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염치와 수치

한국 근대문학의 풍경
김남일 지음
낮은산

2020년 08월 05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11월 29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9.62MB)
ISBN 9791155251249
쪽수 352쪽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11,200원

쿠폰적용가 10,08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한국 문학사의 근대 백 년을 온몸으로 버틴 작가들을 마주하다!

오늘의 작가가 이전 시대 작가들의 곤혹과 고통에 온전히 몸을 기울이고 마음을 겹쳐본 시간이자, 방대한 기록과 문학작품들을 녹여내 한국 근대 문학에 숨을 불어넣은 경이로운 결과물 『염치와 수치』. 시·소설은 물론 일기, 편지, 산문, 그리고 후대의 평론·평전에 이르기까지 한국 작가로서의 부끄러움으로, 고향을 찾아가는 탕자의 심정으로 한국 근대 문학을 탐독하며 우리 작가들이 어떻게 근대를 열고 헤쳐 나갔는지 펼쳐낸다.

구한말부터 해방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근대를 문학이라는 광활한 지평 위에 고스란히 옮겨 놓은 이 책에서 저자는 때로는 치졸하게 때로는 치열하게, 누구는 문학 뒤에 숨어 누구는 문학마저 뒤로 한 채 식민지 시대를 살았던 우리 작가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도덕이나 윤리, 혹은 애국심의 기준으로 그들의 공과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그저 작가로서 그들이 꾸려 가던 인생의 어느 한 장면에 초점을 맞춰 그들을 살펴본다.

저자는 손쉬운 비난이나 경외 대신, 부끄러운 얼굴도 자랑스러운 얼굴도 모두 우리 문학의 풍경이었음을 담담히 인정한다. 밉든 곱든 그것이 그들을 새삼 기억하게 하고 그들에게 관심을 갖게 하는 인생 사진 한 컷이기를 바라며 써내려간 이 책을 통해 외면할 얼굴과 기억할 얼굴을 가려내는 일도 중요하겠지만, 염치와 수치의 얼굴들이 근대를 어떤 풍경으로 그려내고 있는지 가감 없이 들여다보는 일도 우리에게는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책머리에
나라의 꼬락서니는 아주 틀려 가고_염상섭
상하이 가는 길_이광수
금주패를 차다_변영로
질투는 나의 힘_김동인
그 노래밖에_심훈
그녀는 처음부터 끝까지 ‘여류’였다_김명순
간도에서 온 사내_최서해
교토의 이방인_정지용
검은 바다를 건너다_임화
국경 열차에 몸을 싣고_김기림
인간의 예의, 민족의 예의_이효석
공장은 나의 대학_이북명
형수의 죽음을 쓰다_현진건
모던보이의 서울 산책_박태원
조선을 흔든 이혼 고백장_나혜석
북쪽 나라 시인의 어떤 사랑_백석
눈 속에 난향을 맡다_이태준
그 봄은 괴물과 함께 오리라_신채호
대동강변의 두 친구_김남천
비참과 찬란, 그 사이_김유정
실로 치사스러운 동경_이상
마침내 집을 팔다_이광수
그가 없이는 부끄러움이 크리라_이육사
양서 동물의 반성문_채만식
가야마 미쓰로의 1945_이광수

痢?작가들을 있는 그대로 펼쳐 보인다. 나혜석에게는 “여자에게 정조를 요구하려면 남자도 정조를 지켜야” 할 새 시대였다. 이육사의 근대는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이자 ‘한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는’ 삶이었으나, 한국 문학의 근대를 개척했다는 이광수의 삶은 허세와 변명으로 점철되었다. 김명순은 근대가 불러낸 한국 최초의 여성 작가였지만, 문단과 세상으로부터 철저히 짓밟혔다. 저자는 손쉬운 비난이나 경외 대신, 부끄러운 얼굴도 자랑스러운 얼굴도 모두 우리 문학의 풍경이었음을 담담히 인정한다.

이 책은 처음부터 ‘작품’이 아니라 ‘작가’에 초점을 맞춘다. 도덕이나 윤리, 혹은 애국심의 기준으로 그들의 공과를 따지자는 게 아니다. (…) 여기서는 그저 작가로서 그들이 꾸려 가던 인생의 어느 한 장면에 초점을 맞추었다. 밉든 곱든 그것이 그들을 새삼 기억하게 하고 그들에게 관심을 갖게 하는 ‘인생 사진’ 한 컷이기를 바라면서.

염치는 부끄러움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고, 수치는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이다. 문학은 ‘염치’와 ‘수치’를 동시에 일깨워주는 언어 예술이다. 중요한 것은 문학의 의무가 무엇이냐를 따지는 일보다 무엇을 문학으로 호명할 것인가, 라는 문제일 것이다. 문학은 어느 시대에나 다른 무엇도 아닌 ‘인간’의 얼굴로 말을 걸어왔기 때문이다. 외면할 얼굴과 기억할 얼굴을 가려내는 일도 중요하겠지만, 염치와 수치의 얼굴들이 근대를 어떤 풍경으로 그려내고 있는지 가감 없이 들여다보는 일도 우리에게는 필요하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남일

저자 : 김남일
소설가. 1957년 경기도 수원 출생. 장편소설 『청년일기』 『국경』 『천재토끼 차상문』, 소설집 『일과 밥과 자유』 『천하무적』 『세상의 어떤 아침』 『산을 내려가는 법』, 산문집 『책』 『수원을 걷는 건, 화성을 걷는 것이다』, 평전 『민중신학자 안병무 평전』 들을 썼다. 최근에는 ‘아시아 문학’과 ‘신화’에도 큰 관심을 기울여, 『백 개의 아시아』와 『꽃처럼 신화』 같은 책도 펴냈다. 전태일문학상, 아름다운작가상, 권정생 창작기금 등을 받았다. 〈베트남을 이해하려는 젊은 작가들의 모임〉을 만들었고 〈한국과 팔레스타인을 잇는 다리〉 〈아시아문화네트워크〉 등에서 활동했다. 산을 좋아하는데, 크게 아픈 뒤로는 자주 다니지 못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염치와 수치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염치와 수치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염치와 수치
    한국 근대문학의 풍경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