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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안아주는 사람일 뿐

김상아 지음
푸른숲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18년 12월 12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11월 05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2.76MB)
ISBN 9791156757740
쪽수 2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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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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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녀 1견과 살며
삶의 깊이를 알아가는
조금 덜 평범한 사람의 보편적인 이야기

졸업하고 취업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았다.
평범하다 말하는 삶의 전환기에서 다른 점이 있다면
그 사이에 유기견 한 마리를 입양했다는 점이다.

생명을 구해야겠다는 거창한 의도가 아니었다.
어쩌다 눈이 가고 마음이 쓰여 집으로 데려왔고
데면데면하게 지내다가 정이 들었다.

이 책은 미성숙했던 한 성인이 작고 약한 두 생명과 살아가면서 가까스로 괜찮은 어른이 되어가는 여정을 담은 에세이다. 서로를 단숨에 사랑하지 못했던 어른과 개가 십 년 넘게 시공간을 함께하면서 신뢰를 쌓기까지, 종이 다른 아기와 개가 서로를 보듬고 이끌어주기까지, 저자는 세 생명이 서로를 알아가고 관계를 이어가는 과정을 거리를 두고 타자의 시선에서 찬찬히 읊는다.

반려인구 천만 명 시대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일상 곳곳에서는 여전히 개를 비롯한 다른 종에 대해 편견의 시선을 드러낸다. 인간이 점유해버린 공간에서 어떤 동물도 함께 살 수 있는 권리를 선뜻 인정받지 못한다. 저자는 그러한 따가운 시선을 향해 아기와 개가 한집에서 몸을 부대끼며 사는 기쁨을 조곤조곤 말한다. 저자의 입을 통해 듣게 되는 개의 태도는 수많은 이가 보잘 것 없다 말하는 그 작은 생명이 때론 사람보다 얼마나 더 마음이 깊고 한결같은지, 개의 눈빛에서 작은 움직임에서 말 없는 말을 통해 배우게 된다. 또한 태어날 때부터 옆에 있어준 개 덕분에 지나가는 개미 떼조차 소중히 여기는 작은 아기의 생명에 대한 배려는, 거친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둔감해져버린 어른들의 촉수를 곤두서게 한다.

우리는 살면서 여러 관계를 맺는다. 그 관계의 대상은 가족이 되기도 하고, 친구가 되기도 하고, 사회에서 만난 동료가 되기도 하고, 옆집에 사는 이웃이 되기도 한다. 비단 사람뿐만이 아니다. 관계의 대상은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고양이가 되기도, 산에서 만난 참새가 되기도 한다. 이 책에 나오는 아기와 늙은 개가 서로를 대하는 태도를 보며 다양한 형태의 관계 속에서 나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싸구려 풀로 붙여놓은 듯 금세 떼어지는 관계만 만들어온 건 아닌지 그렇다면 그 관계 안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던 것은 무엇인지, 결코 영원할 수 없는 타인과 나, 다른 종과 나 사이에 남은 시간을 어떻게 잘 보낼지 한번쯤 생각해볼 만하다. 굳이 어른스럽지 않더라도 조금은 괜찮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아기와 늙은 개는 이 책을 읽는 내내 우리의 내면을 키우고 길러준다.
작가의 말

1. 한 생명에게 신뢰를 얻기까지
아기와 늙은 개
아기와 개의 시간
사랑, 그딴 건 개나 주라 그래
네, 1녀 1견입니다
개 발바닥 냄새를 맡는 날들
외전1 너는 늙어봤냐, 나는 젊어봤다

2. 아무도 착하다 나쁘다 하지 않는 시간
재주 없는 개
당신의 품종은 무엇입니까
그 많던 늙은 개는 다 어디로 갔을까
세상에 착한 개는 없다

3. ‘나의’라는 말의 의미
공동육아 (feat. 늙은 개)
개 같은 날의 오후
오첩반상을 먹는 개
늙은 개와 여행하는 방법
외전2 유기견이 유기묘에게

4. 우리는 안아주는 사람일 뿐
밤을 삼킨 개
우리는 안아주는 사람일 뿐
나는 개에게 많은 말을 알려주었다
세월이 약이라는 말
우리의 민낯

5. 그리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화요일을 호로록 먹어버린 아기
눈물 닦아주는 개
우리에게 남은 시간
우리가 잠시 떨어져 있다 하여도
오래오래는 무슨 색일까
외전3 그런 시절이 있었다.

에필로그 나를 기르고 키운 시간

“하지만 한 가지 버릇은 여전히 남았다. 개는 앞서 걷다가도 수시로 뒤를 돌아보았는데, 그게 꼭 6초에 한 번씩이었다. 고개를 돌린 개는 내가 잘 따라오는지를 확인했다. 행여 내가 어디 도망이라도 갈까 봐 그랬을까? 나는 6초마다 뒤돌아보는 개에게 “괜찮아, 나 여기 있잖아” 하고 큰 소리로 말해 주었다. 개는 알아나 들었을까?
결국 이 버릇은 10년이나 계속됐다. 이제 할머니가 된 개는 좀처럼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한 생명에게 신뢰를 얻는 데, 꼬박 10년이 걸렸다.” (본문 18~19쪽)

“우리는 저마다의 시간을 산다. 세월이 흐른다는 건 누구 에겐 특별하고, 누구에겐 다행이고, 누구에겐 아련하다. 아기 와 늙은 개를 기르고 키우는 나는 시간이 어서 빨리 가주기 를 바라면서도, 멈추기를 바란다. 양손에 시간을 잡고서 줄다리기를 하고 싶은 심정이다. 한쪽의 시간은 어서어서 가라 고 궁둥이를 쳐주고 싶고, 한쪽의 시간은 조금만 더디 가라 당기고 싶다. 그렇게 우물쭈물하다가 시간을 다 보낸다.” (본문 234쪽)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저자(글) 김상아

(목요일 다섯시)
하루에 배가 한 번 오가는 섬마을에서 나고 자랐다.
시골 분교가 폐교되는 바람에 썰물처럼 도시로 빠져나왔다.

새벽 세 시까지 라디오를 들으며 학교엘 다녔다.
학교에서는 늘 꾸벅꾸벅 졸다가 깨어나면 소설책을 읽었다.

글 쓰는 학과인 줄 알고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했다.
나중에서야 ‘문예창작학과’와 착각했음을 깨닫고 한동안 방황을 했다.
동남아시아에서 2년 동안 한국어를 가르치고
귀국 후에는 라디오 구성작가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인 남편, 그리고 1녀 1견과 함께 작은 집에서 살고 있다.
늘 갈망했던 ‘절친’이 셋이나 생겼음에 감사하며
이들이 바닥에 떨구는 보석 같은 말들을 주워 담아,
종이에 옮기는 일을 한다.

글 쓰는 사이트, 브런치에서 ‘목요일 다섯시’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이다.
한 주간 가장 지치는 목요일 다섯 시 쯤 읽으면 좋을 글을 쓰고 있다.

1녀
유령과 베개를 좋아한다.
개의 마음은 꼬리에 달려 있고,
여름이 온 이유는,
자신이 바다에서 여름을 꺼내왔기 때문이라고 굳게 믿는,
다섯 살 아이.

1견
잡종, 유기견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집에서 하루 종일 잠만 자는 늙은 개.
사람을, 특히 아이와 남자를 싫어한다.
하지만 집에서 함께 살고 있는 꼬마와 남자만큼은 예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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