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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 실크로드를 가다

시와 정원의 나라, 이란 견문록
박하 지음
지식공감

2019년 02월 13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6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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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16.36MB)
ISBN 9791156224365
쪽수 20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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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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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여전히 낯설다. 거리상으로도 정서상으로도 너무 멀다. 이란에 대한 기존 안내서들 또한 대체로 감상적이다. 근거 있는 편견을 안고 열흘간 종주여행을 감행했던 저자의 체험담이다. 낯설어도 훈훈한 나라! 이란! 여전히 식지 않는 연속극 대장금의 여운도 훈훈하다.

페르시아제국의 빛나는 문화유산은 기대 이상이었다. 하마단, 페르세폴리스, 쉬라즈, 이스파한, 야즈드 등등. 이란을 넘어 인류문명의 유산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는 셈이다.

이 책은 여느 여행기나 유학 체험담과는 사뭇 다르다. 읽을 때는 감동하지만 읽고 나면 별로 남는 게 없는 게 없다? ‘언 발에 오줌 누기’ 가 아니란 말이다. 이 책의 미덕은 문명의 뼈대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저자가 현역 건설엔지니어이면서 시인이기 때문이다. 낯설어도 훈훈한 페르시아 실크로드, 시와 정원의 나라 이란을 재발견하는 최단거리 입문서라 할만하다.
프롤로그 페르시아, 낯설어도 훈훈한 땅

첫 번째 도시 하마단(Hamadan), 에스더 왕비 영묘(靈廟)에서
두 번째 도시 지상낙원 핀(Fin) 정원을 찾아가다
세 번째 도시 아비아네(Abyaneh), 살아있는 박물관 마을
네 번째 도시 이스파한, 잠들지 않는 영화(榮華)
다섯 번째 도시 쉬라즈, 시(詩) 낭송에 취한 중년 사내
여섯 번째 도시 페르세폴리스는 알렉산더대왕의 금고였을까
일곱 번째 도시 야즈드(Yazd), 사막의 보석이 되다
여덟 번째 도시 테헤란, 페르시아의 영광을 꿈꾸는 도시

에필로그
부록 #1더 읽어볼 책, 이란 입문서들
부록 #2 페르시아 주요연대기

87p

대리석 관 앞에 반팔 붉은 티셔츠 차림의 중년 사내가 서 있었다. 붉은 티셔츠 대신 흰색 전통코트였다면 이슬람 사제가 기도를 하고 있는 폼이다. 그 사내는 완전히 도취된 얼굴로 하페즈의 시를 나지막이 낭송하고 있는 게 아닌가? 뜻은 알 수 없지만 그 정경 자체가 감동이었다. 하마나하고 기다렸지만 낭송을 마칠 낌새가 보이지 않는다. 나는 염치불구하고 살짝 그의 등을 두드렸다.
“실례합니다. 영어 할 줄 아십니까? 당신의 낭송을 방해하여 대단히 죄송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왔는데, 하페즈의 명성은 익히 들었던 터라 꼭 한번 이곳을 찾아보고 싶었습니다. 어떤 연유로 이른 아침부터 이곳에 와서 시를 읊고 계십니까? 당신이 조용히 시를 읊조리는 모습을 보고 어지간히 감동받았습니다. 실례가 아니라면 연유를 조금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자 사내는 낭송을 잠시 그치고, 나를 돌아보고 싱긋 웃으며 말했다.
“네, 저는 테헤란에서 조그만 회사를 운영하는 비즈니스맨입니다. 주말을 맞아 하페즈 무덤에 들렀습니다. 일 년에 한 번 정도 이곳을 찾아와 그의 시를 낭송하지요. 그때마다 허전했던 가슴에 새로운 에너지가 차오르는 느낌입니다.”
“놀랍습니다. 죄송하지만 당신이 좀 더 소리를 높여 시를 읊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뜻은 모르지만 그 운율이라도 느껴보고 싶습니다.”
그는 흔쾌히 소리를 높여 낭송했다. 잠시 동안 나는 눈을 감았다. 그 운율의 리드미컬한 진동이 내 가슴에도 스며드는 느낌이었다. 눈을 뜨자 어느새 사람들이 석관 주위로 빙 둘러 서 있었다. 개중에는 무릎을 꿇고 석관 위를 손으로 쓰다듬는 이도 있었다.
-124p

‘학문에 왕도가 없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고대 이집트의 기하학자 유클리드(Euclid. BC 365~BC 275)가 처음 한 말이다. 유클리드는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기하학을 가르치고 있었는데 제자들 중에는 왕자인 프톨레마이오스(Ptolemaeos) 2세가 있었다. 어느 날 왕자가 유클리드에게 물었다.
‘유클리드 선생, 기하학이 어려워 이해가 잘 안 되오, 좀 더 쉽게 배우는 방법이 없겠소?’
그러자 유클리드는 이렇게 대답했다.
‘폐하, 기하학엔 왕도가 없는 줄로 아뢰오!’
그런데 이때 유클리드가 말한 그 ‘왕도’는 단순히 지름길의 뜻이 아니라, 페르시아제국의 다리우스 대왕(Darius the Great. BC 550~BC 486)이 건설했던 ‘왕도(royal road)

작가정보

저자(글) 박하

저자 : 박하
저자 박하(본명 박원호)

빼어난 자연보다 빼어난 인공(人工)에 감동하는 시인,
전작 『실크로드 차이나에서 일주일을(2016)』에 이어
페르시아 이란 구간 퍼즐을 맞췄다는 별난 여행자.

약력: 현재 하우ENG 부사장, 기술사(건축시공, 토목시공, 품질시험), 부산대 건축공학과 박사과정 수료, 시집 『그래도 도시예찬』 외 3권, 저서 『실크로드 차이나에서 일주일을』, 『인프라의 걸작들』, 『건설엔지니어의 도전』, 『초고층빌딩, 홀로 도시를 꿈꾸다』, 『건설상품 100선-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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