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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예쁘고 마음이 근사한 사람

안대근 지음 | THE , A 룬아 그림

2018년 02월 02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10월 30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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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40.01MB)
ISBN 9791158160739
쪽수 3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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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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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힘들잖아요. 스스로를 나쁘고 부족한 사람으로 만드는 과정은 생략해도 돼요. 훌쩍 건너뛰어도 돼요. 이 책은 작가의 마음속 방들에 세 들어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보고서이자 스스로의 마음을 챙기는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부 ‘누군가를 혼자 오래 좋아해본 사람’ 2부 ‘최선을 다해 이별하는 사람’ 3부 ‘누구보다 열심히 기억하는 사람’은 순서대로 작가 자신에 대한 설명이기도 하죠. 그 모두를 아우르는 이 책의 제목 ‘웃음이 예쁘고 마음이 근사한 사람’은 작가 자신이 종내 도달하고자 하는 지향점입니다.
누군가를 혼자 오래 좋아해본 사람

# 우리 사이의 모든 마음은 아마 짝사랑이 아닐까
# 뒤처리에 열중하는 사람
# 캔참치 순정
# 그런 어른의 시절
# 수직선
# 확실한 대답을 듣는 일이 중요했다
# 가로 50cm 세로 50cm
# 그 기분 알 것 같아
# 단골 가게
# 무선의 세계
# 모든 사람이 슬픔으로 기억되지는 않는다
# 한 통의 전화
# 익숙한 체념
# 나보다 더 행복한 사람들의 숫자
# 곰팡이
# 지는 게 이기는 거라는 말
# 꽃다발을 사는 일
# 반반
# 질서가 필요한 사람
# 노력의 끝에 서 있는 사람
# 찬바람
# 시간에게 배운 것
# 작은 선물
# 불편할 수 있는 사람
# 생일 케이크
# 좋아하는 일을 먼저
# 필요한 온도
# 그 사람 말이 없더라고
# 흔적을 남기는 일
# 연필 끝
# 변명 같은 말들의 위로
# 어른들의 말
# 제일 싫어하는 사람
# 견본품의 마음이 사는 나라
# 짠맛이 사라지면
# 짝사랑을 접는 방법
# 마카롱을 고르는 일
# 나쁜 사람은 아닌데
# 여백
# 대파 한 단
# 숨 참기
# 첫사랑은 레몬 같지 않아요?
#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죽을 만큼은 아닌 일들
# 빈자리
# 포기
# 일 인분의 자기방어
# 행복하지 않을 권리
# 하다가 그만두더라도
# 열심히 일을 하는 이유
#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날
# 그렇게도 유난히 뜨겁고 무더운 여름이었다
# 별점
# 수건은 색깔별로
# 맛집인데 줄서서 먹을 정도는 아니야
# 자동차가 운다
# 욕심이 많은 사람
# 말 못하는 형이 되어
# 내가 잠들면 재미있는 일이 생기고
# 젊어서 힘
# 관계
# 좋은 노랫말을 알고 있어요
# 계절이 기억나는 일
# 산책
# 별 얘기
# 아무것도 못하는 일
# 어른이 된다는 것
# 익숙한 미지의 세계
# 착한 외로움
# 마지막 손님입니다
# 좋아하거나 싫어했으면 했는데
# 한때는 사랑했던 사람이었다
# 옥상 같은 사원이 되겠습니다
# 귤을 먹으며
# 적당히 강한 사람
# 화재


최선을 다해 이별하는 사람

# 제목 짓기
# 기다림
# 보고 싶은 마음을 가장 빨리 없애는 방법
# 장롱의 문을 여는 사람
# 잘 살고 싶어하는 사람
# 배부를 때 먹는 밥 같아서
# 기다리는 사람
# 철 지난 전구들의 마음
# 엄마의 리듬
# 삼류소설처럼 당신이 내 삶에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것이었으면
# 따뜻한 온도의 색
# 평생을 갈 무너짐은 아니에요
# 지난 계절을 개키는 일
# 할머니의 주방
# 전화를 하지 않습니까
# 헤어짐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
# 좋았다고 말하지 않는 사람
# 그 밤에
# 수박빛
# 웃는 모습이 예쁜 사람
# 갓길에서 기다리다
# 별이라도 달이라도 해라도
# 상태의 차이
# 구명튜브
# 앞니
# J에게
# 한강
# 너의 웃는 모습
# 조금 천천히 걷기
# 손만 잡고 잘게
# 당연해서 묻는 일
# 책갈피
# 미안하다는 말을 놓쳐버린 순간들
# 우리 사이에 시집
# 책임감 있게 책을 읽는 사람과 재미없는 책
# 순간들의 최선
# 자막으로 읽어야 하는 마음
# 마음의 빨강
# 안부
# 고백
# 좋아하는 마음
# 단단한 마음이 여기 있어요
# 당신의 리뷰
# 헤어지자는 말은 밤에
# 위로
# 불편한 대로
# 귤을 까는 일
# 미안하다는 말이 진심이면
# 마음의 콜라주


누구보다 열심히 기억하는 사람

# 독립일기
# 규칙적인 세계
# 희망이 있다
# 엄마는 알지?
# 소중한 건 흐릿해져
# 빨대에 자국을 남기는 사람은
# 좋아하는 사람에게 온 메시지
# 살얼음이 낀 유리병의 온도만큼
# 선명해지기 전에 어서 주머니를 뒤져보자
# 이국적인 사람아
# 너무 금방 사람을 좋아해
# 사람이 외워지는 일
# 뭐해? 라고 물으면
# 지하철을 기다리며
# 자존심
# 안부를 묻는 사이
# 소원
# 두 사람의 속도
# 나만 박을 수 있는 못들이 있다
# 규칙적인 숨소리
# 한번 봤던 영화 같은 사이
# 그냥 지나가는 말
# 눈물보다 슬픈 눈썹의 모양이
# 외로울 때의 긴급조치
# 얘네는 빛 없이도 살 수 있나요?
# 10과 숫자들
# 지구의 나이
# 내 처음인 사람에게
# 눈이 맵게 만드는 사람
# 뭘 하고 사는지 다 알면서도 모르는 체하는 사이가 되고 나서야
# 좋아하는 내 마음이 좋아서
# 백색 공포
# 맑은 사람
# 좋아요, 의 속도
# 거짓말에 관대한 사람
#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
# 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한테 마음을 쓰지 말자
# 속상했는데 고마워요
# 좀더 살아보고 싶어
# 솔직한 하루하루
# 좋은 음악을 들을 때 생각나는 사람

오래오래 보고 싶은데 너무 금방 돌아서는 것들. 잠시라도 관심을 거둘라치면 기회는 이때다 하고 나로부터 도망치는 것들. 사람들. 비 오는 토요일 같은 것들. 말라버린 대파 한 단 같은 것들이 사람을 얼마나 외롭게 하는지. 또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는 가슴을 얼마나 서늘하게 하는지.
_ 본문 75쪽, ‘대파 한 단’ 중에서

음악 들어야지, 하고 귀에 이어폰을 꽂고는 정신없이 다른 일을 하다가 그제야 휴대폰에 이어폰을 꽂지 않은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문득 마음이 편안해진다. 이 정도의 자기방어. 귀를 닫지도 않고 열지도 않고 마음을 닫지도 않고 열지도 않고. 나를 주지도 않고 받지도 않고. 이렇게 살다가 죽겠지.
아무 소리도 없는 음악이 귀에다 말해주고 갔어. 편안했어. 조금은 슬펐어.
_ 본문 83쪽, ‘일 인분의 자기방어’ 중에서

나보고 어른이 되었냐고 묻는다면, 사실 대답하기 망설여진다. 분명한 어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 중간쯤에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을 소중히 여겨서 나는 믿음직스러운 어른이 되고 싶다. 거절의 슬픔을 담담히 받아들일 수 있는 어른이 되면, 아껴둔 고백도 할 수 있겠지. 약해빠진 이 마음도 길가에 심어 멋진 어른의 상록수를 나는 피우겠지.
_ 본문 113쪽, ‘어른이 된다는 것’ 중에서

타인에게 무작정 쏟아내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제대로 울어야 한다는 말. 제대로 울지 못하고 적당히 강한 사람이 되었으니까 나는 지금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게 아닐까. 요즘엔 말이다. 슬픔도 슬픔까지 가기 전에 알아서 잦아든다. 제대로 슬픔이 되지 못한 슬픔들이 들어차 마음에 쌓이다보면 나는 나한테 많이 잘못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_ 본문 132-133쪽, ‘적당히 강한 사람’ 중에서

사실 어릴 적부터 알고 있었다.
많이 커버린 나를 등에 업고 아빠를 마중 나갈 때
엄마도 힘에 부쳐 긴 걸음을 못 내딛고
다섯 걸음에 한 번씩 나를 둘러업던 것을.
그 리듬을 자장가 삼아 잠이 들었다.
_ 본문 153쪽, ‘엄마의 리듬’ 중에서

우리는 얼음과 물 같았대. 닮은 구석이 많아서 좋았지만 분명 다른 상태로 존재하는. 그것마저도 영원한 게 아니라서 함께 있는 순간이 그만큼 애틋하게 느껴졌었나봐. 얼음이 물을 닮아가거나 물이 얼음을 닮아가는 건, 내가 나를 잃어가거나 네가 너를 잃어가는 거니까 더이상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수 없는 사이가 되는 거잖아.
_ 본문 181쪽, ‘상태의 차이’ 중에서

내가 너를 좋아했던 이유는 말이야. 겉보기에 말괄량이고 걱정거리 하나 없는 사람일 줄 알았는데, 성실하게 살고 있는 하루를 보았을 때 참 멋있어 보였어. 어떤 책임의 무게를 짊어진 어른처럼 보였어. 그리고 틈틈이 보이는 모습, 손가락 사이의 햇살처럼 삐져나오는 따뜻함에서 넌 행복한 가정에서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구나 느껴져서 좋았어. 좋은 어른들 밑에서 좋은 모습으로 자랐다고 느꼈거든. 네 앞에서는 나도 우리 가족을 좋아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
_ 본문 203-204쪽, ‘순간들의 최선’ 중에서

맞은편의 속도에 맞춰가면서 커피를 마시는 시간, 다 먹지 못하고 남게 된 팝콘, 혹시나 해서 갈아신은 양말, 더 먹을 수 있는데도 남겨놓은 한 숟가락의 음식, 극장에서 봤지만 한번 더 보는 영화, 화장실 변기 위에서 나는 소리 때문에 고민하는 마음, 가지고 있어도 쓰지 않는 할인쿠폰.

좋아하는 마음은
무엇보다 강하다는 걸 믿고 있어.
_ 본문 209쪽, ‘좋아하는 마음’ 중에서

내가 어떤 사람을 가졌다고 생각했을 때, 행복에 겨웠을 때, 좀더 살고 싶다고 느꼈을 때, 어김없이 불안이 찾아온다는 건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감정들이 줄어든다는 걸 알고 있어서.
_ 본문 232쪽, ‘소중한 건 흐릿해져’ 중에서

너도 알아? 눈은 몇십억 년 전부터 내렸을 텐데, 사람은 일 년이라는 시간을 만들고, 그 365일을 열두 개로 쪼개고, 그 시간에 갇힌 눈의 ‘처음’에게 첫눈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이 번거로운 일을 내가 좋아해. 매일 해오던 이불을 덮고 자는 일도 너와 하는 처음. 계절이 바뀌면 서점에 가는 일도 너와 하는 처음. 처음의 의미를 붙이는 이 번거로운 일. 너와 하는 처음.
_ 본문 270쪽, ‘내 처음인 사람에게’ 중에서

우리는 지금을 겨우 살아내고 있고, 지금의 시간이라는 건 쏜살만큼 빠르지도 않아서, 시간은 쉽사리 약이 될 수 없다.
다만 나는 오늘 하루를 견디기. 너무 잘하려고도 말고, 힘들면 힘든 대로, 서운한 마음이 들면 서운한 마음이 드는 대로, 솔직한 하루하루를 쌓아서 나 스스로 단단해지기.
_ 본문 293쪽, ‘솔직한 하루하루’ 중에서

보이지는 않지만
언제나 반짝이는
내 안의 북극성을 찾아 나서는 시간

살다보면 누구나 나 홀로 컴컴한 길을 걷고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 때가 있지요. 아무리 팔을 휘휘 휘둘러보아도 손끝에 걸리는 것은 없고, 여러 번 눈을 감았다 떴다 반복해보아도 온천지가 암흑인 때. 그뿐인가요. 그저 조금 발을 헛디딘 것 같았는데, 알 수 없는 나락으로 추락해버리는 때도 있지요. 떨어져도 떨어져도 끝이 보이지 않을 때. 그렇게 한없이 외롭고 서글퍼질 때. 사실, 그럴 때 필요한 건, “힘내” 같은 알량한 위로가 아니에요. “그 기분 알 것 같아” 가만히 속삭여주는, 공감의 한마디죠.
우리 모두가 이미 지나왔거나 혹은 지나고 있거나 앞으로 지나가게 될, 각자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오래 머물러보는 것도 썩 괜찮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의 저자 안대근은, 유난히 흔들리고 어지럽던 이십대라는 한 시절을 꺼내놓음으로써 우리와 공감하고 소통하고자 해요. 무얼 먹어도 체한 것처럼 가슴팍에 툭 걸리던 시기였으니 언제나 꼭꼭 씹어먹구요. 스치듯 만난 한 사람 한 사람도 마음에 쾅쾅 새겨두었더라구요.

그렇게 모인 글들이 한 권의 책이 되었는데요. 유독 이 책에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요. 뒤처리에 열중하는 사람, 노력의 끝에 서 있는 사람, 좋은 노랫말 같은 사람,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좋은 사람, 아닌 걸 알면서도 꾸역꾸역 붙잡아두었던 사람, 숨어서 우는 사람, 표지만 보고 책을 사는 사람, 잘 살고 싶어하는 사람, 그냥 마음이 더 아파지는 사람, 헤어짐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 한 개를 주고 나면 꼭 한 개를 받아보길 바라는 사람, 내가 연락하지 않아도 참을 수 있는 사람, 언젠가는 보내야 하는 사람,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고 들렀다 가는 사람, 아무것도 채우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사람…….
그러므로 이 책은, 작가의 마음속 방들에 세 들어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보고서이자 스스로의 마음을 챙기는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예요. 이 책을 세 덩어리로 나눠 붙인 제목들, 그러니까 1부 ‘누군가를 혼자 오래 좋아해본 사람’ 2부 ‘최선을 다해 이별하는 사람’ 3부 ‘누구보다 열심히 기억하는 사람’은 순서대로 작가 자신에 대한 설명이기도 할 테구요. 그 모두를 아우르는 이 책의 제목 ‘웃음이 예쁘고 마음이 근사한 사람’은 작가 자신이 종내 도달하고자 하는 지향점일 거예요.

뭉툭하게 깎은 몽당연필로 꾹꾹 눌러쓴 손글씨는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는데요. 여기에는 어떤 허세나 멋부림 없이, 그저 오롯이 마음들만 오밀조밀 담겨 있을 뿐이에요. 그 마음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너무나 복잡하고 오묘해서 어떻게 말로 설명해내기 힘든 것이지만요. 생각하면 기분이 몽글몽글해지고 가슴 한구석이 뜨거워지기도 하다가 무언가 울컥 하고 솟구치기도 하는, 그런 것인데요.
자꾸만 머릿속에 윙윙대는 어떤 사람, 사소하다못해 시시한 혼자만의 고민, 소년도 아니고 아저씨도 아닌 애매한 정체성, 나 스스로를 챙겨서 굳건하게 두 발로 버티는 힘, 조금 예민한 나를 나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다짐, 싫어하는 사람처럼 살지 않겠다는 경계심, 독립하고 혼자 살면서 더 넓어진 삶의 여백, 사랑하기 때문에 말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 그리고 언제나 살얼음이 끼어 마시기 좋은 온도의 음료를 건네주는 엄마, 그리고 아는 형 누나 동생 친구들과의 하루하루.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 사람들의 안부가 궁금하고 걱정되는 것. 그러니까, ‘마음’이라는 것은 곧 ‘감정’인 셈이에요. 세포 하나하나, 솜털 한 올 한 올, 정직하게 온몸으로 느껴내는 충만한 감정 말이에요.
누구에게나 인생에 빛나는 한순간이 찾아온다고 하지만, 생각해보면 삶에서 빛나지 않는 순간이 어디 있겠어요? 내가 어딘가 주눅이 들어 있을 때나 내 자신이 조금 미워지는 때에도, 나의 시간들은 언제나 나름으로 반짝이고 있었는걸요. 그 사실을 잊지 말도록 해요. 내가 길을 잃고 헤매도 다시 나의 방향을 찾아줄 북극성은 바로 내 안에 있다는 것을요.

작가정보

저자(글) 안대근

1989년생. 부끄럽고 못난 생각들을 SNS에 손글씨로 적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줘서 그게 위로가 됐다. 뛰어나지는 않아도, 대충 아는 척하지 않는 글을 적고 싶다.
나름 순애보가 있어서 한번 좋아하면 오래 좋아하는 편이다. 소설가 김연수와 만화가 천계영, 탤런트 장나라를 좋아한다.
자꾸 마음이 가는 책은 미농지로 표지를 감싼다. 책을 볼 때는 밑줄을 긋는다. 이름을 적고 종이를 접고 메모를 남긴다. 흔적을 남길수록 내 것이라고 믿게 되는 것 같다. 더 오래 간직하고 아끼고 싶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기분 좋은 밑줄을 긋는 사람, 지워지지 않는 흔적 같은 사람이고 싶다.
학창 시절에 국어, 영어, 수학만큼이나 기술가정을 열심히 공부했다. 국영수에 집중한다고 기술가정을 포기하지는 못했다. 무얼 좋아하는지 잘 모르면서 대학에선 국문학과 인테리어를 전공했다. 우선순위를 정하거나 논리를 따지는 것을 여전히 어려워한다. 현재는 마리몬드에서 운영하는 마리레터에서 작가(마리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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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만화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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