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페이지: 예술가의 일기장. 1

중년 작가의 뉴욕 입성기, 용기와 도전

서자현 지음 | 서자현 그림

작가와비평 2020년 07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1월 0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예술가의 일기장

하나의 작품이 나오기까지 그 과정에는 단순히 기술적인 표현을 넘어선 동시대의 시선과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작가의 몸과 삶, 정신적인 것과 육체적인 것, 그 어느 것 하나도 작품 속에 포함되지 않는 것이 없다. ≪163페이지_예술가의 일기장≫에는 일기장이라는 이름으로 자신과의 연애를 시작한 서자현 작가의 진실된 삶이 담겨 있다. 또한, 자신의 삶에 대한 오랜앓이를 하며 중년 작가의 흔적을 담은 기록들이 쉼과 함께 위로로 다가오는 자전적 에세이다.

아티스트에게 일상의 기록은 무엇을 의미할까? 그리는 것뿐만 아니라 써내리는 일상의 모든 기록이 하루의 창작이다. 작가는 내성적인 고독가가 아니라 선택적인 내향적 고독가라고 말한다. 그녀는 긴 창작의 세월 속에 혼자 있는 시간이 인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목적이 많은 복잡한 사회적 관계에 많은 피곤을 느낀다. 그녀는 작가의 시선으로 창작물을 만들면서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자신의 그림과 글 속에서 발견한다.

저자 서자현의 ≪163페이지_예술가의 일기장≫ 시리즈는 성장이 멈춘 작가의 키 크기 163cm를 가지고 다양한 삶이 녹아 있는 163일의 기록이다. 변하지 않는 키의 상징성은 인간 육체의 한계성을 보여 주는 동시에 그리도 벗어나려고 애썼던 사회적 틀과 여러 가지 모양과 크기의 틀 속에 존재하는 견고한 자아이다. 그녀는 긴 여행에서 돌아와 그 틀의 참 의미가 가족의 사랑이라고 비로소 스스로 깨달으며 ≪163페이지_예술가의 일기장≫으로 남겼다.

목차

프롤로그 / 1. 예술가의 몸 / 2. 사랑이 없는 믿음 / 3. 틀 속의 나 그리고 틀 밖의 나 / 4.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 / 5. 하나님과 소통이 잘되는가? / 6. 과거가 현재로 다가오는 날 / 7. 프로페셔널 직업의식 / 8. 서양미술사 / 9. 키스 / 10. 내 안에 눈이, 눈 안에 내가 있다 / 11. 다른 이야기 / 12. 슬픈 멜로디 / 13. 보이지 않는, 들리지 않는 음악 / 14. 영원한 회복 / 15. 아름다움 / 16. 하얀 나라의 풍경 / 17. 안다는 것 / 18. 착한 사람이 좋다 / 19. 스치는 인연, 스치는 오해 / 20. 위로의 사진 / 21. 연약함에 대한 단상 / 22. 철이 든다는 것 / 23. 창업 태도의 조건 / 24. 무엇이 다른가? / 25. 가족 간의 오해와 상처 / 26. 말 / 27. 인연 / 28. 음식 속 사랑 / 29. 늙은이의 사랑 / 30. 슬픈 지금 / 31. 청소 / 32. 물듦 / 33. 열정 / 34. 기도하라고 하신다 / 35. 일상의 흔적 / 36. 솔직함의 나이 / 37. 영적인 메시지 / 38. 도 닦는다 / 39. 역대하 14:6~13 / 40. 산다는 것의 가치 / 41. 하나님 자녀이기에 / 42. 스승님과 나눈 삶의 담소 / 43. 깊은 포옹 / 44. 열정과 욕망 / 45. 묘사의 언밸런스 / 46. 예술가의 신체 / 47. 피곤이 삶 / 48. 부모가 자녀에게 기대하는 것 / 49. 자료의 보관 / 50. 평범한 일상 / 51. 연약함을 인정 / 52. 1인 기업 / 53. 경험한다는 것 / 54. 취미활동 / 55. 나이 듦과 어른 됨의 차이 / 56. 진실이라는 벌 / 57. 옆지기의 일상 / 58. 중년의 움직임 / 59. 어시스트 / 60. 우선순위 / 61. 피곤함과 해야 되는 것 사이에서의 갈등 / 62. 자녀와 기록의 시간 / 63. 차이와 불편함 / 64. 신발의 인기 / 65. 사랑하는 이 / 66. 그림 감상 / 67. 수가 많은 남매들 / 68. 군더더기 / 69. 눈짓 / 70. 시작점과 죽음 / 71. 인간의 존재함 / 72. 사랑의 수수께끼와 답 / 73. 나에 대한 이해 / 74. 눈을 뜨고 감는다 / 75. 작품을 한다는 것 / 76. 죽음을 외면할 때 진실도 외면한다 / 77. 마음의 공간 / 78. 생명체의 의미 / 79. 나 / 80. 나를 모른다 / 81. 자화상의 틀 / 82. 보고픔에 대한 의식과 무의식 / 83. 연락을 기다린다는 것 / 84. 인간이기 때문에 / 85. 감정의 거치적거림 / 86. 본능적 감각 / 87. 넘치는 감정이 담기는 일기 / 88. 엄마로서 미술사 교육 / 89. 자유에 대한 생각 / 90. 성경 공부 모임, 다락방 / 91. 엄마의 마음 / 92. 이해한다는 것의 위로 / 93.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 94. 작은 행복의 조건 하나 / 95. 익스큐즈 / 96. 운명적 만남과 선택 / 97. 보이지도 않은 작은 후원 / 98. 일상의 감사 / 99. 아버지 감사합니다 / 100. 불안한 것 / 101. 마음에 담기는 인연들 / 102. 아버지의 마음 / 103. 타인에 대한 실망 / 104. 중요한 것 / 105. 옆지기 친구 / 106. 가족의 기도 / 107. 꿈 / 108. 매일매일의 다짐 / 109. 일상의 선물과 진실된 전문가 135 / 110. 지천명 137 / 111. 가족의 쫑알거림 140 / 112. 중년 증상 / 113. 내 거야 / 114. 담아 둘 때 쪽팔리는 것 / 115. 감정의 흐름 / 116. 아픔의 전염 / 117. 쉬지 않는 심장 / 118. 평생의 숙제 / 119. 딱 거기까지 / 120. 사람 간의 관계 의미 / 121. 새로움의 기대 / 122. 다짐 / 123. 결혼한 자녀를 향한 부모의 마음 / 124. 관계에 대한 짧은 단상 / 125. 이별 속에 시간을 두다 / 126.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데이트 / 127. 당혹스러운 감정들 / 128. 기독교인이라고 하는 사업가 / 129. 이해는 어디까지 / 130. 성경적 남편과 아내 / 131. 부모는 그래야 한다 혹은 그러하다 / 132. 삶의 가치 / 133. 보물 / 134. 인간을 이해한다는 것 / 135. 옆지기 / 136. 진짜 부부가 되어 가는 과정 / 137. 사각 심장 / 138. 일상의 기도 / 139. 의미와 답 / 140. 진리 / 141. 뻘짓 / 142. 익어 가는 감성과 사랑 / 143. 선을 넘지 않는다는 것 / 144. 옆지기가 사랑하는 법 / 145. 이웃을 향한 사랑 / 146. 할 수 없는 상황 / 147. 정해진 시간의 흐름 / 148. 좋은 소식이 주는 감사함 / 149. 시간 고무줄 / 150. 뭔가를 정의한다는 것 / 151. 상대적인 것과 참사랑 / 152. 작품이 주는 감흥 / 153. 화목한 추석 / 154. 어긋남의 피곤 / 155. 다르다는 것 / 156. 뉴욕 맨 / 157. 자녀의 성장 / 158. 하고 싶은 말을 한다는 것 / 159. 타인의 행복이 내 행복이 되는 경우도 있다 / 160. 분별함 / 161. 사랑의 한계 / 162. 도돌이표 / 163. 좌절 속에 다시 하나님 / 보는 것과 보여지는 것의 스케치 / 에필로그

작가정보

저자(글) 서자현

두 딸의 엄마이며, 항상 낙타 무릎이 되어 아내를 위해 기도하는 옆지기(남편)의 아내이다. 아내를 자식처럼 돌보고 성장시킨 옆지기의 사랑은 서자현에게 평생 부담이 되는 틀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떨어짐의 여행을 통해 그 틀의 참된 의미와 수많은 한계를 넘어가게 한 감사함으로 정리되었다. 그리고 그 틀의 진정한 의미 찾기는 하나님이 가정에 주신 함께하는 삶이었음을 이 책을 통해 고백한다.

파리 네프빌-꽁트 고등예술학교(Ecole Superieure D' art Neufville Conte)에서 창작텍스타일학과를 졸업한 후 홍익대학교에서 ‘현대미술의 다층적평면구조에 대한 이론적 연구’로 미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La Mama Galleria(뉴욕, 2017)를 비롯한 14회의 개인전을 개최했고 100회 이상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2016.07~2017.07 뉴욕의 ‘Nars Foundation’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1년간 참여한 후 뉴욕, 브루클린의 J&M Studio에서 활동 중이며 저서로는 ≪이미지는 메시지이다≫가 있다.

그림/만화 서자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