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요한의 음악 클리닉

전리오 음악 소설

전리오 지음

밥북 2017년 08월 24일 출간 국내도서 : 2015년 07월 1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전리오의 소설 『닥터 요한의 음악 클리닉』. 음악을 주요한 주제한 주제로 삼아 써내려간 작품이다. 주인공 김요한이 한국에서는 생소한 음악클리닉을 운영하며 겪는 여러 케이스를, 깊고 풍부한 음악 지식으로 유쾌하게 풀어낸다. 흥미로운 이야기에 음악적 지식까지 더해졌을 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 음악을 통한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던진다.

목차

Opus No.1 사랑의 캐논 변주곡
Opus No.2 블러 이펙트
Opus No.3 인연의 확률
Opus No.4 절대음감
Opus No.5 차이코프스키와 돌고래
Opus No.6 나스, 브뤼셀의 여름
Opus No.7 음악이 있으니 괜찮아

출판사 서평

[흥미로운 스토리로 풀어가는 진보한 사랑의 형식으로서 음악]
소설 『닥터 요한의 음악클리닉』은 주인공 김요한이 한국에서는 생소한 음악클리닉을 운영하며 겪는 여러 케이스를, 깊고 풍부한 음악 지식으로 유쾌하게 풀어가는 스토리이다. 케이스별 스토리는 사건 자체도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음악적 지식과 음악에 숨은 치유 효과를 자연스럽게 제공한다. 나아가 음악이라는 것은 그저 듣고 즐기기만 하는 수단이 아니라, 더 나아가서 사람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이자 가장 진보한 사랑의 형식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스스로 던지고 찾는 ‘음악이란 무엇인가?’]
식물에게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면 생장에 훨씬 도움이 된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음악이 식물의 발육에도 이렇게 영향을 미친다면 실제 청각을 통해 그 의미를 받아들이는 인간과 그 삶에 끼치는 영향은 대단할 수밖에 없다.
태아는 배아의 과정을 거쳐서 인간으로서의 외양을 조금씩 갖추어가면서 가장 먼저 발달하는 감각이 청각이라고 한다. 인간이 모든 감각 중에서 소리를 가장 먼저 받아들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인간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소리에 노출된다. 그중 인간의 정서에 반응하는 일정한 의미와 규칙을 지닌 소리의 집합을 우리는 음악이라고 부른다. 때로 음악은 인간의 정서뿐만이 아니라 신체적인 변화를 일으키기도 한다. 피아노를 1년 동안 꾸준히 연주하면 지능지수가 3 정도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닥터 요한의 음악클리닉』은 이처럼 놀라운 음악의 힘을 일상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들려준다. 독자는 이 흥미로운 이야기 꾸러미들이 하나하나 풀려가는 과정을 보며, ‘음악이란 무엇인가’란 질문을 스스로 던지고 그 답을 구체화할 수 있다. 나아가 주인공 김요한의 탁월한 직관과 뛰어난 추리력을 통해서는 지적인 쾌감도 맛볼 수도 있다.

[줄거리]
뮤직테라피스트인 주인공 김요한은 자신의 이름을 딴 ‘닥터 요한의 음악클리닉’을 운영한다. 음악을 통해서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뮤직테라피는 선진국에서는 이미 대체의학의 한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아직 음악치료 인식이 형성되지 않아서, 그의 음악클리닉은 본업만으로 운영해 나가기에는 어려움이 많아 레슨 등을 병행한다. 그런 그에게 다양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찾아와 자신들의 고민거리를 들려준다.

자신이 좋아하는 여학생을 위해서 캐논 변주곡을 연주할 수 있게 해달라는 대학생, 피아노 신동이었지만 점차 흥미를 잃어가는 아이를 둔 부모, 미국에선 바이올린 천재로 불렸지만 한국에 와서는 음조차 맞추지 못하는 소녀, 열정과 달리 운동능력에 한계를 느끼는 사이클 선수 동생을 둔 누나, 어려워진 가정형편 때문에 인생의 비애를 맛보고 극단적인 선택으로 치닫는 고등학생 등, 그를 찾아오는 사람들의 면면은 다양하다. 음악 자체가 고민거리인 사람도 있지만, 음악과는 그다지 상관이 없는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있다.

주인공 닥터 요한은 음악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탁월한 추리력으로 ‘닥터 요한의 음악클리닉’을 찾은 그들의 고민을 해결해 나간다.

작가정보

저자(글) 전리오

저자 전리오는 주로 음악과 관련된 글을 쓰는 작가이자 칼럼니스트로 서울대학교에서 총연극회 활동을 하며 글쓰기를 시작했다. 네이버에서 10년이 넘게 음악과 관련한 블로그를 운영하며, 네이버 음악 부문 파워블로거에 선정되기도 했다.
영국에서 해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글래스톤베리(Glastonbury)에 다녀온 후, 소설 『오아시스를 만날 시간』(시공사, 2010)을 출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