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사랑이라 말하지 않는다면

한영주 지음

북랩 2013년 09월 16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08월 2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한영주 시집『그대를 사랑이라 말하지 않는다면』. 한 남자가 한 여자와 만나 함께 부르는 시가 있는 시간의 집이 있다. 그곳에 사랑을 노래하는 시인이 살고 있다. 바로 한영주다. 한영주 시인의 네번째 시집으로 딸들에게 보내는 편지, 생각의 직선, 아버지, 풍선 불기, 교사의 길로 구성되어 다수의 시 작품을 수록하고 있다.

목차

서문 4

1부 딸들에게 보내는 편지

딸들에게 보내는 편지 1 12
딸들에게 보내는 편지 2 14
겨울 이야기 16
고래 소리를 닮다 18
고집쟁이 19
김치냉장고에서 거침없이 뛰어내리는 딸 21
깃털 하나 22
나비 24
내 딸 정민아 26
내 딸 정원 28
내 딸 정원에게 29
달팽이 31
두 딸이 33
딸아이와 집들이를 다녀오는 길에 34
딸이 세상을 말하다 36
못난 사람 37
사랑의 꽃 38
사랑하는 내 딸 - 정민에게 39
사랑하는 내 딸 - 정원에게 41
사랑하는 딸아 미안하다 43
사랑하는 정민아 45
사물의 이름이 불리기까지 46
손수건에 ‘정민’ 이름을 새겨놓다 48
순천만에 가다 49
아가의 웃음 51
아빠라고 52
아이가 아프다 53
아침 산책 54
아침 산책에 비를 만났다 56
아프지 마 아프지 마 58
엄마라서 59
이 세상을 돌아서 너는 왔니 61
이별 62
자전거 산책 64
잠시 이별 66
저녁 산책 68
정민에게 70
정민이가 아프다 72
정민이의 첫 생일을 맞이하며 74
정원이 뭐 해? 76
첫 돌도 되기 전에 세상을 걷다 77
큰딸과 광양 5일장에 가다 79
큰딸아이와 산책 81
해바라기 83
흔들리며 걷는 84


2부 생각의 직선

2012년도 12월 31일 86
가족 1 88
가족 2 89
강화도 여행 90
결혼 2주년 92
고당 한옥 카페 94
고속도로를 달리다 95
공백 96
공복 97
그녀의 안경 98
그대 100
그대가 있는 그곳에도 102
그대는 선희 103
그대를 사랑이라 말하지 않는다면 104
그대의 사랑에 105
그대의 사랑을 106
그대이기에 107
꽃 108
나 그대 아니면 109
나무처럼 110
내 가족 112
내 님 113
달력 114
달이 가다 115
닭볶음탕을 먹다 116
별은 간격으로 사랑한다 117
별이 118
부부 119
사랑 120
사랑, 다른 이유를 찾아도 121
사랑은 122
사랑의 속삭임 123
사랑이겠다 124
생각의 직선 125
소파에 누워 있는 아내를 보며 126
소파에 대하여 128
아내 129
아내를 위한 십계명 130
아내에게 132
아내와 맥주 한 병씩 마셨다 133
야식 135
연리지 136
영원한 사랑 137
운전 연습 138
이곳 140
저편에 서 있는 그에게 141
첫 만남 그 이후가 더 설레는 사람 142
추억 나들이 143
행복 145
행복의 크기 146


3부 아버지

4월, 눈이 날리다 148
가족을 만나다 149
광양에 가다 150
그대의 봄은 어디에서 오는가 151
꽃과 바람이 만나다 152
나무 153
나무 예찬 154
내일부터 장마 155
눈 - 악 쓰고 가다 156
담쟁이덩굴 158
마른장마 160
목련 161
목련꽃 162
민들레 164
반딧불이 165
벚꽃 피다 166
별 하나 있다 167
비 오는 날 168
비 오는 날에 170
시골집 하늘에서 별을 따다 171
아버지 172
아침 안개 174
어릴 적 나의 집 175
어머니 176
엄마 178
여행 179
왜 폭설로 또다시 내리는가 180
울산, 정자해수욕장에 가다 182
작은 새이고 싶다 183
장마 구름 1 184
장마 구름 2 185
점과 길 186
친구 187
친구를 만나다 188
칼바람이 불다 190
푸르다는 이유로 191
할머니와 냉이 192


4부 풍선 불기

63빌딩 씨월드에 가다 196
4대강(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 198
10월 31일 199
가을 저편 200
가을나무로 서 있기보다 201
가을비가 내렸다 202
같은 혹은 다른 203
거미줄에 걸렸다 204
겨울나무 205
그게 가족이다 206
꽃다발 207
낙엽 208
내 안의 소리 209
노을로 지다 210
눈-꽃 211
달빛 1 212
달빛 2 213
리어카에 폐지 줍는 할머니 214
바람에는 소리가 산다 215
산정호수 216
세상이 말을 걸어올 때 너의 언어로 노래하라 217
시골집 하늘과 별 218
쓸쓸함 219
일산시장 그 220
잠시 지나가는 바람이게끔 해다오 221
장마 222
저 들꽃 흔들리는 자리에서 223
추석 224
태풍(볼라벤, 산바) 225
폭설, 그 끝은 226
풍선 불기 227
흰 눈이 내린다 228


5부 교사의 길

8자 마라톤줄넘기 230
고추잠자리 232
교문 옆 소나무 한 그루 섰다 234
교사의 길 235
교육이란 이름으로 236
김원목, 나는 학폭담당교사이다 238
나는 누구인가 240
놋다리밟기를 하다 242
문선희, 그대는 교사랍니다 244
방학하는 날 245
봄처럼 왔다 247
사랑의 열매 249
스승의 날을 기념하며 250
시험 252
아파트 옥상이 한 뼘씩 자라는 253
잎과 바람 254
장미 보다 255
제1회 현산작은음악회 257
축구를 하다 259
학교 260
회갑 261

책 속으로

그대를 사랑이라 말하지 않는다면
저 담장의 개나리꽃이 바람에
흔들리는 이유는 무엇이겠는가
그대를 사랑이라 말하지 않는다면
저 화단 가의 목련꽃이 새하얗게
웃어주는 이유는 무엇이겠는가
만남도 이별의 또 다른 얼굴이듯이
개나리꽃이 목련꽃이 속절없이 꺾여
바람에 흩날리는 것도 사랑이 아니겠는가
그대를 사랑이라 말하지 않는다면
굳이 꽃 피고 지는 순리에 아파하기보다
꽃 피고 지는 매순간이 사랑이지 않겠는가
- 본문 중에서

출판사 서평

체육교사 한영주의 네 번째 시집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노래하다!!

한 남자가 한 여자와 만나 함께 부르는 시가 있는 시간의 집이 있다. 그곳에 사랑을 노래하는 시인이 살고 있다. 바로 한영주다. 아빠라는 값진 이름을 준 두 딸,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손잡고 걷는 아내, 세상에 나를 있게 해준 부모님, 그리고 교육 현장에서 만나는 아이들….
그들이 있기에 그에겐 꽃 피고 꽃 지는 매순간이 사랑이다.
그들이 있기에 그가 걷는 모든 길이 사랑으로 채워진다.
그들이 있기에 그가 견디지 못할 일은 없다.
사랑은 그런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한영주

저자 한영주는 1976년 시의 마음을 키워준 지리산자락의 중군이라는 마을에서 태어났다. 첫 시집 『나는 나를 좋아한다』를 시작으로 『종이배』와 『아빠의 노래』가 있다. 현재 일산의 현산중학교에서 체육교사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