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행복한 프리셉터 되기

삼성서울병원 간호본부 지음

포널스출판사 2020년 08월 21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8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성장한 후배들과 함께 걸어가고 있는 나 그리고 여러분
우리는 모두 행복한 프리셉터입니다.

“ 서로가 서로에게 한 걸음씩 다가가 함께 만든 추억들 ”

삼성서울병원 간호본부에서는 5년전부터 차세대 리더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리더십을 향상시키기 위한 1년 과정의 리더십 챌린지인 영리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리더들이 가장 고민했던 주제 중 하나가 프리셉터들이 역할을 힘듦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행복한 프리셉터가 되어 신규간호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프리셉터십을 경험한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수기를 공모하였고, 우수작으로 채택된 소중한 글들을 모아 하나의 책으로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이 현장에서 후배들을 지도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많은 프리 셉터 간호사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또한 앞으로 프리셉터를 꿈꾸는 간호사들에게도 그 방향성을 제시하는 길잡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목차

발간사 3
Prologue 6
나의 울타리 만들기 9
1장 프리셉터로서의 리더십: 역할 정의 15
① 가치관 세우기 17
② 비전 제시하기 21
③ 변화에 도전하기 26
④ 사명감 불어넣기 29
⑤ 격려와 지지하기 33
2장 가치관 세우기, 사명감 불어넣기 37
행복하게 일하는 나를 찾아서 39
프리셉터로서의 나의 비전에 대하여 45
3장 경험과 노하우 함께 나누기 63
성인교육원리를 적용한 임상간호사 첫걸음 돕기 전략 65
사랑은 낮은 곳으로, 희망은 높은 곳으로 72
나의 방문객 79
슬기로운 격려생활 85
큰 사람 98
너로 인해 난 변화했고 발전했다 102
나에게 선물같이 찾아온 프리셉티, 우리는 이제 서로가 서로의 버팀목입니다 106
눈물의 의미 111
함께 성장하는 우리 114
업무일지를 보다가 119
우리는 오늘도 함께 성장해 가는 중입니다 122
Chapter 1 & 2 127
조금 느려도 괜찮아 131
2010년, 신규간호사의 기억 136
5년 차 간호사가 된 프리셉티가 쓰는 나의 프리셉터십 141
저는 행복한 간호사입니다 146
사회로의 첫 발걸음을 함께한 사람들 150
병동에서 버틸 수 있게 해 주는 큰 힘 154
행복한 프리셉티 157
첫발을 내딛는 방법, 그리고 그다음 발을 내디뎌 3년 차까지 159
단비 같은 가르침 아래 163
4장 행복한 프리셉터 되기 167
나는 행복한 프리셉터입니다 169
Epilogue 서로가 서로에게 한 걸음씩 다가가기 173

책 속으로

병원에는 여러 만남들이 있습니다.
환자와 보호자와의 만남, 다양한 직종들과의 만남, 선후배간의
만남, 동료들간의 만남….
이 모든 만남의 시작을 가능하도록 간호사로서 첫 발을
들여놓았을 때의 첫 만남, 바로 프리셉터와 프리셉티의 만남입니다.
-발간사 중에서

“이 길은 나의 길이 아닌 것 같아. 너무 힘들어 그만둬야겠어.” 라며 많은 시간들을 고민했었다. 그럴 때마다 엄마는, “세상에 안 힘든 일이 어디 있겠니. 쉬운 일은 없어. 처음이니 어려운 게 당연하지.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 너도 하다 보면 괜찮아질 거야.”
-p39

그러나 세월의 흐름을 이겨 낸 요즘 나의 생각은 조금 바뀌었다. 바로 ‘기다림’이다. 똑같은 음식을 먹었을 때 사람마다 소화하는 양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p48

능숙하진 않더라도 환자와 보호자의 입장에서 따뜻한 말을 건네고, 한 사람의 삶의 마지막 순간을 따뜻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지켜주는 간호사 역할을 하고 있는 프리셉티들에게 감사하다.
-p76

다음 번에 만날 또 다른 엉뚱하고 나의 에너지를 훔칠 프리셉티를 위해서 지금부터 다짐을 한다. ‘내가 크고 강한 사람이 될게요. 독립하고 나서는 많이 부딪히며 성장하겠지만, 나와 같이 배우는 짧은 몇 주 동안에는 선생님이 내 안에서 다치지 않고 많이 물어보고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내가 그런 사람이 될게요.’
-p101

이제는 알 것 같다. 나를 교육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보다 먼저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고, 교육할 내용을 다시 한 번 공부하고, 프리셉티가 잘못한 것에 대해 본인의 감정을 억누르고 차분해지려 부단히 노력하고 그러고 나서 한 번 더 아픈 목을 가다듬고 얘기해 주었다는 것을.
-p145

출판사 서평

프리셉터는 신규간호사가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을 때 만나게 되는 소중한 인연입니다. 신규간호사도 프리셉터도 서로를 선택할 수는 없습니다. 그냥 운명처럼 주어지는 인연으로 만나게 됩니다. 이 책은 신규간호사의 입장이 아닌 프리셉터가 신규간호사를 바라보는 시선에서, 더 나아가 성장한 신규간호사가 프리셉터가 되어 같은 동료로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프리셉터는 누구인가요? 누군가는 프리셉터가 되고 싶어서 되었을 수도 있고, 또 누군가는 주어져서 하는 경우도 있고, 혹자는 떠밀려서 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프리셉터가 된 이상 신규간호사와의 관계는 시작되고 그들의 성장과 적응에 그 누구보다도 적극적인 간섭자가 됩니다.
프리셉터에게 프리셉터의 역할은 어떤 의미일까요? 저자들은 선임간호사로서 먼저 경험한 간호사의 역할을 시행착오마저도 함께 공유하고 전수하고자하며, 단순히 간호기술만 전달하는 것이 아닌 프리셉티의 성격과 감정까지도 고려하면서 기다리고 격려하며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프리셉터는 한 명의 프리셉티가 성장하여 간호사로서 최소한의 독립을 하기까지 디딤돌 역할이 되어 줍니다.
책안에 저자들은 프리셉터와 프리셉티가 서로 함께 성장함을 고백합니다. 간호사 프리셉터로서 쏟은 에너지와 열정이 프리셉티의 성장으로 돌아오는 행복감, 뿌듯함, 안도감으로 채워짐을 경험함으로써, 지금도 프리셉터로서 현장에서 에너지를 쏟고 있는 모든 간호사들에게 격려와 지지를 보냅니다. 이 모든 관계는 양방향을 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대중들에게 선후배 간호사의 태움 문화만 존재하는 부정적 정서만을 인식시키고 전달하는 많은 뉴스 속에서, 오히려 긍정적인 정서를 공유하고, 체계적인 선순환 구조를 제시하고 있으며,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며, 비로소 찐! 간호사가 되기까지 과정과 간호 리더십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덧붙여서 병원에서 중추신경계 역할을 하는 간호부의 체계적인 관리가 비롯된 새로운 간호 문화가 형성되고 있음을 대중들에게 보여주고 있기에 신규간호사에서부터 경력간호사까지 함께 읽어야 할 필독서이며, 서로 입장을 이해시키는 가교가 될 것입니다.
끝으로 이 책을 완독하게 되면, 간호사로서의 첫 기억 속에 크게 자리하고 있는 프리셉터 선생님들의 수고로움과 노력 하나하나가 모여 수많은 후배 간호사들이 현장에서 온전한 돌봄을 실천할 수 있음을 잊지 않기를 바라는 뜻 얻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간호사가 성장통에 직면하게 될 때 ‘프리셉터-프리셉티’의 아주 특별한 인연이 서로에게 성장과 행복감을 안겨줄 수 있는 소중한 인연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삼성서울병원 간호본부

앞으로 행복한 프리셉터십을 경험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께 전해드리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아 울 러 프리셉터십 을 이미 경험 하 신 분 들 또 는 모 든간호사들과 함께 공감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이 책이 간호사로서 홀로서기와 성장을 응원하며 교육에 힘쓰는 프리셉터와 첫 사회생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노력하는 프리셉티 모두에게 소중한 길잡이가 되기를 희망하며 여러분 모두가 행복한 간호사가 되기를 응원합니다.
삼성서울병원 간호본부 편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