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 Mother의 사랑

박종만 지음

책과나무 2018년 12월 26일 출간 국내도서 : 2018년 11월 2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숲을 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온 저자의 인문학적 숲해설에 관한 세 번째 책이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각도에서 숲과 자연 그리고 그 속에서 숨 쉬는 생물들을 조명해 봄으로써 숲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한다. 그것이 바로 ‘Green Mother(숲을 표현하는 또 다른 말)’의 사랑이다. 이제 숲이 앎의 장소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사랑과 상상의 나라로 다가올 것이다.

목차

ㆍ프롤로그

1부 아름다운 비극
동백꽃 여인의 슬픔 ㆍ카타르시스, 그 아름다운 비극 ㆍ챔피언 나무 ㆍ운명을 노래하는 전나무 ㆍ죽어서도 수천 년 살아가는 나무 ㆍ눈물의 목련화 ㆍ천년의 노래 - 웰위치아 ㆍ너도밤나무의 기발한 작전 ㆍ거꾸로 선 바오밥나무 ㆍ배려퀸 자작나무 ㆍ절대 심어서는 안 되는 나무 ㆍ잭슨목련 ㆍ대나무꽃이 무서운 이유 ㆍ예쁜 브로치 - 누리장나무 씨 ㆍ이웃을 잘 만나야 ㆍMayflower - 산사나무 ㆍ두 얼굴의 사나이 - 층층나무 ㆍ덩굴무늬
｜Did you know?｜ 상록수의 잎은 왜 얼지 않나?

2부 위대한 엄마의 사랑
지상 최고의 토목공학 ㆍ사자도 식물섬유를 먹을까? ㆍ황야의 무법자, 사마귀 ㆍ외계에서 온 괴물 ㆍ어느 천재 벌레의 과제 ㆍ미션파서블 스텔스 모기 ㆍ박쥐의 첨단 시스템 ㆍ슈퍼맨 바퀴벌레 ㆍ카라반 고슴도치 ㆍ말벌들의 철통방어 ㆍ가장 선한 기린의 눈 ㆍ가족 부양하는 노동자들 ㆍ위대한 엄마의 사랑 ㆍ꽃의 첫사랑 ㆍ식물의 독을 무력화시키는 곤충 ㆍ가장 짧은 삶이 가장 장수한다 ㆍ꿀벌은 가축인가? ㆍ바구미의 이동속도 ㆍ자연의 거짓 ㆍ야생동물의 위생관념 ㆍ아르헨티나개미의 글로벌 왕국 ㆍ동물들이 무리지어 다니는 장점과 단점 ㆍ모성애 강한 동물 베스트 10 ㆍ머리 좋은 동물 ㆍ새들의 아파트 ㆍ노래하는 새들의 사생활
｜Did you know?｜코알라가 종일 잠만 자는 이유?

3부 터미네이터
신성불가침 영역 ㆍ거목들의 비밀 ㆍ식물은 알고 있다 ㆍ터미네이터 ㆍ씨앗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ㆍ사랑의 가시 ㆍ지구는 식물들이 가꾸어 온 정원 ㆍ식물들의 웰빙 ㆍMother Leaf ㆍ인간을 사로잡은 식물의 독 ㆍ고대식물 ㆍ자외선은 식물에게도 해로운 것일까? ㆍ하이브리드의 힘 ㆍ지상 최대의 생물 ㆍ이산화탄소 이야기 ㆍ식물은 일사병에 안 걸리나? ㆍ식물도 혈액형이 있는가? ㆍ바나나는 야채인가 과일인가?
｜Did you know?｜균사도 빛을 본다?
｜Did you know?｜콩나물이 빨리 자라는 이유
｜Did you know?｜식물도 잠을 잘까?

4부 히치하이크
기생생물 - 히치하이크 ㆍ기생생물의 마인드 컨트롤 ㆍ귀뚜라미의 기이한 행동 ㆍ흡충의 상상을 초월하는 책략 ㆍ구두충의 기상천외한 작전 ㆍ잔학한 기생벌 ㆍ기생란은 진화전쟁 중 ㆍ아메리카새삼 ㆍ해 끼치지 않는 극단의 검약가 ㆍ지뢰를 닮은 내생균의 공생 ㆍ건강한 상생 ㆍ나무와 균류의 동맹 ㆍ공진화(共進化)

5부 풀들은 주장하고 있다
현대는 나르시시즘 시대 ㆍ고추는 매운맛으로 방어한다 ㆍ인간을 이용하는 잡초 ㆍ‘백조 왕자’의 진실 ㆍ무의 줄기는 어디로 사라졌나? ㆍ클로버는 복수한다 ㆍ외계(?)에서 온 옥수수 ㆍ양귀비에 반하다

6부 Green Mother의 사랑
나무가 나무를 죽인다? ㆍGreen Mother의 사랑 ㆍ제비꽃 ㆍ생태계의 핸디 ㆍ10억 분의 1 ㆍ활명수와 아스피린 ㆍ숲의 공기를 즐기는 호흡 ㆍ생태계의 서비스 ㆍ소리봉 숲의 가치와 독일의 숲 ㆍ컬러, 가을 향연에의 초대 ㆍ대통령의 나무들
｜Did you know?｜봄도 낙엽기이다

7부 고독과 침묵
고독 ㆍ침묵 ㆍ걷기 ㆍ나의 산책 ㆍ아침의 산책 ㆍ봄의 산책 ㆍ가을 산책 ㆍ겨울 산책 ㆍ유명한 숲 산책길 ㆍ숲에서 태어난 대작들

8부 자연사박물관에는 왜 공룡이 판치나?
사상 최대의 미스터리 ㆍ더 진화해야 하는 진화론 ㆍ단명식물과 장수식물 중 누가 더 진화한 것일까? ㆍ멘델의 유전 ㆍ생물종의 평균수명 ㆍ사라지는 것들 ㆍ식물과 동물을 융합한 괴물의 등장 ㆍ자연사박물관에는 왜 공룡이 판치나? ㆍ치유하는 정원 ㆍ달렌식물원과 큐가든 ㆍ숲해설 자료 ㆍ지상 최고의 직업 ㆍ해설 실례(實例) ㆍ느낌 여행 ㆍ감동의 조건 ㆍ이젠 약속 시간 안 지키리라

ㆍ참고문헌

책 속으로

숲에 앉아 누가 자신을 주시하고 있는지 느껴보라.
관찰자가 아닌 관찰대상자의 입장에서 누가 자신에게 주의를 기울이는가를 느껴보라. 숲의 영을 느끼라. 누군가가 다가와서 엄마같이 당신을 안아주며 속삭인다. ‘고생하는구나, 잘 왔다.’ 속삭여 주는 그 순간 일시적이지만 혈압도 당도 정상으로 돌아오며 평안을 경험한다. 이름하여 Green Mother!! 어떤 자비로운 존재가 강하게 느껴진다. 그의 사랑 없이는 살기도 죽기도 어렵다. 보이지 않는 숲의 영(green mother)이 당신을 치유한다.
(196쪽, "Green Mother의 사랑")

사실 기름값, 점심값 빼면 남는 것도 없는 급여 현실은 사실이다.
하지만, 출근하면서 모니터링을 겸하여 숲을 한 바퀴 돌면서 감사의 기도를 하고, 해설하는 동안에 열 번도 더 파안대소한다. 몇 번의 해설은 적당히 몸을 피곤하게 하여 숙면을 유도한다. 시간이 날 때면 다시 퇴근 전에 다시 모니터링에 나서서 숲길을 걷는다. 심심치 않게 외국 손님들이 와서 나의 외국어 실력을 뽐낼 기회를 얻는다.
60대를 숲해설가란 직업에 종사하는 것은 내 인생의 최대의 행운이라 생각한다. 이보다 행복한 삶은 상상도 못했었다. 숲에서 나무들과 풀들과 새들과 길들을 벗 삼아 산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모르는 사람들의 동정의 눈빛을 나는 동정한다.
(268-269쪽, "지상 최고의 직업")

출판사 서평

“어머니의 사랑으로 모든 존재를 품어 주고
무한한 상상력이 화려한 창의력으로 변하는 그곳, 숲”

애플이나 구글의 신축 사옥은 앞에 ‘이것’이 보이도록 설계되었고, 요즘 병원에서는 창밖에 ‘이것’이 보이도록 하는 추세라고 한다. ‘이것’은 무엇일까? 바로 ‘숲’이다. 이 책은 숲을 생각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온 저자의 인문학적 숲해설 세 번째 책으로, 인간을 품는 숲의 사랑을 이야기한다.
숲의 향기, 소리, 초록색은 우리의 영혼을 맑게 하고 창의력을 발휘하게 한다. Green Mother, 숲을 표현하는 데 이보다 더 좋은 말이 있을까? 이 책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각도에서 숲과 자연 그리고 그 속에서 숨 쉬는 생물들을 조명해 봄으로써 숲의 인간에 대한 사랑을 종합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읽는 것은 Green Mother의 사랑을 느껴 보는 여행길이다.
숲 안에서 살아가는 동물, 곤충, 눈에 보이지 않는 균류 들의 이야기를 마치 현장에서 숲해설사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재미있게 풀어내었고, 더불어 ‘절대 심어서는 안 되는 나무’, ‘상록수의 잎은 왜 얼지 않나?’, ‘식물도 혈액형이 있는가?’ 등 제목만 들어도 궁금하고 신기한 내용들이 가득 담겨 있어, 숲의 신비로움을 느껴 볼 수 있다. 무한한 상상력이 화려한 창의력으로 변신하는 위대한 숲의 모습이 정성스레 그려져 있고, 저자가 숲에게서 받은 사랑과 감동이 사실적으로 잘 표현된 이 책을 읽으며 위대한 자연의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종만

수년간의 교사 생활 후 종합상사 한일합섬(주)에 입사하여 스웨터 수출부에서 일본과 중동 지역을 담당하였고, 실리콘 컴파운드를 생산하는 일우실리콘(주)를 창업하여 대표이사를 역임한 후, 미국 뉴욕시에 동부의료기를 창업하여 뉴욕시, 뉴저지 폴리, 필라델피아, 메릴랜드 등지에서 점포를 운영하였다. 현재 한국어/영어/일본어 숲해설가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애벌레비를 맞으면 EQ가 올라간다!?』, 『인문학적 숲해설』, 『쫓기는 인생』, 『Raflin drum 1』, 『Raflin drum 2』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