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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저널리스트: 조지 오웰

The Journalist 2
조지 오웰 지음 | 김영진 옮김
한빛비즈

2018년 03월 08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3월 10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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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7.39MB)
ISBN 9791157842483
쪽수 2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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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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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의 시각을 명료하게 담은 저널리즘 57편

한빛비즈 〈더 저널리스트〉 시리즈의 두 번째 책 《더 저널리스트: 조지 오웰》이 출간됐다. 조지 오웰이 저널리스트로서 작성한 방대한 기사와 칼럼, 기고문 중에서 그의 철학이 가장 잘 드러나는 글 57편을 선별한 저널리즘 작품집이다. 오웰의 관점을 더욱 명확히 하기 위해 주제와 의미별로 묶어 정리했다. 대부분 국내 초역이다.
오웰의 에세이와 칼럼은 몇 차례 국내에 소개된 바 있지만, 그가 남긴 작품 수에 비해 소개된 글은 적고, 관심사의 폭은 너무 넓다. 그 탓에 하나로 관통하는 주제가 명확하지 않았다. 글 하나하나에 오웰의 독특한 시각이 잘 담겨 있지만, 뚜렷한 관점을 갖고 들여다보지 않으면 생각의 흐름을 따라잡기가 쉽지 않았다.
이러한 아쉬움을 줄이기 위해 이 책은 명확한 주제에 집중했다. 지금, 여기의 우리가 다시 곱씹어야 할 이야기를 우선했다. 당시의 사건이나 인물을 설명할 때도 독자들이 궁금해할 내용을 먼저 고민했다. 오웰의 의도를 분명히 이해할 수 있도록 배경 설명 등 필요한 곳마다 각주를 달았다. 가장 ‘오웰다운’ 생각을 담는 데 주력했다.

나는 나의 오늘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오웰은 글의 소재를 늘 현실의 삶과 사회문제 속에서 찾았다. 그의 대표작 《동물농장》과 《1984》는 당시 사회를 위협하던 전체주의의 풍토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에는 자신이 겪은 밑바닥 체험을 고스란히 담았다. 오웰은 말했다. “이런 시대에 살면서 전체주의나 민주적 사회주의에 대해 글을 쓰지 않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오웰은 영국 일간지 〈트리뷴〉 에 근무하며 매주 칼럼을 썼는데, 때로는 세 편이나 네 편이 한꺼번에 실리기도 했다. 그만큼 목소리를 내는 데 거침이 없었다. 오웰이 제1차, 2차 세계대전을 모두 겪었다는 사실은 어떤 의미에서 우리에게 다행일지 모른다. 파시즘과 자본주의, 공산주의, 사회주의가 뒤섞여 요동치던 시대에 태어나 오웰은 끊임없이 자국의 제국주의를 성찰하고 자본주의를 경계하는 글을 썼다.

지식과 진실이 태도를 바꾼다

오웰은 “어딘가 존재하는 거짓말을 폭로하고,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는 사실을 조명하기 위해” 글을 쓴다고 말했다. 이러한 견해는 인종 간 혐오와 소외 계층, 전쟁의 폐해를 다룰 때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그는 검증된 자료와 사실 여부 확인을 중요시했으며 갈등의 뿌리가 어디인지, 전쟁이 인류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분석했다.
헤밍웨이가 기사를 통해 인간의 위선과 추악한 전쟁의 이면을 강조했다면, 오웰은 지금 우리 사회가 무엇을 지향해야 하며 이때 지식과 진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다. 대중에게 객관적 진실이 충분히 제공되는 것만으로도 편견과 혐오, 오판을 줄일 수 있으며 각자의 태도가 조금은 더 신중해질 거라 여겼다.

인류애에서 비롯된 비판과 통찰

오웰의 저널리즘에는 외국인 난민과 저소득층, 식민지 노동자까지 다양한 계층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오웰은 특히 소외된 사람들을 조명하려 애썼다. 정치, 외교 문제를 논하다가 금세 이들에게 화제가 돌아가곤 했다. 오웰에게 이들은 단순 객체가 아니었다. 기억에 남는 사람들 하나하나의 얼굴과 말투, 행동을 그려낼 수 있을 정도로 면밀히 관찰했다.
오웰이 다루는 전쟁과 전체주의, 프로파간다와 사회주의에 대한 논의는 모두 이러한 바탕에서 나왔다. 오웰은 피가 쏟아지는 전쟁터보다 인간성을 말살하는 거짓말과 독선이 더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릇된 프로파간다가 인간을 서로 말살하게 만드는 과정에 주목했다. 누군가의 굶주림과 사회주의혁명이 동일 선상에 있음을 강조했다.

주제와 맥락을 고려한 구성

이 책을 묶어내기 위해 오웰의 기사와 칼럼, 사후에 발견된 방송 대본, 기고문까지 다양한 원고가 폭넓게 검토됐다. 오웰의 저널리즘 집필이 비교적 짧은 시기에 편중됐음을 고려해 각 작품을 연도순으로 나누기보다 주제와 맥락을 같이 하는 것끼리 묶었다. 묶인 작품들은 ‘평등, 진실, 전쟁, 미래, 삶, 표현의 자유’라는 여섯 개의 키워드 아래 배치했다.
제목 없이 게재된 칼럼 원문이 많아 주제가 잘 드러나는 제목을 따로 만들어 달았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세계대전 당시 몇 권의 지도책을 펴낸 J.F. 호라빈의 전쟁 지도를 추가로 삽입했다. 지도 제작자이자 정치인이었던 호라빈은 생전 오웰과도 친분이 있던 인물로, 그의 전쟁 지도들은 세계대전 당시의 영토 분쟁, 공습 상황 등을 파악하는 데 요긴하다.
프롤로그|나는 나의 오늘을 쓴다
작가 연보
오프닝|인류는 비이성적이고, 평화를 얻지 못할 것이다

1부|평등
인도의 숙제
버나드 쇼의 실언에 대하여
버마의 진실을 위해
버마에 자유를
인종 혐오와 무지
유색인 차별을 멈추려면
인종차별 문제
탁상공론과 현실: 폴란드인 이주 계획에 대하여
노역 포로들의 불확실한 운명
굶주림의 정치
더치식 스테이크와 라즈베리 크림

2부|진실
영국군과 잠수함
진실한 역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타원형 지구론자와의 토론
유럽 지도와 시민들의 무지
정책 홍보의 필요성
‘코끼리 귀’ 조사관의 필요성
유태인 혐오주의 접근법
파시즘 정의 내리기
태양 아래 새로운 게 있는가

3부|전쟁
돈과 총
사보타주의 의미
그들은 무죄인가
모두에게 평등한 죽음을
공습 사망자와 우리의 위선
인간의 이기심
무인비행폭탄에 관한 시
통제 불능의 아이들
괴물이 된 사람들
두 티베트 군인 이야기
전쟁 중 가게 주인들의 무례함
잔혹함의 포르노
전쟁이 문명을 파괴하는 방식

4부|미래
원자폭탄보다 큰 재앙의 도래
출산율 저하 문제의 심각성
국제화의 진짜 의미
우리의 미래
와일드의 유토피아

5부|삶
바지 밑단과 기계적 평등화
영국의 주택난
배우자 모집 광고에 대한 생각
배우자 모집 광고에 대한 또 다른 생각
광장 울타리의 귀환
광장 울타리 귀환에 대한 독자 의견
훔친 푸딩의 기억
원시적인 가사 노동의 굴레
가사 노동 해방에 대하여
성병이 죄악인가
속도 제한을 낮추면 될 것 아닌가

6부|표현의 자유
언론 비판의 선제 조건
헬로, 스윗하트
언론의 자기 검열
표현의 자유에 대해
저널리즘의 역할
예술가의 생계 지원
이 시대 출판의 덧없음
언론 국영화

클로징|제임스 버넘에 관한 두 번째 생각
참고문헌

바로 지금처럼, 모두에게 충분한 부가 돌아갈 수 있어서 어느 나라 정부든지 반대 세력을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이 순간에 정치적 자유의 불가능이 선포되고 세계의 절반은 비밀경찰로부터 감시를 당한다. 바로 지금처럼, 미신이 힘을 잃고 우주에 대한 합리적 이성이 실현 가능해진 이 순간에 개인이 자유롭게 사고할 수 있는 권리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제한받는다. 즉, 인류가 진정으로 싸우기 시작한 건 싸울 이유가 사라진 때부터다.
_오프닝 〈인류는 비이성적이고, 평화를 얻지 못할 것이다〉 중에서

인종 간 혐오와 집단 망상은 이 시대 삶의 방식 일부나 다름없다. 사람들이 조금만 덜 무식했다면 이런 혐오와 망상의 영향이 지금보다 덜 했을지도 모른다. 독일 치하의 유태인들이 어떤 학대를 당했는지 전쟁 시작 전에 더 잘 알았더라면, 최소한 우리가 유태인 난민을 대하는 방식은 지금보다 더 인도적이었을 것이다. 유태인에 대한 대중의 반감 그 자체는 별 차이 없었겠지만 말이다. 대규모의 유태인 난민을 거부하고 있는 지금 우리의 현실이 적어도 부끄러운 짓이라는 인식은 있지 않았을까.
_〈인종 혐오와 무지〉 중에서

호텔이나 레스토랑은 인도인이나 니그로와 섞이는 걸 싫어하는 돈 많은 부자들이 단골로 드나든다. 이들이 호텔이나 레스토랑 주인에게 유색인종을 출입시키지 말라고 주문한다. 그러지 않으면 발길을 끊겠다고 선포한다. 유색인 손님은 수로 쳐봐야 얼마 되지 않는다. 주인들은 단골을 놓치기가 싫다. 따라서 부자들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더라도 금지 조치를 도입하곤 한다. 대중이 이런 일에 대해 경계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유색인에게 모욕적인 처사를 하는 사업장에 부정적인 평가를 지속하면 차별은 설 자리를 잃는다. 피부색 때문에 차별이 가해졌다고 입증할 만한 사례를 아는 사람은 누구든 이를 폭로해야 한다.
_〈유색인 차별을 멈추려면〉 중에서

주베르 경은 미래에 또 다른 전쟁을 일으킬지도 모르는 독일 아이들에게 식량을 주느니 우리 영국 아이들이 그 식량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게 ‘가장 현실적인’ 견해라면서 말이다. 하지만 1918년 당시 현실파 인물들의 주장은 휴전 후 독일을 봉쇄하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독일에 봉쇄선을 세웠다. 그리고 1940년, 우리에게 폭탄을 떨어뜨린 독일 청년들은 그때 우리가 굶긴 그 독일 아이들이었다.
_〈굶주림의 정치〉 중에서

영국 언론은 전쟁 이전보다 조금이나마 더 자유로워졌다. 10년 전에는 언론에 내보낼 수 없던 사실들을 이제는 언급할 수 있다. 전쟁을 반대하는 이들에 대해서도 지난 전쟁 당시보다는 다소 덜 거칠게 반응했다. 대중의 반대가 거센 의견을 말해도 분명 이전만큼 큰 위협을 받지 않는다. 그러니 아직 희망은 있다. 내가 모르는 진실이 존재할 수 있으며, 진실은 내가 필요할 때 만들어내는 게 아니라 객관적으로 발견되는 것이라고 믿는 진보적 사고가 살아남을 거라는 희망이다.
_〈진실한 역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중에서

전쟁 전에는 형편이 되는 한 사치를 부리는 게 당연했다. 늘 누군가가 무언가를 내놓고 팔았다. 성공한 사람의 이미지는 무언가를 많이 팔아 돈을 많이 번 사람이었다. 그러나 이제 대중은 깨달은 듯하다. 돈은 그 자체로서 무의미하며 오직 물건만이 가치를 지닌다. 우리는 깨달음을 얻는 과정에서 단출한 삶을 사는 법을 배워야 했고, 내면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오락거리에 의존하는 법을 배웠다. 할리우드에서 만들어 낸 유흥거리나 공장에서 뽑아낸 실크 스타킹, 술, 초콜릿을 대신해서 말이다.
_〈돈과 총〉 중에서

진정한 평화주의는 실천 가능하다. 그 대가를 치를 의지만 있다면 말이다. 하지만 전쟁을 ‘제한적으로’ ‘인도적으로’ 치르자는 구호는 순전히 말장난이다. 이런 선전 문구의 단어 하나하나까지 신경 쓰는 사람은 없다. 비슷한 맥락에서 ‘민간인 살상’ ‘여성과 아이들의 잔인한 살육’ ‘인류의 문화유산 파괴’ 같은 문구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지상전보다 공습이 이 끔찍한 짓의 주범에 더 가깝다고 짐작하곤 한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자. 군인보다 민간인을 죽이는 게 왜 더 나쁜 일인가?
_〈모두에게 평등한 죽음을〉 중에서

지난 2년간 영국이 독일에 퍼부은 공격 수준을 생각하면 이렇게 야만성을 거론한다는 게 뻔뻔하게 들리기도 한다. 어쨌거나 이런 비판적 반응은 신무기가 등장할 때마다 나타나는 지극히 평범한 반응 중 하나다. 독가스나 기관총, 잠수함, 화약, 심지어 활이 처음 등장했을 때도 당시 대중은 맹렬히 비난했다. 무기라는 건 내가 남에게 겨누기 전까지는 부당해 보이니 말이다.
_〈인간의 이기심〉 중에서

전쟁은 증오와 거짓을 확산시킴으로써 문명의 본질을 파괴한다. 적을 향해 총을 쏜다 해도 본질적인 의미에서 상대를 부당하게 취급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상대를 증오하고, 그에 대한 거짓말을 꾸며내고, 아이들에게 그릇된 믿음을 심어 주고, 상대에게 공정하지 못한 평화협정 조건을 강요해 또 다른 전쟁이 일어날 수밖에 없도록 밀어붙임으로써 인간은 서로를 파괴한다.
_〈전쟁이 문명을 파괴하는 방식〉 중에서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나는 그때 느낀 충격을 어렴풋이 되살릴 수 있다. 이 사건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온전히 깨닫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고도로 숙련된 장인인 조타수의 손에 말 그대로 승객 모두의 목숨이 달려 있었다. 그런 사람이 승객이 남긴 음식을 훔치고 기뻐하고 있었다. 독자들은 내가 과장하는 거라고 여길지 모르지만, 누군가에게 주어진 역할과 그에 따른 대가 사이에 이렇게 큰 간극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내가 사회주의 팸플릿 한 뭉치에서 배운 것보다 더 큰 교훈을 남겼다.
_〈훔친 푸딩의 기억〉 중에서

이런 식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검열이 요즘엔 책 출판까지 확대되는 듯하다. 정보부가 특정 정치 노선을 강요하거나 금서 목록을 내려보내는 건 아니다. 정보부는 그저 자문을 할 뿐이다. 출판사들이 정보부에 원고를 보내면 정보부는 이러저러한 원고가 바람직하지 않다거나 아직 때가 아니라거나 특별히 좋은 목적이 없어 보인다는 식의 권고 사항을 내비친다. 명확한 금지도 아니고 이런 원고가 출간되면 안 된다는 지시는 딱히 없다. 하지만 정부의 공식 기조는 언제나 지켜지는 식이다. 서커스단의 개들은 조련사가 채찍을 휘두르면 점프한다. 하지만 정말 훈련이 잘된 개들은 훈련사가 채찍질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공중제비를 돈다.
_ 〈언론의 자기 검열〉 중에서

▶ 시리즈 〈더 저널리스트〉 소개

기자 헤밍웨이, 기자 조지 오웰은 어떤 기사를 썼을까?
세기의 작가들이 구축한 비판적 저널리즘

어니스트 헤밍웨이, 조지 오웰, 그리고 칼 마르크스는 시대를 대표하는 명저의 작가이자 뛰어난 저널리스트였다. 이들은 저널리스트로서 당시 사회상을 보도하고 전쟁의 참상을 기록하기 위해 직접 전투 현장에 뛰어들기도 했다. 그리고 전쟁과 평화, 인권과 윤리, 자본과 가난 등의 주제를 이야기하는 데 삶의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놀라운 것은 당시 이들이 던진 의제들이 지금 이 시대에도 유효하다는 것이다. 거의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우리는 과연 ‘가난한 자의 아들’이 억울하게 희생되지 않는 사회를 이뤘는가? 언론은 대중이 정권의 선전에 휘둘리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가? 시리즈 〈더 저널리스트〉는 이들이 남긴 교훈을 다시 한 번 되짚고, 시대를 좀 더 비판적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됐다.
이 시리즈에는 국내에 처음 번역, 소개되는 기사와 칼럼이 다수 포함된다. 기사 모음집의 형태다. 작가의 가치관과 비판 의식은 저널리스트로서 작성한 글에서 좀 더 뚜렷하게 드러난다. 픽션과 달리 해석상 오해의 소지가 적고, 시대 배경에 관한 정보도 비교적 명확해 작가와 작품을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저자(글) 조지 오웰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er Blair. 1903년 6월 25일, 인도의 벵골주 모티하리에서 하급 공무원의 아들로 태어났다. 8세 때 사립예비학교에 들어갔으나, 상류층 아이들 틈에서 심한 차별을 맛본다. 장학생으로 들어간 이튼스쿨에서도 계급 차이를 뼈저리게 실감했다.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1922년부터 5년간 미얀마에서 대영제국 경찰로 근무했다. 점차 자신의 직업에 회의를 느껴 직장을 그만두고 파리로 건너가 작가 수업을 쌓았다. 유럽으로 돌아와 파리와 런던에서 부랑자 생활을 하고 잠시 초등학교 교사직을 지낸 뒤 영국 노동자들의 삶에 관한 조사 활동에 참여했다. 이를 토대로 1933년의 첫 소설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을 펴냈다.
전체주의를 혐오했던 조지 오웰은 스페인 내전에도 참가했다. 그 체험을 기록한 1936년 《카탈로니아 찬가》는 뛰어난 기록 문학으로 평가된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5년에는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의 배신을 우화로 그린 《동물농장》으로 일약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그해 아내를 잃고 자신도 지병인 폐결핵의 악화로 병원 신세를 졌다. 그 와중에도 작품 활동을 계속해 전체주의의 종말을 묘사한 디스토피아 소설 《1984》를 출간했다. 이 작품은 전체주의라는 거대 지배 시스템 앞에서 한 개인이 어떤 방식으로 저항하다가 어떻게 파멸해 가는지 적나라하게 보여 주었다. 《1984》는 오웰을 20세기 최고의 영향력 있는 작가로 만들었으나 악화되는 지병을 이기지 못하고 1950년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 듀크대학교에서 심리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주로 외국계 금융권에서 일해왔다. 무엇보다 사회 이슈에 관심이 많다. 외신 인턴 경험이 있고, 19대 대선에서 한 정당의 외신팀 일원으로 활동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더 넓은 시야로 언론을 바라보게 됐다. 기회가 된다면 사회와 정치 분야의 글을 계속 쓰고 싶다. 옮긴 책으로 《맨박스》가 있다.
헤밍웨이의 칼럼 한 편에 매료되어 여러 작가의 저널리즘 작품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더 저널리스트: 조지 오웰》은 이 연구의 두 번째 결과물이다. 이 시리즈가 우리 사회와 언론을 바라보는 데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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