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치를? 왜?
2018년 01월 15일 출간
국내도서 : 2017년 10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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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5784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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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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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어려운 것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 앞에서 당당해져야 한다. 사실 정치는 어려운 게 아니다. 기본만 이해해도 나만의 언어로 정치를 이야기할 수 있다. 어렵기만 한 정치 책, 지들끼리 떠들기 바쁜 정치 예능은 잠시 제쳐두자. 이 책은 어느 한쪽을 옹호하려고 쓰인 정치 책이 아니다. 모든 평범한 시민이 정치에 쉽게 다가가도록 최대한 객관적인 정보와 민주 시민이 가져야 할 올바른 자세 등을 담아냈다. ‘정잘알’, 즉 이미 정치 꽤나 아는 사람에게는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어떤 정치적 자세를 가져야 할지 고민하기 시작한 이들을 위해 쓰였기 때문이다.
왜 국회의원들은 일은 제대로 안하고 싸우기만 하는지, 진보와 보수가 뭐라고 편 가르지 못해 안달인지, 대통령은 왜 존재하는지, 영남과 호남은 왜 서로 못 물어뜯어 안달인지 정치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그저 의문 부호만 안고 있었던 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정치 상식을 준비했다. 이제 정치 관련 대화를 하는 자리에서 모른 척 술잔만 기울이거나 정치 기사만 보면 눈이 감겨와 외면해야 했던 현실에서 벗어나보자.
1부 | 내 삶을 바꾸는 한 표 _투표는 어떻게 내 삶을 바꿀까
한 표의 가치
투표만 하면 민주 국가? | 한 표의 가치는 모두 같을까? | 국민의 목소리가 골고루 반영되려면
| 모두에게 평등한 ‘한 표’를 위해
대한민국의 불치병, 지역 갈등
지역주의는 고질병일까? | 영호남은 언제부터 싸워왔을까? | 책임은 정치인에게 있다
| 고작 30년밖에 안 된 ‘옛날 것’
모든 표에는 이유가 있다
왜 저소득, 저학력자가 보수를 지지할까 | 사람들은 자기 이익만으로 투표하지 않는다
|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 | 아는 자만이 바꿀 수 있다
도대체 누구를 뽑아야 하나
우리 편에 투표하자, 균열 투표 | 유권자의 이름으로 널 심판한다, 회고적 투표
| 누가 누가 더 잘하나, 합의 투표
2부 | 선거철에는 심부름꾼, 당선되면 갑질? _국회의원은 국민을 대리할 수 있을까
서민의 마음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국회의원들
버스요금이 70원? | 국회의원에게 주는 연봉 ‘7억’의 가치
금배지는 아무나 다나
전과가 있어도 금배지를 달 수 있을까 | 누구나 될 수 있지만 아무나 될 수는 없다 | 정치인은 왜 틈만 나면 말을 바꾸나 |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특권
국민을 대신해 법을 만들 권리 | 우리에겐 몇 명의 국회의원이 필요할까 | 무슨 말을 해도 안 잡혀간다, 면책특권 | 방탄조끼가 필요 없다, 불체포특권
당의 양대 사령탑, 당 대표 vs 원내 대표
대표인 듯 대표 아닌 대표 같은 당 대표 | 교섭 단체의 수장, 원내 대표 | 안타깝게 1등이 되지 못한 자, 최고위원 | 당의 살림꾼과 얼굴 마담, 당3역과 대변인
정치 비화 01 권력 게임의 산물
3부 | 대통령, 나라를 대표하는 자 _행정부의 수장 혹은 국민의 수장
대통령大統領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왜 하필 대통령이라고 부를까 | 헌법에서 말하는 대통령의 지위 두 가지
직업으로서의 대통령
대통령의 권한은 어디까지인가 | 대통령에게 주는 놀라운 혜택 | ‘보통 사람’이 대통령을 벌하는 유일한 방법
정치 비화 02 의기와 계영배가 주는 가르침
대통령의 공식적 ‘최측근’은 누구인가
논란의 대상, 대한민국 권력 서열 | 대통령의 공식적 ‘최측근’, 청와대 비서실 | 1급 공무원이 제일 높은 게 아니다
대통령의 조직, 행정부
행정부는 어떻게 구성될까 | 공무원을 감시하는 기관, 감사원 | 입법부와 행정부의 줄다리기
| 입법도 ‘청부’할 수 있다 | 입법부가 더 ‘세 보이는’ 이유
4부 | 보통 사람은 언제나 위대하다 _21세기 민주주의 시민의 현주소
민주주의의 두 가지 갈래
시민이 주인이다, 직접 민주주의 | 모든 사람이 플라톤이 될 수는 없다, 간접 민주주의
대통령도 끌어내리는 민주주의의 힘
‘보통 사람’들이 만들어낸 민주주의 | 민주주의가 경계해야 할 것 | 갈등은 민주주의의 엔진이다 | “민중은 개돼지다”
코리안 좌파 vs 코리안 우파
좌파와 우파는 어떻게 나눌까 | 코리안 좌파 vs 코리안 우파
진짜 진보와 진짜 보수
나는 진보일까 보수일까 | 진보와 보수를 구분 짓는 세 가지 차원 | 코리안 진보와 코리안 보수
| 진보와 보수를 이해하는 조금 더 편리한 방법
5부 | 대한민국이 걸어온 문명, 헌법 _법은 국민의 방패여야 한다
법의 보호를 받고 싶은 사람이 알아야 할 최소한의 지식
아홉 번이나 모습을 바꾼 헌법 | 헌법을 바꾸는 절차
법은 누구의 것인가
제왕적 대통령제의 단면 | 대통령에게 집중된 힘을 나눠야 한다
정치 비화 03 국민 위에 법 있다, ‘박정희 막걸리 보안법’
꽃은 아무 데서나 피지 않는다
‘국민’을 위한 헌법으로의 도약 | 꽃은 아무 데서나 피지 않는다
는 많은 사람이 각자의 갈등을 응집해 공론화하려는 움직임이 필요하다. _188쪽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인 이유는 시민들의 정치의식이나 수준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정치인들이 일을 못하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은 언제나 위대하다. _190쪽
우리가 궁금해 하는 좌파와 우파의 유래는 여기서 시작됐다. 당시 의장석(가운데)을 기준으로 자코뱅파는 의회의 왼쪽에, 지롱드파는 오른쪽에 앉았다. 그 까닭에 프랑스 시민들은 자코뱅파를 ‘좌左파’로, 지롱드파를 ‘우右파’로 부르게 된다. _197쪽
법인세를 인상하는 데 있어 몇 % 정도를 찬성해야 진보 혹은 보수라 부를 수 있는 걸까. 도대체 어디까지가 진보이고 어
디까지가 보수일까. _206쪽
정치 선진국의 훌륭한 제도를 수입해서 가져온다고 하더라도 제도적 혹은 정치적 효과가 꼭 동일하게 나타나지는 않는다. 개나리가 혹한의 겨울이 있는 환경에서만 꽃을 피우듯이 제도 역시 이를 뒷받침할 정치적 토양이 먼저 형성되어야 한다. 만일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섣부르게 개헌을 추진한다면, 한 국가의 기틀을 흔드는 사회적 부작용을 부를지도 모른다. _253쪽
작가정보
저자(글) 이형관
저자 : 이형관
저자 이형관은 뉴스 큐레이팅 매체 〈뉴스퀘어〉에서 ‘형관봅리’라는 필명으로 활동했다. 시간도 기회도 부족해 어쩔 수 없이 ‘정알못’이 되는 사람들이 안타까워 정치 기사를 쉽게 해석해주는 ‘정알못 탈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책을 내게 됐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신문방송과 역사를 공부했고, 현재는 여의도의 한 금융사에서 일하고 있다. 수년 전 책에서 읽었던 한 구절에 마음을 뺏긴 뒤 정치에 꾸준한 관심을 두게 됐다. “정치는 가능성의 세계다.”
저자 : 문현경
저자 문현경은 몇 년 전 한 중년으로부터 들은 말이 여태 분해, 이런 책까지 쓰게 됐다. “너희는 절대 우리를 이길 수 없어. 너희는 투표를 안 하잖아.”
고려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공부했지만 대개 현존하지 않는 외국 학자의 옛 철학을 공부하면서 답답함을 느꼈다. 책을 쓰며 현재의 한국 정치에 대해 새롭게 공부하고 알게 된 것에 더 보람을 느낀다. 지금은 중앙일보에서 사회부 기자로 일하고 있다. ‘바로 여기, 현재’의 사회와 시민을 위한 기사를 쓰기 위해 고민한다.
저자(글) 문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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