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의 처자

유진영 지음

마음세상 2015년 02월 25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02월 0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유진영의 삼십대 보통 여자 관찰기 [서른의 처자]. 삼십대. 이름만 들어도 무언가가 되어 있어야만 할 것 같고, 어느 정도는 자신의 삶에 대해 안정감을 찾을 것만 같은 나이이다.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어린아이 같고 헤매기 일쑤인데 이 책은 ‘보통인 듯 보통 아닌 보통 같은 저자’의 모습을 통해 당신만이 어린아이가 아님을, 우리는 모두 조금씩 아파하며 조금씩 성장하며 살아간다는 걸 깨닫게 해준다.

목차

프롤로그 서른이다 … 4
포옹이 … 10
정말요? … 11
개인의 취향 … 12
닭다리 예찬론자 … 13
메리 크리스마스 … 14
인간 뿌뿌 … 15
가문의 후예 … 16
종자개량 … 17
두 번째 가계부 … 18
커플룩의 행방 … 19
My little princess … 21
고기송 … 22
그녀 … 23
그냥 지금 하자 … 24
새벽 3시 … 25
장미꽃 한 송이 … 27
달빛 소나타 … 28
‘멍하니’가 좋아 … 29
신랑감 … 30
한풀이 … 31
두 종류의 사람 … 32
모순 덩어리Ⅰ … 33
모순 덩어리 Ⅱ … 34
뽀로로 … 35
잃어버린 꿈을 찾아서 … 36
대청소하는 날 … 37
메롱이다 … 38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 … 39
요새 … 40
그랬구나 … 41
낯익은 목소리 … 42
심심했던 점심 식사 … 43
템플스테이 … 44
겨울철 날씨 … 46
지금 이대로 … 47
야채총각 스캔들 … 48
변신 전 … 49
우리 엄마Ⅰ … 50
내 이름은 유진영 … 52
에어로빅 … 54
초식남 감별법 … 56
우리 엄마Ⅱ … 57
심야 택시 … 58
눈치작전 … 59
글쓰기 … 61
꿈이 떠난 자리 … 63
어떤 날 … 64
마스크 … 66
나이테Ⅰ … 67
나이테Ⅱ … 68
맛집 천국 … 69
베짱이 찬가 … 71
선물 … 72
두 딸 … 73
곰팡이 김치 … 74
냉장고 청소 … 75
컵라면 … 76
음식이야기 … 77
경단 만들기 … 78
훈련 … 80
트라우마 …81
사랑의 계절 …83
간헐적 다이어트 …84
프리지아 …85
운명 …86
서점 …87
나비 이야기 …88
웃어요 …89
청첩장 …90
처녀들의 저녁식사 …91
침입자들Ⅰ …92
수호천사 …93
침입자들Ⅱ …94
낭만 …95
그들은 알까? …96
뷔페 가는 길 …97
타로 카드 …98
깔끄미 …99
달인 …100
중국집 변천사 …101
액모여인 …103
미남 …104
습관 …105
미안합니다 …106
뭐라고요? …107
네놈이 그놈이냐? …108
신 자린고비 …109
동족을 찾습니다 …110
baby …111
여자의 변신은 무죄 …112
색조화장 …113
병아리 …114
맞선남 …115
인도 음식기행 …117
장미단추 …119
이중인격자 …120
암산은 어려워 …121
희망사항 …123
발음 교정 …125
어느 별에서 왔니? …126
은~는~이~가~ …127
이사님 개그 …128
물고기 아빠 …129
나에게 쓰는 편지 …131
엉뚱한 정상 …132
기다림의 미학 …133
추억 …134
생크림 …135
?양꿍 …136
일불금 …137
수컷 잠자리 …138
향수男 …139
예뻐지고 싶어요 …140
유리 구두 …141
정예 멤버들 …142
가문의 영광 …143
장금이 …144
직업적 사명 …145
권장 소비량 …147
네 멋대로 해라 …148
블랙, 블랙, 블랙 …149
언니 없는 서울 하늘 아래서 …150
수발상궁 …151
죽음 …152
자취생의 필수품 …153
패션쇼 …155
명동 …156
파리로 간 진영 …157
전염병 …158
11월의 크리스마스 …159
○파파 …160
아팠던 어느 날 …161
잠들 무렵 …162
상상 …163
동동주 …164
호리병 …165
지리산의 추억 …166
집, 회사 …167
짝 …168
나는 자유인이다 …169
언니 …170
좋은 친구들 …171
초대 …172
탈출 …173
풍경 …174
프로 VS 아마추어 …175
사랑받고 살아요 …176
봄꽃 호리병 …177
진영, 칭찬받다 …178
새해맞이 …180
유진영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183
언니가 오신 날 …184
그녀의 최후 …185
짠지파 …186
국가대표 …187
행운의 쿠폰 …188
이제 괜찮아 …189
윤회사상 …190
자취생의 식사패턴 …191
나는 육십킬로그램이다 …192
화려한 만찬 …193
장보기 …194
유경험자 …195
아싸 아싸 …196
다운로드 …198
탄생 …199
욕이야? 칭찬이야? …201
팔불출 여사 …202
동방예의지국 …203
유토피아 …204
슬프지만 안녕 …205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 …206
귀걸이 …208
녀석의 정체 …209
낭만의 꽃 …210
창피해 …212
세상은 넓고 방식은 많다 …213
너네 사람이지? …214
뽀뽀의 의미 …215
갈매기 눈썹 …216
고단수 …217
타피오카 타피오카 …218
대게 좋아요 …219
이사님 시리즈 …221
놀멍쉬멍 …222
회전목마 …223
나는 왜 살이 안 빠질까? …224
치과는 무서워 …225
슈퍼우먼 …226
오감 …227
폭식과 단식사이 …228
바질 소식 …229
천하일풍 …230
아침 운동 …231
아침 풍경 …232
삼삼이들 …233
태풍의 눈 …234
기도 …235
내면본성 열정날개 …236
축배를 들어요 …237
머리카락 수난사 …238
아이돌의 역사 …240
동상이몽 …242
엄마의 존재 …243
난 변태가 아니야 …245
공포의 옥수수 …247
술떡 …248
어쩌면 …249
꽐라를 아십니까? …250
휴식의 이유 …251
푸드파이터 …252
우리 집 남자들 …253
언니의 조난사건 …255
3년차 …256
요거트 만들기 …257
혼자만 잘 먹으면 무슨 재민겨 …

책 속으로

평소 회사에서는 묵묵히 일만 하는 스타일인데 집에 돌아오기만 하면 거실에서 뒹굴뒹굴하며 언니가 오기만을 기다린다._15p

올해 초 백조생활을 청산하고 재취업을 하게 되었는데, 그동안 돈에 굶주려 있어서 그런지 입고 싶은 것도, 가고 싶은 곳도, 경험하고 싶은 것도 많았다._24p

어느 날부터 ‘멍하니’가 좋아졌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성공’과 ‘발전’이라는 이유로 읽기 싫은 책을 읽는 대신 ‘멍하니’ 서 있다._29p

예전에 나를 심하게 괴롭히던 직장 상사가 생각난다. 그 사람과는 먹는 것, 입는 것, 생각하는 것부터가 너무 달랐지만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하 지만 퇴사하는 날까지, 끝까지 괴롭히는 모습을 보며 나를 괴롭히는 것보다 내가 한 행동들을 왜 그렇게 유치하고 이상하게 해석하는지 그 관점이 이해가 안 가더라._49p

친한 친구들이 시집을 간다. 다들 나처럼 의도치 않게 주변에 남자 냄새가 안 나던 친구들인데 그렇게 시집을 가고 싶어 하더니 드디어 간다고 한다._90p

자취생활도 10년이 넘어가니 혼자 먹기의 달인이 되어버렸다._100p

퇴근하자마자 혼자서 집 근처의 삼겹살집에 갔다. 그리고 이번에도 주인아주머니께 미안해서 2인분을 주문하고는 삼겹살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는데 TV에서 미더덕 요리 방송이 나오고 있었다._109p

남들은 노느라 불금을 보낸다지만, 난 가끔 일로 불태우는 금요일을 보낸다. 30대를 맞이한 이후로 평일에는 야근을 못하는 저질체력으로 변했기 때문이다._137p

새해가 밝았다. 영원히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서른셋이란 숫자가 내 앞에 놓이고, 이제는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만 든다._180p

출판사 서평

여자 나이 서른이면 떡볶이에 와인을 마신다!

▶ 보통여자의 탈을 쓴 특별한 여자!
보고 있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삼십대 진짜 여자 이야기!

서른이 넘었는데 토끼인형을 안고 자는 여자
혼자 삼겹살집에 가서 2인분 먹고 오는 여자
영화배우 K오빠와의 결혼을 꿈꾸는 여자
통통한 몸매를 복스러움으로 승화시키는 여자

▶ 보통여자의 탈을 쓴 특별한 여자.
보고 있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삼십대 진짜여자 이야기!

회사에서는 조용히 일만 하지만 퇴근 후 혼자 삼겹살집에 가서 2인분을 먹는 한편, 밤마다 무섭다며 인형을 끌어안고 자기도 하고, 거울에 비친 자신의 통통한 몸매를 복스러움으로 여기는 삼십대 여성의 일상을 잔잔하면서도 위트 있게 그린 삼십대 여자공감 이야기.
이 책은 성공한 커리어 우먼, 엄친딸, 골드미스와는 거리가 멀다. 다만 자신의 삶을 소중히 보내려는 조금은 엉뚱한 삼십대 여성의 모습을 통해 이 시대를 묵묵히 그리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재미를 전해줄 것이다.
삼십대. 이름만 들어도 무언가가 되어 있어야만 할 것 같고, 어느 정도는 자신의 삶에 대해 안정감을 찾을 것만 같은 나이이다.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어린아이 같고 헤매기 일쑤인데 이 책은 ‘보통인 듯 보통 아닌 보통 같은 저자’의 모습을 통해 당신만이 어린아이가 아님을, 우리는 모두 조금씩 아파하며 조금씩 성장하며 살아간다는 걸 깨닫게 해준다. 또한 이 책을 읽다 보면 저자의 내숭 100단 모습 뒤에 숨겨진 황당한 모습들이나, 5시간이나 다이어트를 했지만 하나도 안 빠졌다고 투덜대는 모습 등에서 절로 웃음이 나오게 된다. 하지만 마지막 책장을 덮을 즈음엔 조금은 성장한 저자의 모습도 보이니 왠지 모를 감동도 느끼게 될 것이다.

▶ 출판 소감문

이 글들은 한 독거노처녀(?)가 긴긴밤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친구 같은 무언가가 필요하여 써 내려간 글들이다. 하지만 인생은 알 수 없다고 이제는 그 글들이 한 권의 책으로 엮어져 누군가가 읽게 되다니, 벌써부터 친구가 생긴듯한 기분이다. 아마 글을 쓴다는 것과 글을 읽는다는 것은 누군가와 소통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물론 나의 글들이 그대의 일상과 함께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 우주에서 비슷한 누군가가 있었다는 걸, 보이지는 않지만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우리의 삶은 조금은 말랑말랑해지지 않을까 싶다.

작가정보

저자(글) 유진영

저자 유진영은 1982년생으로 충남의 한 시골에서 성장하였다. 낮에 는 회사에서 일을 하고 밤이면 글을 쓰는 평범한 직장 인으로 평소 A형이라는 말을 자주 듣지만 알고 보면 전형적인 O형 여자이다. 아름다움을 좋아하고 천둥 치는 밤을 무서워하며 여성스러운 척(?) 하는 걸 좋아하는 키 크고 통통한 여인으로 앞으로 하고 싶은 일로 는 미인대회 출전(!)과 세계 일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