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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의 말

지행 33훈과 생각이 녹아있는 천금의 어록
스타북스

2020년 11월 06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11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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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57955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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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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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그가 생각하고 예상한 대로 움직였다
초일류를 목표로 한 몰입과 혁신의 경영철학

회장에 취임하고 10조에서 400조로 끌어올린 비결은 무엇인가?
모든 것은 이건희의 말이 씨가 되고 열매가 되었다

이건희는 늘 미래를 말하곤 했다. 그것도 1, 2년 후가 아니라 10년, 20년 후의 미래를 말하곤 했다. 1987년 삼성 회장 취임할 무렵의, 진공관 텔레비전 시절에 반도체를 이야기했고, 휴대전화가 상용되기 전부터 곧 휴대전화는 1인당 1대 소유 시대가 올 것이라며 이를 선점하자고 말했고, 아날로그 시대에는 결코 100년 기술의 일본을 따라잡을 수 없지만 디지털로는 앞서간다는 말을 해서 사람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모두 그가 말한 대로 되었다. 디지털 시대의 중심에 있는 21세기를 이끈 인물로, 이건희 회장은 스티브 잡스와 자주 비교되곤 한다. 이는 변화와 개혁을 준비해 시장을 미리 예측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두 사람의 생각과 말이 거의 궤(軌)를 같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건희에게는 스티브 잡스도 가지지 못한 장점이 하나 더 있다. 그는 경영자들이 갖추어야 할 다섯 가지 덕목을 제시했는데, 이것을 본인이 실천한 점이다. 그는 평생 삼성 회장으로 봉직하면서 실제로 “알고[知], 행하고[行], 사람을 쓰고[用], 가르치고[訓], 평가[評]”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것이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타계한 이후, 그의 공적을 기리고, 그의 생애를 추모하고, 그의 경영능력을 재평가하는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그런데 굳이 이건희 회장의 어록(語錄)과 자서전, 에세이집 등을 뒤져 이것을 ‘이건희의 말’이라는 제목으로 펴내는 이유가 있다. 삼성의 모든 경영전략과 개혁과 도전, 발전계획의 바탕에는 이건희의 말이 ‘씨’가 되었고 ‘열매’가 되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말’ 속에 바로 미래를 내다보는 천재적인 이건희의 순도 높은 ‘알맹이’가 있는 것이다. 이 가운데서 이 책을 읽는 분들이 삶의 지표로 정하거나 좌우명으로 삼을 만한 말을 하나라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들어가는 말 | 모든 것은 이건희의 말이 씨가 되고 열매가 되었다

01. 변화 개혁
남의 발목은 잡지 말아라 | 회사에서만 일할 필요 없다 |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 | 모두 사무실을 나가세요 명령입니다 | 위기의식으로 재무장하라 | 한계를 돌파해야 한다 | 이제부터 잘하겠다는 말은 하지 말아라 | 변하지 않으면 1류가 절대 될 수 없다 | 불황을 체질강화의 디딤돌로 삼아라 | 지금 안주하면 미래는 남의 몫이다 | 지난 성공은 잊어라 | 시대에 맞지 않는 것은과감하게 버려라 | 전문가 출신들이 삼성을 떠나도 좋다 | 0.6초 안에 고객을 사로잡아라 | 실패는 많이 할수록 좋다 | 돌다리는 두드리지 말고 그냥 건너라 | 큰 기업이라고 무조건 이길 수 없다 | 우선 저질러라 | 소기업처럼 움직여라 | 속이 비어도 마디가 있으면 강하다 | 문제가 생기면 항상 원점으로 돌아가라 | 위기에 처하면꼬리를 자를 줄도 알아야 한다 | 변화를 알고 받아들여야 미래의 승자가 된다 | 조개껍데기를 과감히 깨뜨려라 | 제조국보다 브랜드가 중요하다 | 물건만 파는 시대는 지났다 | 거북이는 더 이상 미덕이 아니다 | 일 저지르는 것을 무서워하지 말아라 | 뒤진 것을 인정하라 | ‘왜?’라는 질문을 다섯 번쯤 하라 | 농업적 근면성에서 벗어나야 한다 | 일은 빨리 결단해야 한다 | 변화와 개혁 | 나부터 변해야 한다 | 성공한 변화들의 공통점 3가지 |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 한 발만 앞서라

02. 인재 기업
인재를 찾고 키우는 데 일의 절반을 바쳐라 | 기업은 곧 사람이다 | 예스맨과 소신파 | 빛나는 성공 뒤에는 항상 포수 같은 사람이 있다 | 일을 잘못하는 것은 죄가 아니다 | 권위주의가 아니라 ‘권위’가 필요하다 | 리더가 솔선수범해야 조직원이 따른다 | 손을 들어 달을 가리키는데 손만 쳐다보면 어찌 되겠는가? | 경영이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이다 | 입체적 사고란 ‘깨친다’라는 개념과 비슷하다 | 한번 시작한 이상 바꿀 수도 늦출 수도 없다 | 일을 맡겼으면 권한을 주고 기다려야 한다 | 자신을 알지 못하고는 결코 발전할 수 없다 | 포기할 줄 아는 결단과 용기도 있어야 한다 | 다른 문화에 대해서도 열려 있어야 한다 | 독점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모든 것을 잃는 일이다 | 스포츠 정신이 필요하다 | 신바람은 절로 나지 않는다 | 가정과 직장, 사회 간 조화를 꾀해야 한다 | 나무를 심고 본전 생각을 하니 좋은 나무가 없는 것이다 | 질이 좋으면 결국 양도 는다 | 개성이 강한 사람이 있으면 기를 살려 줘야 한다 | 승부를 결정짓는 것은 수비가 아니라 공격이다 | 실패의 3요소 | 하찮은 아이디어라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 | 골프는 심판이 없는 유일한 스포츠 | 규제와 획일은 타율과 타성을 불러온다

03. 이건희 생각
내일을 생각하는 여유를 갖춰라 |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차별성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 | 기업인은 날마다 고객의 심판을 받는다 | 앞을 내다보고 준비하는 기회 선점형이 돼야 한다 | 답이 하나일 수는 없다 | 앞으로는 두뇌가 경쟁력이다 | 학연이나 지연에 얽매이면 조직은 붕괴된다 | 자율이 없는 조직은 죽은 조직이다 | 1+1이 2라면 굳이 조직이 필요 없다 | 업의 특성을 찾아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 지혜는 배워서 얻을 수 없다 | 작은 성공이 계속되는 것은 달갑지 않다 | 실패의 씨앗은 시작 단계부터 잉태되어 있다 | 일을 잘못했다고 벌을 주어서는 안 된다 | 돈을 버는 것은 사람이다 | 떫은 감도 정성스레 말리면 단감이 된다 | 두뇌전쟁의 시대에는 인재가 경쟁력을 좌우한다 | 사람에 대한 공부 | 세 사람이 함께 가면 그 중에 자기 스승이 있다 | 핵이 되는 사람이 있고 점이 되는 사람이 있다 | 손에 쥔 것을 포기하지 않는 대가는 치명적이다 | 리더는 어떠해야 하는가 | 기업의 정글은 시장이다 | 우리보다 못한 기업에서도 배울 게 있다 | 사과를 키우기만 해서는 부족하다 | 남자 홀로 분투하는 것은 국가적 낭비다 | 기업도 여성에게 취업 문호를 활짝 열어야 한다 | 여자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것은 기업에겐 기회 손실이다 | 여성 인력을 활용하지 못하면 회사와 나라의 손해다

04. 미래 도전
초음속을 돌파할 때는 재료부터 엔진까지 전부 바꿔야 한다 | 한 가지를 천 번 하면 박사가 된다 | 탁월한 한 명의 천재가 전 직원을 먹여 살린다 | 한 손을 묶고 24시간 살아 봐라 | 해외 출장을 갈 때마다 그곳의 유명 상점들을 둘러본다 | 영화를 여러 각도에서 보면 작은 세계를 만나게 된다 | 천재적 재능을 타고난 선수라도 노력 없이는 승리할 수 없다 | 앞으로 세상은 디자인이 제일 중요해진다 | 21세기는 문화의 시대이자 지적 자산이 기업의 가치를 결정한다 | 경영자는 4, 5년 후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 미래는 준비된 자의 몫이다 | 앞으로 TV가 벽에 붙는 시대가 올 것이다 |

이건희의 말과 생각과 행동에는 천둥번개의 울림이 있다
대한민국 젊은이여, 다시 세계로 미래로 나가자!

저는 이 회장을 만나 몇 년 동안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과 미국 정·재계 인사들에게 소개할 영광을 가졌습니다. 모든 만남에서 그는 한미 동맹, 그리고 국제사회 속 한국의 역할에 대해 진정한 비전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이 회장은 뛰어난 기업가이자 통찰력 있는 리더였습니다.
_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설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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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건희 회장의 말이라면 “마누라만 빼고 다 바꾸라”고 했다는 것만 기억하고 있다. 이 말의 앞뒤 사정은 잘 모른 채 삼성 임직원을 향해 들이댄 ‘명령’이었다고만 기억하고 있다. 그것도 마치 ‘어느 날’ ‘갑자기’ ‘불쑥’ 한 것처럼 알고들 있는데 이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
이건희 회장이, 1987년 삼성 총수인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언론 인터뷰, 저서, 신년사 등 숱한 메시지를 발표했지만 그 어느 한 마디도 충동적으로 ‘갑자기’ 말하지는 않았다. 말 한 마디라도 ‘갑자기’는커녕 심사숙고한 끝에 하였다. 어떤 문제든 그는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또, 또, 또 생각한 끝에 ‘작정’한 다음 말을 하는 사람이었다. 놀라운 점은 이야기할 내용을 A4용지에 적어놓거나 그것을 보고 말하지 않았다. 준비된 원고는 없었다. 오로지 자신이 심사숙고한 내용에 의지하였다. 놀라운 직관과 감을 통해 나온 말이었다. 그래서 그때마다 ‘신(神)의 한 수’ 같은 위력을 보이곤 했던 것이다. 이는 2020년 현재 50만 명 이상의 임직원과 연 매출 400조 원의 삼성 그룹 총수 신분이라서가 아니라, 일본에서 유학하던 어린 시절부터 몸에 밴 습관이었다. 생각을 먼저 정리하고 나서야 할 말을 정할 만큼 그는 신중에 신중을 기울였던 것이다. 이런 점이 삼성 가(家)의 둘째아들이면서도 ‘후계자’로 대권을 낙점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이 되었을 것이다.
이건희의 생애 장면 중 그의 말이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한 것은 역시 “마누라만 빼고 다 바꾸라”는 말로 유명해진,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캠핀스키 호텔에서 열렸던 ‘삼성 사장단 회의’의 발언이었다. MBC TV 방송 동영상으로도 남아 있는 이날 회의에서, 그는 삼성 사장들을 향해 억센 경상도 사투리로, 반말과 존댓말을 섞어가며, 명령을 하고, 설득도 하고, 협박에 가까운 격한 내용으로 열변을 토해 낡은 생각에 사로잡혀 잠자고 있던 사장들을 ‘한방에’ 깨워 일으켜 세운 것이다. 그래서 삼성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면 1993년 이전과 이후로 구분하는 경제평론가들이 많다.

지금의 삼성을 있게 한 신경영의 시발점 ‘후쿠다 보고서’
세계를 움직이는 초일류 기업은 하루아침에 되지 않았다

삼성의 기업경영은 1993년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1993년 삼성전자에서 재직 중이던 사십대의 일본인 디자이너가 작성한 ‘후쿠다 보고서’가 이건희 회장을 자극하여 신경영을 촉발하는 계기가 되었다. 보고서를 읽어본 이건희 회장은 이류에 안주하는 임원들에게 불같이 화를 냈다고 한다.
그는 프랑크푸르트에 200여 임원을 모아놓고 2주일 동안이나 토론하며 “15년 전부터 위기를 느껴왔다. 지금은 잘 해보자고 할 때가 아니라 죽느냐 사느냐 갈림길에 서 있는 때다. 우리 제품은 선진국을 따라잡기에는 아직 멀었다. 2등 정신을 버려야 한다.”고 위기와 변화를 외쳤다. 이렇게 ‘후쿠다 보고서’가 삼성의 혁신을 촉발했고 초인류 기업으로 가는 시발점이 되었다.
그 후, 이건희 회장은 68일간 독일·스위스·영국·일본을 오가며 임직원 2,000여 명과 350여 시간의 회의와 간담회를 했다. 그는 사장단 40여 명과 800시간 이상 토론도 했다. 때론 밤을 새웠다. “불량품은 경영의 범죄 행위”라며 경영진에 질책과 경고도 서슴지 않았다. 그래도 조직은 좀처럼 바뀌지 않자 이건희 회장은 ‘지행 33훈’이란 행동 지침까지 내놓기에 이르렀다.
‘지행’은 알고[知], 행동하며[行], 쓸 줄 알고[用], 가르치고[訓], 평가할 줄 아는[評] 내용으로 삼성을 이류에서 일류로, 다시 초일류로 변화시켜 나가는 이건희 회장의 혁신적인 철학을 담고 있다.
디자인 고문으로 삼성전자에 근무하고 있던 후쿠다는 그동안 4건의 보고서를 작성했지만, 이 회장은 보고받지 못했다. 후쿠다가 올린 보고서는 당시 일류 기업인 소니와 파나소닉을 베끼기에 급급한 삼성과 좀처럼 바뀌지 않는 경영진의 행태를 신랄하게 지적하는 내용이었다.
후쿠다 보고서는 삼성의 문제를 ‘디자이너 게이샤론’이라고 표현했다. 게이샤는 기생이란 말로 삼성의 경영진은 디자이너에게 작은 요구까지 모두 맞춰주길 원한다는 것이다. 이런 경영진에 응하는 삼성 디자이너를 ‘매춘부적’이라고 혹평했다. 후쿠다 보고서는 “상품 전략서도, 기획서도 없고 디자인 결정 방법이 과

작가정보

저자 : 민윤기 (엮음)
1966년 월간 ‘시문학’을 통해 등단한 후 55년째 현역시인으로 시를 쓰고 있다. 등단 초기에는 「만적」 「김시습」 「전봉준」 같은 시를 발표해 ‘역사참여주의’ 시인으로서 문단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군 입대 후 베트남전쟁에 종군, 이 체험을 살려 「내가 가담하지 않은 전쟁」 연작시 30여 편을 발표했다. 1974년 동학농민전쟁을 다룬 시집 『유민(流民)』을 출간했으나 1970년대 후반 군사정권 독재정치 상황으로 ‘시는 쓰되 발표를 하지 않는’ 상태로 20년간은 신문 잡지 출판 편집자로 일하였다. 2011년 오세훈 시장 시절 수도권 지하철 시 관리 용역을 맡으면서 시 쓰기를 다시 시작했다. 2014년 시의 대중화운동을 위하여 서울시인협회를 창립하였고 같은 해 1월 시전문지 월간 ‘시’를 창간했다.
최근 저서로는 『평생 시를 쓰고 말았다』 『다음 생에 만나고 싶은 시인을 찾아서』 『서서, 울고 싶은 날이 많다』 『삶에서 꿈으로』 『시는 시다』 『박인환 전 시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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