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나가신다
2020년 11월 27일 출간
국내도서 : 2018년 02월 14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8.29MB)
- ISBN 979115676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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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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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나가신다』 동시집은 새로운 시적 시도를 만날 수 있어 더욱 반갑습니다. 첫 글자가 같은 코감기와 코끼리를 연결시키고 코끼리 모양으로 시어를 배치한 형태시 「코감기」를 비롯한 여러 동시들은 어린이들에게 새롭고 즐거운 동시 감상 시간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아래에서부터 읽어 올라가는 「청량사 가는 길」은 기도하며 산길을 걷는 할머니를 떠올리게 하고, 공기 오염을 부추기고 있는 우리의 일상도 「순환」에서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밝은 아이들의 모습과 새로운 형태의 동시를 만나는 기쁨을 누리게 될 동시집입니다.
제1부 순환
코감기 11 핸드타월 12 청량사 가는 길 14 순환 16 로드킬 17
땀 한 방울 18 편의점 유서 20 찍혀야 산다 21 소원 22
농사 24 아들 생각 25 모두 어디로 갔을까? 26 풀 28 물가 29
제2부 엄마 안 보고 싶어요!
받아쓰기 32 나는 5학년이다 34 우리 집 전통 계승자 35
보리 나가신다 36 영주댐 40 우리 동네 맛집 41
잘 가! 산골 분교 1학년 서상원 42 코스모스 43 여름 방학 계획 45
이런 시범학교 46 엄마 안 보고 싶어요! 48
겨울 방학 이야기 50 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 52 1학년 교실 55
제3부 우리 동네 정도전
자투리 58 여기 사람 삽니다 59 적당히? 60 신토불이 61 거름 62
빈집의 작별 인사 64 만 원으로 살 수 있는 것 66
밥 좀 많이 먹읍시다 67 고추 널기 좋은 곳 68 봄 70
우리 동네 정도전 72 가뭄 73 밭 지키는 강아지 74 사과 이름 짓기 76
제4부 장날
자식 자랑 80 할머니의 하루 82 돈 벌기 이래 쉬우면 얼매나 좋을꼬! 83
사치 84 해성병원 502호 85 약 자랑 86 할아버지 밥상 88
장날 90 임시 휴일 92 우리 할머니가 허준이다 93 기차의 걱정 94
대물림 96 아빠 박물관 97 경운기 98 이름 짓기 99
어린이와 함께 읽는 시 해설
덧칠하지 않은 소박한 사랑과 위로 김은영_동시인 100
핸드타월
쑥
쑥쑥
쑥쑥쑥
쑥쑥쑥쑥
쑥쑥쑥쑥쑥
손 씻은 영수가
양치질한 수빈이가
급식 국물 쏟은 철호가
더워서 세수하는 창환이가
뽑는 게 재밌다고 장난치는 성규까지
쏙
쏙쏙
쏙쏙쏙
쏙쏙쏙쏙
쏙쏙쏙쏙쏙
쓰레기통에 던진다.
나무
한 그루
금방 쓰러졌다.
(본문 12~13쪽)
여기 사람 삽니다
외딴집
방문 앞에 놓인
털 고무신 한 켤레
(본문 59쪽)
고추 널기 좋은 곳
빨래 너는 옥상
대문 앞 도로
평상 마루
고추 말리기에는
대대로 명당이었는데
요즘은 바뀌었다.
동네 할머니들
고추 한 보따리씩 들고
파출소 앞 공터로 간다.
“어떤 간 큰 놈이
여기서 고추를 훔쳐 가겠어?”
(본문 68쪽)
아이들의 당당한 자아를 발견하는 시
산골 마을 작은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송명원 동시인은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표정을 읽고 목소리를 들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이야기하며 그 아이가 되어 아이의 속마음을 동시에 따스히 그려 담고 있습니다. 할머니의 사투리 발음을 듣고 받아쓰기를 해야 하는 아이, 돌아가신 엄마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숨길 수밖에 없는 아이, 친구는 적어도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 아버지와 동창이 된 자신을 뿌듯하게 여기는 아이를 따스하면서도 발랄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도시와 달리, 대형 마트에서 외국 과자를 사 먹을 수도 없고,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지 못하고,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할 기회는 적지만, 산골 마을에 사는 아이들은 있는 그대로의 삶을 누리고 즐기며 당당하게 생활합니다. 5학년이지만 6학년이 없어서 “소풍 가는 버스 안/ 맨 뒷자리에 앉을 수 있는 자격”을 지녔다고 좋아하고, 봉화 진짜 맛집은 “스마트폰이 암만 똑똑해도 여기서 10년 넘게 산” 자신보다 잘 알 수 없을 거라고 귀엽게 뽐냅니다. 건강한 아이들의 모습을 그려 담은 동시, 아이들의 당당한 자아를 발견하는 동시들을 읽으면 절로 마음에 힘이 솟습니다.
아픈 마음을 따습게 끌어안는 시
송명원 시인이 가르치는 아이들은 살림살이가 어려운 농촌에 삽니다.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도시로 떠났고 아이들 수도 많지 않습니다. 산골 마을에는 할머니와 사는 아이, 한 시간 넘게 걸어서 집에 가는 아이, 털 고무신으로 존재를 표시하는 외딴집 할아버지, 고국에 자식을 두고 온 아자르 아저씨, 로드킬 당하는 청설모나 황나각다귀 같은 여리고 힘없는 이들이 살고 있지요.
『보리 나가신다』 동시집은 이들의 아픔을 따스한 눈길로 바라보고 끌어안아 주는 시들로 빼곡 들어차 있습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새어머니와 사는 아빠 집으로 이사 가는 서상원을 걱정하고 격려하는 혜림이 누나(「잘 가! 산골 분교 1학년 서상원」)의 깊은 정을 같이 느끼게 하고, “거짓말 안 하기로/ 돌아가신 엄마랑 약속했”지만 엄마 안 보고 싶냐고 외할머니가 물으시면 어쩔 수 없이 “네.”라고 말하는 아이(「엄마 안 보고 싶어요!」)의 아린 마음도 토닥여 줍니다. 꾸미지 않은 몇 마디 말로 아이의 아픔을 따스히 품어 주지요. 할머니를 먼저 보내고 홀로 지내다 요양원에 실려 간 할아버지에게 빈집이 전하는 쓸쓸한 인사(「빈집의 작별 인사」)는 죽음을 받아들이며 사는 우리네 삶과 노인들이 지키는 농촌의 아픔을 대변하여 더욱 감동 깊습니다.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시
송명원 동시인은 두 번째 동시집 『보리 나가신다』에서 새로운 시적 시도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 시인이 시도했던 형태시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독특하고 재미있는 형태시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시 전체의 형태가 시의 주제와 가깝게 맞닿아 시각적으로도, 감성적으로도 신선한 자극을 전합니다. 즐거운 시 감상 시간을 만들어 줍니다.
아래에서 시를 시작하여 기도하며 산을 오르는 간절함을 배가시키는 「청량사 가는 길」, 뭇 생명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자동차가 칼이나 마찬가지임을 시각적으로 보여 주는 「로드킬」, 무분별한 휴지 사용으로 인해 나무가 베어지고 있음을 깨닫도록 흉내말을 배치한 「핸드타월」 등 형태시의 새로운 장을 여는 동시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와 함께 보는 시 해설을 담다
열린어린이 동시집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의 삶과 함께하며 따뜻하고 너른 눈으로 어린이들의 삶과 꿈을 담으려 합니다. 성장하는 어린이들의 내면을 껴안고 어린이들의 넘치는 상상력을 북돋우는 어린이문학으로서 동시들을 담으려 합니다. 우리의 마음과 삶을 껴안는 동시집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열린어린이 동시집은 어린이들이 즐거이 감상하는 동시집, 시문학으로 시를 오롯이 감상할 수 있도록 이끄는 동시집, 시를 감상하는 마음을 넓게 열어 주는 동시집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어린이들에게 건네는 동시집 안에 아이들이 읽기 어려운 해설이 담겨 있었습니다. 열린어린이 동시집은 ‘어린이와 함께 보는 시 해설’로 어른만이 아니라 동시의 중심 독자인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시 해설을 실었습니다.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해설을 읽으며 시 감상의 힘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열린어린이 동시집이 동시를 시문학으로 온전히 감상하는 즐거운 동시집, 진정 어린이를 위한 동시집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작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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