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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를 위한 변명

교육평론가 윤일현의 부모를 위한 인문학
윤일현 지음
학이사

2016년 12월 21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03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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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0.95MB)
ISBN 9791158540579
쪽수 2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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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평론가인 저자는 이 책에서 국가 경쟁력의 위기 앞에서 교육의 본질과 생산성에 관한 진지한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모든 학생에게 국수영 탐구과목에서 고득점 하는 것만이 살길이라고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학부모에게 당부한다. 부모는 아이들에게 공부만 강요할 것이 아니라 함께 자연을 찾아 나서고, 함께 고전을 읽으며, 진로 탐색을 위해 많은 대화를 나누어 적성과 취향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초중고에서는 교과서만 달달 암기하고, 대학가서는 공인 외국어 점수를 높이고 창의력과는 별 상관없는 스펙 쌓기에 진을 빼야하는 하는, 그 모든 재미없는 노동, 즉 시지프스의 형벌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1부 창의력이 경쟁력이다
참을 수 없는 조급함, 얕음, 얇음/ 일포스티노와 메타포를 생각하며
현실과 이상, 꿈/ 창의력이 경쟁력이다/ 디지털 세상에서 성공하려면
패자부활전이 가능한 사회/ 역사 발전과 변증법/ 한 손에는 책을 든 정치인
정치와 언어/ 지식인의 역할/ 꿈이 현실을 이끈다/ 왜 ‘청렴과 정직’인가
이미지 중독과 국가 안보/ 모두에게 찬란한 햇살이길

2부 옳은 것이 강한 것을 이기는 사회
냉정과 열정의 균형/ 혁명가는 불행한 운명에 갇힌 자
집단지능과 낙관론/ 모두에게 평등한 위험 사회/ 하늘을 바라보며
연민, 배려, 관심의 미덕/ 교황이 머물던 자리를 다시 바라보며
고향엔 잘 다녀오셨습니까?/ 옳은 것이 강한 것을 이기는 사회
집단극화와 의사결정/ 성탄절 아침에/ 뷰티풀 마인드
진정한 권위의 회복을 위해/ 지역의 문화적 자산, 임인덕 신부

3부 디오니소스적 삶을 위한 변명
별을 보여주십시오/ ‘엄마의 방’이 있습니까?
디오니소스적 삶을 위한 변명/ 읽지 않은 책 쌓아두기
깊어가는 가을, 릴케/ 겨울 산을 오르며/ 놀토와 자기통제력
무관심과 방임이라는 학대/ 연두와 초록의 향연에 동참하자
시험의 순기능과 역기능/ 마음의 여유와 휴식/ 공포 행상인들
어린이날 유감/ 연꽃놀이 가보자

4부 차이와 차별의 혼동
제도 개혁과 엿장수 가위/ 레미제라블 효과/ 자연이 가리키는 길을 따라가라
차이와 차별의 혼동/ 멀리보고 천천히 나아가자/ 계층이동 지원책 다시 생각하자
국가경쟁력과 예체능교육/ 휴가와 독서/ 이제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자
희망이 있는 예측 가능한 사회/ 평가방식과 신뢰사회/ 이제 정말 달라져야 한다
시지프스의 형벌/ 먼저 죽을 각오가 되어 있는가

신화에 등장하는 시지프스는 가장 교활한 인간으로, 신들의 입장에서 보면 지극히 성가신 말썽꾸러기였다. 전령의 신 헤르메스가 아폴론의 소를 훔쳤다고 그에게 고자질했고, 제우스가 독수리로 변해 요정 아이기나를 납치한 일을 요정의 아버지 아소포스에게 일러바친다. 그 대가로 그는 그가 다스리는 땅 코린토스에 ‘물이 마르지 않는 샘’을 아소포스로부터 얻어냈다. 제우스의 미움 때문에 코린토스에 물이 말라 그의 백성들이 고생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시지프스가 저지른 일들은 인간을 위해서였지만, 신들의 입장에서 보면 신의 일에 자꾸 끼어드는 그가 달갑지 않았다. 화가 난 제우스는 시지프스를 잡으려 했지만 그는 요리조리 피하며 애를 먹였다. 결국 전쟁의 신 아레스를 보내자 인간에게 화가 미치지 않게 하려고 그는 항복했다. 저승에서도 저승의 왕 하데스를 속여 탈출했다가 또 잡혔는데, 신들은 고약한 시지프스에게 주려고 인간이 감당하기에 가장 가혹한 형벌을 생각해냈다. 뛰어난 지혜 때문에 신의 노여움을 산 시지프스는 프로메테우스가 코카서스 산중에서 영원의 형벌을 받았던 것처럼, 돌을 산 정상까지 밀어 올리면 다시 아래로 굴러 떨어지고, 밀어 올리면 또 떨어지는 형벌을 영원히 반복해야 했다. 그는 ‘하늘 없는 공간, 깊이 없는 시간’과 싸우는 가혹한 형벌을 감수해야 했다. 이것을 두고 A. 카뮈는 ‘시지프 신화’에서 “무용하고 희망 없는 노동보다 더 끔찍한 형벌은 없다고 신들이 생각한 것은 일리 있는 일이었다” 라고 했다. 그는 현대인들의 ‘권태롭고 전망 없는 일상’이 돌을 영원히 밀어 올려야 하는 시지프스의 ‘무용하고 희망 없는 노동’과 같다고 보았던 것이다.
대한민국의 학생들 절대 다수가 돌을 끝없이 밀어 올려야 하는 시지프스와 같다고 말한다면 사실을 왜곡하고 과장하는 것일까. 지겹고 권태로운 일상 속에서,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소수를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 학생들은 시지프스처럼 단조로운 노동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고교 생활 내내 새벽부터 밤까지 수업과 자율학습에 참여하고, 휴일도 없이 학원에 열심히 다니지만 성적 변하는 잘 일어나지 않는다. 매일, 매달, 매년, 같은 과정을 되풀이해도 성적 변화를 경험하지 못하는 삶, 지겹고 권태로운 그들의 일상은 무용하고 희망 없는 노동을 계속해야 하는 시지프스의 그것과 다를 바가 없다. 아니 이들의 삶은 시지프스보다 어떤 측면에서는 더 힘들 수도 있다. 시지프스는 혼자이기 때문에 남과 끊임없이 비교 당하는 고통은 받지 않는다. 우리 아이들은 같은 교실에서 같은 시간 동안 앉아 있지만 석차는 달라 항상 비교 당하는 형벌을 하나 더 겪는 것이다.
교육평론가인 저자는 이 책에서 국가 경쟁력의 위기 앞에서 교육의 본질과 생산성에 관한 진지한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모든 학생에게 국수영 탐구과목에서 고득점 하는 것만이 살길이라고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학부모에게 당부한다. 부모는 아이들에게 공부만 강요할 것이 아니라 함께 자연을 찾아 나서고, 함께 고전을 읽으며, 진로 탐색을 위해 많은 대화를 나누어 적성과 취향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가슴이 환해짐을 느끼고, 자신과 이웃과 세계가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는 지적 희열을 느낄 수 있는 공부를 할 수 있어야 하고,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초중고에서는 교과서만 달달 암기하고, 대학가서는 공인 외국어 점수를 높이고 창의력과는 별 상관없는 스펙 쌓기에 진을 빼야하는 하는, 그 모든 재미없는 노동, 즉 시지프스의 형벌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윤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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