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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아홉 나연 씨

최도선 시집
최도선 지음
지혜

2015년 04월 29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01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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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5.26MB)
ISBN 9791157281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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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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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선 시집 『서른아홉 나연 씨』. 최도선이 이번 시집에서 집요하게 탐구한 ‘죽음’이라는 주제가 시인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니라는 점이다. 그녀가 다수의 시편에서 죽음을 줄기차게 이야기한 까닭은 아직 남아있는 ‘삶’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함이다. 최도선 시인은 젊은 시절의 꿈이 사그라지는 엄혹한 현실에서도 삶의 작은 불씨가 남아있는 한 우리는 결코 희망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서른아홉의 나연 씨]를 비롯한 많은 작품에서 알려주고 있다.
시인의 말― ――――――――――――――――― 5

1부

서설瑞雪― ―――――――――――――――――― 12
길을 여는 중――――――――――――――――― 13
밥 1――――――――――――――――――――― 14
제2의 삶 ― ――――――――――――――――― 16
낙과를 보며― ―――――――――――――――― 17
수중 우체국으로 보내는 편지 ― ―――――――― 18
오독誤讀― ―――――――――――――――――― 20
새는 내 그림자를 밟고 날아갔고
나는 새의 그림자에 놀라 자빠졌다――――― 22
황태 덕장― ――――――――――――――――― 24
우물이 있는 카페――――――――――――――― 25
푸른색의 수수께끼― ――――――――――――― 26
비로자나불의 웃음― ――――――――――――― 27
빈자貧者의 방――――――――――――――――― 28
연기설緣起說― ―――――――――――――――― 29
음성 상징― ――――――――――――――――― 30
몽돌 애가― ――――――――――――――――― 31
고양이도 웃는다― ―――――――――――――― 32
거룩한 이별― ―――――――――――――――― 33
낙타는 사막에서 울지 않는다 ― ―――――――― 34
아름다운 방― ―――――――――――――――― 36

2부

서른아홉의 나연 씨―――――――――――――― 38
하지 ― ――――――――――――――――――― 40
나팔꽃 ― ―――――――――――――――――― 42
한산섬에서 ― ―――――――――――――――― 44
장을 보다가― ―――――――――――――――― 46
비밀의 화원― ―――――――――――――――― 47
Loss of way― ―――――――――――――――― 48
붉은 골목― ――――――――――――――――― 50
두 손으로 눈만 가려 ― ―――――――――――― 52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無를 묘사하다 ― ――――― 53
노숙의 아침― ―――――――――――――――― 54
머물 곳이 멀다―――――――――――――――― 55
흰머리수리를 보다― ――――――――――――― 56
시차의 순간― ―――――――――――――――― 58
신심信心― ―――――――――――――――――― 59
미드바르MIDVAR ― ―――――――――――――― 60
에덴의 서쪽― ―――――――――――――――― 62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 63
둥지 ― ――――――――――――――――――― 64

3부

감정感情 박물관 ― ―――――――――――――― 66
이백의 시를 읽다――――――――――――――― 67
찔레꽃 별사― ―――――――――――――――― 68
법구경 한 소절―――――――――――――――― 70
그 집― ――――――――――――――――――― 71
자메이카 스타일― ―――――――――――――― 72
염색 ― ――――――――――――――――――― 74
미소전微笑殿에서― ―――――――――――――― 76
민들레, 카르페디엠―――――――――――――― 78
가시관을 쓴 당신――――――――――――――― 80
쇠비름 ― ―――――――――――――――――― 81
길 위의 낙서――――――――――――――――― 82
복수초 ― ―――――――――――――――――― 83
행잉 코핀스― ―――――――――――――――― 84
곡비哭婢― ―――――――――――――――――― 85
호스피스 병원에서― ――――――――――――― 86
겨울 마중― ――――――――――――――――― 88
인연 ― ――――――――――――――――――― 90
다음 칸으로 갑니다―――――――――――――― 92
독이 없는 것은 친구 ― ―――――――――――― 94

4부

시간의 추방― ―――――――――――――――― 96
냉이꽃, 옛집――――――――――――――――― 98
누운 새를 보았다――――――――――――――― 99
장미 뿌리에 핀 꽃 ― ―――――――――――――100
왜 사냐 건 웃지요 ― ―――――――――――――101
우는 모래― ―――――――――――――――――102
따뜻한 무늬― ――――――――――――――――104
물방울 기억― ――――――――――――――――105
죽음의 한 장면――――――――――――――――106
유월 주― ――――――――――――――――――108
낮잠 ― ―――――――――――――――――――109
구절초 ― ――――――――――――――――――110
이사 ― ―――――――――――――――――――111
바람이 앉았던 자리――――――――――――― 112
나의 호모 모빌리쿠스―――――――――――――113
훈련 ― ―――――――――――――――――――114
붉은 머리새의 고요―――――――――――――

삼각김밥 하나로 아이의 아침밥을 대신하는 그녀
매일 편의점에 간다.

아이가 심히 아파도 회사엘 가야만 하는 그녀
직장에서 끝없는 일로 어깨가 늘 빠져있다가도
아픈 아이를 둘러업을 때는 제 어깨 아픈 줄도 모르고 병원 으로 달린다.

포인세티아 불타는 신혼 방에서 우단 같은 꿈 메모해 왔지만
계절 가는 줄도 모르고,
아이 하나 기르기도 허덕거리는 시간들
오늘에 이르러 그녀의 꿈은
하루가 무사히 지나가는 것이 꿈이 된다.

시간이 곤두박질 칠 때
나연 씨네 세탁기 급히 돌아가야 하고
청소기도 쉼 없이 돌아가야 하고
아이는 그녀의 무릎을 조금도 떠나지 않고

나연 씨는 여전히 서른에 머무르고 싶고
명품 빽 하나쯤은 갖고 싶고
우먼파워는 되어야 하고
커피만은 핸드드립만 하고 싶은 나연 씨,

모든 게 마음뿐인 그녀
이 저녁도 힘차게 편의점에 들어서며
‘인생은 다른 곳에 있음에’를 삼킨다.
―?서른아홉의 나연 씨? 전문

이 시의 주요 인물인 ‘그녀’ 또는 ‘나연 씨’는 늘 바쁘다. 그녀가 바쁜 까닭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6연으로 구성된 이 작품의 도처에서 나연 씨는 방황한다. ‘아이’와 ‘청소기’와 ‘세탁기’로 연결되는 ‘가정’과 ‘회사’와 ‘일’과 ‘우먼파워’로 결합되는 ‘직장’의 틈바구니에서 그녀는 지친다. 한때 나연 씨에게도 가정과 직장의 행복한 합일이 가능할 것만 같던 시기가 있었다. 언젠가 그녀에게도 달콤한 ‘신혼’의 ‘꿈’이 있었지만 ‘하루’가 가고 ‘계절’이 가고 ‘젊음’이 가는 일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현실이었다. 21세기 자본주의사회를 감내하는 싱글마마single mama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편의점에 가야 하는 현실에 직면한다. “여전히 서른에 머무르고 싶고”, “명품 빽 하나쯤은 갖고 싶고”, “커피만은 핸드드립만 하고 싶은” 나연 씨의 마음과는 달리, 그녀에게 주어진 단 하나의 꿈은 “하루가 무사히 지나가는 것”이다. 그리하여 최도선 시인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현실과의 타협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서른아홉의 나연 씨’가 이 시대 우리 모두의 자화상임을 일깨운다.

최도선이 이번 시집에서 집요하게 탐구한 ‘죽음’이라는 주제가 시인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니라는 점이다. 그녀가 다수의 시편에서 죽음을 줄기차게 이야기한 까닭은 아직 남아있는 ‘삶’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함이다.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고 할지라도 오늘 한 그루의 나무를 심을 수 있다”라는 스피노자의 말이 떠오르는 순간이다. 최도선 시인은 젊은 시절의 꿈이 사그라지는 엄혹한 현실에서도 삶의 작은 불씨가 남아있는 한 우리는 결코 희망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서른아홉의 나연 씨]를 비롯한 많은 작품에서 알려주고 있다. 원컨대 그녀의 아름다운 시적 도전이 쉼 없이 계속되어 더욱 웅숭깊은 문학적 성취를 이루기를 소망한다.
----권 온, 문학평론가

작가정보

저자(글) 최도선

저자 최도선 시인은 춘천에서 태어났고, 198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시조부문)으로 등단했고, 시집으로는 {겨울기억}이 있다. 최도선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인 {서른아홉 나연 씨}는 ‘싱글마마’의 ‘일인다역’의 고단한 삶을 극적으로 연출해내고, 그 싱글마마의 일인다역의 고단한 삶을 통하여,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라는 존재론적 성찰을 보여주고 있다. 신은 잠잠하다. 아무도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하지만, 그러나 그 무의미한 삶을 “세상에 아프지 않은 것이 어디 있으랴”라는 [몽돌 애가]에서처럼 더 크게 끌어안으며, 이 세상의 삶의 본능을 옹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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