수상으로는 구룡문학상, 강남문학상, 성천문학상 등이 있다.
현재 배화여자중학교 국어교사로 있으며, 한국문인협회와 송파문인협회 회원, 한국대경문학과 서울종로문학 이사로 활동 중이다.

시집: 『너희가 머물다 떠난 곳에 남겨진 그리움』(2000)
『지하철 연가(戀歌)』(2002)
『아가야 사랑해』(2003)
『선생님은 너희를 사랑한단다』(2010)
『우리는 바다였노라』(2014)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통일의 물꼬를 트라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통일의 물꼬를 트라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통일의 물꼬를 트라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