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적 감정과 직관

사빈 뢰저 지음 | 박병기 옮김

씨아이알 2018년 07월 26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12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도덕적 감정과 직관』의 저자인 사빈 뢰저는 감정에 대한 아이디어에 입각하여 하나의 도덕적 인식론을 발전시킨다. 즉, 우리가 객관적인 도덕적 지식을 지니려면 감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주장하는 것이다. 감정주의와 합리주의, 두 가지 방식? 통해 도덕적 판단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목차

1부 직관
1장 윤리적 직관주의
1. 들어가는 말
2. 직관주의란 무엇인가?
3. 인지주의
4. 기초주의
5. 실재주의
6. 나오는 말

2장 직관주의의 여러 형태들
1. 들어가는 말
2. 기본적인 도덕적 신념들의 사례
3. 일원주의 대 다원주의
4. 결과주의 대 비결과주의
5. 회의주의 대 상식주의
6. 일반적인 도덕적 신념 대 특수한 도덕적 신념
7. 나오는 말

3장 직관주의에 대한 전형적인 반대 견해들
1. 들어가는 말
2. 직관주의는 독단적이다
3. 직관주의는 단순하고 순진하다
4. 직관주의는 불분명한 도덕적 능력을 전제한다
5. 나오는 말

2부 감정
4장 특수한 직관과 감정
1. 들어가는 말
2. 특수한 도덕적 판단들의 중요성
3. 댄시의 특수주의
4. 특수주의자들의 인식론 :직관과 감정
5. 나오는 말

5장 정서적 직관주의
1. 들어가는 말
2. 리드(T. Reid)의 도덕적 감정
3. 정서적 직관주의 :감정으로서의 직관
4. 정서적 직관주의를 향한 ‘신경윤리학’의 도전
5. 정서적 직관주의와 동기화
6. 나오는 말

맺는 말

출판사 서평

도덕적 판단 과정의 두 가지 방식에 대한 이해, 감정주의와 합리주의

우리들은 어떤 결정이 도덕적으로 옳은지 그른지, 좋은지 나쁜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철학의 역사에서 이 질문에 대답을 시도한 사례는 수없이 많았다. 이런 대답들은 대부분 크게 두 가지 입장으로 나뉜다. 하나는 도덕적 경험은 감정적이기는 하나 분명 주관적인 것이라고 말하는 ‘감정주의sentimentalism’ 입장이고, 다른 하나는 객관적이기는 하나 분명 이성적인 것이라고 말하는 ‘합리주의rationalism’ 입장이다. 이런 구분은 이성과 감정 사이의 이분법에 근거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이분법은 감정을 연구하는 여러 학자들에 의해 오랜 기간 거부되어 왔다. 그들은 인간이 실제 이성적으로 행동하기 위해서는 감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인 사빈 뢰저는 그 감정에 대한 아이디어에 입각하여 하나의 도덕적 인식론을 발전시킨다. 즉, 우리가 객관적인 도덕적 지식을 지니려면 감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주장하는 것이다.
이 주장을 발전시키기 위해, 저자는 자신이 가장 세련된 합리주의적 메타윤리학 이론이라고 생각하는 ‘윤리적 직관주의ethical intuitionism’를 살펴보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여러 전문 철학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직관주의를 매우 문제적인 이론이라고 간주하면서 최소한으로만 말한다는 사실이 독자들에게는 놀랍게 다가올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저자는 직관주의가 꽤 그럴듯한 이론이며, 기존의 직관주의에는 감정과 관련된 인식론적 역할이 보충될 필요가 있음을 논의한다. 그리고 이것을 새로운 메타윤리학적 이론인 ‘정서적 직관주의affectual intuitionism’라고 부르고 있다. 정서적 직관주의는 ‘윤리적 직관주의’에 감정을 인지와 정서로 동시에 이해하는 ‘감정에 대한 인지이론’을 결합한 것이다. 그리고 이 정서적 직관주의에 따르면 전형적으로 도덕적 직관은 감정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사빈 뢰저

저자 : 사빈 뢰저
저자 사빈 뢰저(Sabine Roeser)는 네덜란드 Twente 대학교 정치 철학 및 윤리학 교수(part-time professorship)이자, Delft 공과 대학교 윤리학 부교수이며, 네덜란드 3TU 센터에서 윤리와 기술 분야의 상무이사를 맡고 있다. 그녀는 토마스 리드(T. Reid)와 윤리적 직관주의, 감정과 위험의 관계에 대하여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 중이며, Reid on Ethics의 편집자이기도 하다. 대표 저서로 『Basic Belief and Basic Knowledge』(2005), 『Reid on Ethics』(2010), 『Handbook of Risk Theory』(2011) 등이 있다.

역자 : 박병기
역자 박병기는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주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를 거쳐,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도덕윤리과교육학회장을 맡고 있다. 대표 저서로 『동양 도덕교육론의 현대적 해석』(인간사랑, 2009,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의미의 시대와 불교윤리』(도서출판 씨아이알, 2013,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세종도서 우수학술도서) 외 다수가 있다.

역자 : 김민재
역자 김민재는 한국교원대학교 윤리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태동고전연구소(지곡서당) 한문연수과정과 성신여자대학교 교육문제연구소 박사 후 연구원을 거쳐, 현재 국립안동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표 저서로 『학교 도덕교육의 탄생』(케포이북스, 2014,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세종도서 우수학술도서), 『한국유학의 도덕교육적 변용』(글로벌콘텐츠, 2014) 외 다수가 있다.

역자 : 이철주
역자 이철주는 청주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주교육대학교와 대구교육대학교 강사를 거쳐,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초등교육과 강사로 재직 중이며, 대표 연구로 ?플라톤의 대화편에서 보이는 ‘아포리아(Aporia)’의 도덕교육적 의미 탐구?(2014), “A Study on the Dialogue Learning of Stream of Meaning”(2015) 외 다수가 있다.

번역 박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