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필적 고의

홍문식 지음

청어 2016년 03월 25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12월 1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새하얀 도화지 위에 새긴 날카로운 시간의 흐름, 무채색의 목소리로 담담하게 그려낸 홍문식 시집이다.

목차

1. 첫사랑

첫사랑
첫사랑이 안타까운 것은
첫사랑의 아픔
실연
유혹
연비
사랑합니다
성장통
상사화
아린 상처
♂&♀
떠나간 사랑
첫사랑 그 여자
곰같은 여자&여우 같은 여자
너바라기
성형수술
성지(聖地)
내 것과 네 것
용접
융합
고백
청혼
미필적 고의
너나 잘하세요
천사 어디 없을까요
목로주점
꽃비
죽어도 잊히지 않을 일
여우
가을

2. 봄날은 간다

젊음
제2차 성장기
세월
파경
주저하는 남자
가출
성형미인
마음은 청춘
정력 감퇴
취향
색즉시공
애정결핍 증후군
물 위를 걸으며
봄밤의 향연
봄 1
봄 2
죄받는 것 같다
몽정
봄날은 간다
넝쿨장미
이별
모성
독설
프리허그
나보다 소중한 당신
고래
의자
변혁
청개구리
자식농사
단골식당

3. 生과 死

세상 산다는 것이
진짜 행복
인생 좆도 아녀
산다는 것
영정
우리는 무언가를 잊고 사는 게 아닐까?
生과 死
인생 1
그땐 다 그랬습니다
이가을에
몰 관계
내 안에 살고 있었다
깨우침
가시
재목
왜 사느냐고 물으신다면
공(空)
경고
종돈이 부러웠다
새가 되려고 하는 아내
꽃처럼 살다 가라
내가 분루를 삼킬 때 너는 쾌재를 불렀으리
열반
안동사람들
술&섹스
수수께끼
당신 없는 세상

4. 하소연&넋두리

짐승들 볼 낯이 없다
당신은 누구시기에
내 집이 편한 이유
고양이&개
난을 캐다
손금
신의 실수
면벽
청실홍실
차이점
이
세뇌
딱 그만큼의 거리에서
쓰리당하다
하소연
설화(舌禍)
반씨&놈씨
천불 난 사람
넋두리
갈평 이장
한 많은 사연
변비
환생
덤으로 얻는 하늘나라
예수 사돈
문상 가는 길
아비의 기도
기억상실


해설

책 속으로

자서(自序)

내가 세상에 태어나자
아버지께서 이름을 지어 주셨다
가고 싶은 길이 아니었다
환쟁이가 되고 싶었으나 갈 수가 없었다
아이들과 싸우고 있었다
내 길이 아니라는 걸 알았으나 때를 놓쳤다
지천명을 넘기고 신병이 났다
무속의 길을 걸을 수밖에
너무 늦은 나이였다
언제 아팠는가 싶을 정도로
굿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내 시의 자양분이 되었던 모든 아픔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끝으로 내 덩굴손이 꺾이지 않도록
청사초롱을 밝혀준
아내에게 이 시집을 바친다

작가정보

저자(글) 홍문식

저자 홍문식은
충청북도 단양 출생
단양중학교, 단양공업고등학교 졸업
청주교육대학교 및 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저서
시집 『이상한 계산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