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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 여왕의 골칫거리

키다리

2017년 03월 15일 출간

국내도서 : 2016년 01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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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0.43MB)
ISBN 979115785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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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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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 여왕의 골칫거리』 실버벨 깐깐 여왕의 요정 이야기 시리즈 제1권. 이 책은 실버벨 깐깐 요정 여왕의 대활약을 예고하는 흥미로운 프롤로그이면서, 동시에 요정 여왕이 들려주는 첫 번째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은종 같은 맑고 경쾌한 목소리로 맨날 웃고 떠들고 상냥하던 요정 여왕 실버벨은 ‘참을성 요정, 템퍼’를 놓쳐 버린 날부터 까다롭게 따지고, 꾸짖기 좋아하는 깐깐 여왕이 된다. 거기다 세상 사람들이 더는 요정을 믿지 않아 요정 나라가 사라지게 될 판이며, 요정들은 한갓 토끼로도 변신하지 못하는 처지가 한심하고 화가 나고 또 화가 난다. 결국 실버벨 여왕은 요정 나라를 지키기 위한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1. 위기에 빠진 실버벨 깐깐여왕님
2. 떼까마귀들을 품은 위니

간단한 책 소개
어린이문학의 대표 작가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판타지 동화 시리즈 ‘실버벨 깐깐 여왕의 요정 이야기’ 국내 최초 번역 출간! 첫 번째 이야기 『요정 여왕의 골칫거리』는 실버벨 깐깐 요정 여왕의 대활약을 예고하는 흥미로운 프롤로그이면서, 동시에 요정 여왕이 들려주는 첫 번째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은종 같은 맑고 경쾌한 목소리로 맨날 웃고 떠들고 상냥하던 요정 여왕 실버벨은 ‘참을성 요정, 템퍼’를 놓쳐 버린 날부터 까다롭게 따지고, 꾸짖기 좋아하는 깐깐 여왕이 된다. 거기다 세상 사람들이 더는 요정을 믿지 않아 요정 나라가 사라지게 될 판이며, 요정들은 한갓 토끼로도 변신하지 못하는 처지가 한심하고 화가 나고 또 화가 난다. 결국 실버벨 여왕은 요정 나라를 지키기 위한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그 방법은 다름 아닌 대필자로 하여 진짜 요정 이야기를 책으로 쓰게 하여 요정의 존재를 알리는 것! 그 첫 번째 이야기는 깨어나지 못할 처지에 놓인 새알을 품어 새끼를 부화시킨 ‘위니’라는 소녀의 이야기이다. 작고 힘없는 생명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 행동이 놀라운 결과를 낳는다는 따뜻한 내용이 펼쳐진다.

전 세계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읽고 사랑한 작가,
『비밀의 화원』, 『소공녀』, 『소공자』를 쓴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이 전하는
새로운 요정 판타지 ‘실버벨 깐깐 여왕의 요정 이야기’ 국내 최초 번역 출간!

『소공녀』, 『소공자』, 『비밀의 화원』은 책 내용이 전부 기억나지 않더라도 제목만으로도 어린 시절의 한 풍경을 떠올리기에 충분한 작품들이다. 어린 시절 책 읽기를 통해 현실을 이겨 내고 좀 더 나은 이상을 꿈꿔 온 힘의 원천은 어쩌면 버넷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나날이 각박하고 불안해지는 우리의 현실 앞에 보석 같은 작품이 나타났다. 버넷이 100년도 더 전에 쓴 요정 판타지 동화 ‘실버벨 깐깐 여왕의 요정 이야기’가 바로 그것이다. 무려 4년 가까이 정성을 다한 번역, 성실한 편집ㆍ디자인 작업을 거쳐 탄생한 이 네 작품은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어 읽는 이에게 공감과 감동을 이끌기에 충분하다. ‘요정’이 주인공이라고 해서 멀게 느낄 필요가 없다. 그들은 일상의 고민과 갈등에 누구보다 가까이 귀 기울이면서 위로와 희망을 건네고 있기 때문이다. 고전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잃지 않는 장정윤 화가의 그림은 텍스트의 품위와 분위기를 더욱 풍요롭게 살리고 있다. ‘실버벨 깐깐 여왕의 요정 이야기’는 살아가면서 어려운 일이 생기더라도 겁내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지혜와 용기와 사랑을 전한다. 불안과 막막함이 사회 전반에 자리 잡은 지금 여기 우리에게 필요한 ‘비타민’이자 ‘종합선물세트’와도 같은 책이다.

베스트셀러 작가,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110년 전 출간 판타지 연작 동화, 국내 첫 출간!
버넷이란 이름은 귀에 쏙 들어오는 친숙한 작가는 아니다. 그러나『소공녀』(세라 이야기), 『소공자』(세드릭 이야기), 『비밀의 화원』이라고 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미국에서 17세기 후반에 처음 잡지에 발표되고 1905년 책으로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 작품들은 지금까지도 고전으로 읽히고 있는, 시대와 세대를 넘어 모든 사람에게 친숙한 동화다.
특히 『소공녀』,『소공자』는 어린 시절을 지나온 누구나 기억할 만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이다. 이야기 속 등장인물의 복장이 선풍적 인기를 끄는 등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고 이로 인해 버넷은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평론가들로부터는 ‘하루아침에 신분 상승을 맞는 허황된 이야기’라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그녀의 작품에 흐르는 신데렐라콤플렉스는 어려서부터 뼈아프게 경험해 온 가난의 굴레에 대한 보상심리 또는 열망의 발현이라 볼 수 있겠다. 버넷은 자신을 ‘달리는 자동펜’이라고 자조적으로 불렀다고 한다. 그녀에게 글쓰기는 가난을 극복하게 해 줄 유일한 탈출구였고 희망이었으며 1924년 눈을 감을 때까지 쉴 새 없이 동화, 잡지, 소설, 희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품을 남겼다.
이번에 키다리출판사에서 출간하는 ‘실버벨 깐깐 여왕의 요정 이야기’ 시리즈(전4권)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품들이다. 미국에서조차 두 번째 책 『Racketty Packetty House』- 이번 출간된 국내 제목은 『인형의 집을 지켜라』-가 출간 100주년 기념으로 2006년에 재출간되었을 뿐 복간된 기록을 찾기 어렵다.
100년이 넘은 텍스트답게 번역은 까다로웠다. 약 4년여의 번역, 편집, 삽화 작업을 거쳐 탄생한 네 작품은 요즘 동화와는 다른 색다른 맛이 있다. 옛날 작품이라고 해서 따분하고 장구할 것이라는 편견은 금물이다. 1권부터 4권까지 면면히 흐르는 일관된 주제 의식과 탄탄한 서사, 주도면밀한 각 편의 연결성, 소재의 신선함, 동화적 상상력 그리고 쉴 새 없이 떠들어대는 수다스러운 요정 여왕의 독백과 대화에는 재치가 넘치고 속도감이 있다. 한번 읽고 다시 읽으면 새로운 맛이 나고, 또다시 읽으면 안 보이던 것이 드러나는 양파와 같은 책이다.

버넷은 어쩌면 진정한 요정의 대필자였을지도
꽤 멀게 느껴지는 110년 전과 지금의 어린이들 감성이 분명 차이가 있을 텐데, 네 권의 이야기는 지금 읽어도 낡지 않은 감성으로 유쾌하면서도 경쾌하게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요정 여왕의 골칫거리』, 『인형의 집을 지켜라』, 『사자의 친구 사귀기』, 『봄맞이 대청소』 이 네 편의 요정 이야기는 시대를 타지 않는 매우 탁월한 작품이다.
버넷은 전체 이야기의 프롤로그라 할 수 있는 첫 편에서 은밀하게 자신을 드러낸다. 세상 어린이들에게 요정의 존재를 알리는 책을 요정 대신 쓰는 대필자로서 말이다. 번뜩이면서도 영리한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으며 탁월한 이야기꾼의 면모가 드러난다.
버넷 자신은 참으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성인이 되어서도 행복한 삶을 살아온 흔적은 많이 보이지 않는다. 그런 영향인지 불우한 환경을 한방에 역전하는 이야기 설정은 버넷의 특기이자 독자들을 흡인하는 원동력이다. 그로 인하여 비난의 중심에 서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넷의 작품은 좌절 금지ㆍ희망 충전의 메시지로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고단하고도 때로는 절망적이었을 터이지만 끊임없이 희망을 찾아 자신을 단련했던 버넷의 삶에서 오롯이 탄생한 요정 이야기야말로 기쁨과 환희, 사랑 가득한 ‘어린이 희망 종합선물세트’이다. 어쩌면 정말 버넷은 운 좋게도 요정의 진짜 대필자였는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이런 재기발랄한 작품을 남겼을까 싶다.
그녀의 출생지 영국, 인생의 대부분을 보냈던 미국을 포함하여 세상 어디에서도 들춰 내지 않았던 그녀의 작품을 온전히 출간 당시 텍스트를 완역하여 한국에서 출간하게 된 2016년은 버넷이 세상을 떠난 지 92년째 되는 해다.

첫 번째 이야기, 떼까마귀의 알을 부화시킨 소녀 위니
온갖 요정들이 요정 여왕의 목소리가 딸랑딸랑 은종 같다며 칭찬하면 여왕은 더 신이 나서 호호호 웃고 떠들었고, 실버벨 여왕이란 이름을 얻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끼던 ‘참을성 요정, 템퍼’를 잃어버린 뒤에는 꾸짖고 화내고 성깔 있는 깐깐 여왕이 되고 만다. 그런데 요정 여왕이 더욱 화가 나는 건 요정들이 재주를 잊어버렸을 뿐 아니라 세상 사람들이 아예 요정의 존재를 믿지 않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어린이들조차 요정을 믿지 않게 되면서 요정 나라는 사라질 위기에 놓이고 만 것.
깐깐 여왕은 똑똑한 겨울잠 쥐를 찾아가 조언을 청하고 번뜩이는 해결책을 찾게 된다. 바로 세상 사람들에게 요정에 관한 책을 써서 요정의 존재를 알려주는 것이다. 그런데 요정이 책을 직접 쓸 수는 없는 일이기에, 맞춤법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는 적합한 대필자를 구하기로 한다.
대필자로 하여금 쓰게 한 첫 이야기는 까마귀를 사랑하는 소녀 ‘위니’의 이야기다. 큰 성에서 유모 비니와 함께 살고 있는 위니는 떼까마귀들의 행동을 감상하는 것을 좋아한다. 어느 날 알을 품던 엄마 까마귀가 둥지를 떠나자, 위니는 새알들이 부화하지 못하고 얼어 죽을까 봐 걱정한다. 드디어 실버벨 깐깐 요정 여왕님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 실버벨 깐깐 요정 여왕은 요정을 믿고 있는 사람에게는 언제든 필요할 때 나타나서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 주기 때문이다.
요정 여왕의 지휘 아래 요정들은 위니를 아주 작게 만들어서 새둥지로 올려 준다. 귀여운 소녀 위니는 젊은 신사 떼까마귀를 남편으로 맞이하고, 함께 지극정성으로 알을 보살피는데…… 위니의 바람대로 새기 떼까마귀들은 무사히 태어날 수 있을까

작가정보

저자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은 1849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태어났다. 1854년에 아버지를 여의고 1865년에 온 가족이 미국 테네시 주로 이주했다. 1867년에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나면서 본격적으로 글쓰기에 전념했다. 여성 잡지를 통해 첫 작품을 발표한 이후 1924년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수많은 동화와 소설, 희곡을 발표했다. 대표작으로 『소공녀』와 『소공자』로 우리에게 더 잘 알려져 있는 『세라 이야기』와 『세드릭 이야기』, 『비밀의 화원』이 있다.

역자 천미나는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이화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했다. 지금은 어린이·청소년책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 『임금님과 호밀빵』, 『아름다운 아이』, 『제인 에어와 여우 그리고 나』, 『사라지는 아이들』, 『고래의 눈』, 『광합성소년』, 『엄마는 해고야』, 『나도 권리가 있어요!』 등이 있다.

그림/만화 장정윤

그린이 장정윤은 대학에서 디지털출판학을 공부했고, 꼭두일러스트 교육원에서 그림을 배웠다. 어릴 적 친한 친구이자 항상 의지가 되어 준 그림책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금까지 그린 책으로 『엄마 아빠는 방송 중』, 『남자 여자』, 『세상에서 가장 멋진 기관차』, 『행복을 꿈꾸는 카카오 농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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