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문예, 그 꿈을 잡다
2013년 06월 24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91MB)
- ISBN 9791155130513
- 쪽수 1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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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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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한 차례씩, 매회 1명의 당선자를 배출하였습니다. 이러한 신춘문예의 역정은 한국문학방송의 유형, 무형의 역사나 마찬가지입니다. 한국문학방송이 2007년 창립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가장 큰 연례행사이자 미래지향적 비전의 사업이 바로 신춘문예 시행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엄격하게 진행하고 가장 우수한 문사를 당선시킨다는 목표로, 또한 한국문학방송의 이미지와 명예를 최고조로 상승시키겠다는 각오로 전력투구해왔습니다.
당선자에 대한 상금이 첫 시행부터 올해까지 각 1백만 원씩으로, 비록 중앙 일간지나 여타 몇몇 신춘문예에 비해 훨씬 적었지만, ‘상금이 아주 없지는 않았다’는 점에 분명한 자부심을 가집니다. 남들은 비웃을 진 몰라도, 그래도 그만한 수준이나마 한국문학방송 재정 여건으로서는 최선이었습니다.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도 여느 단체나 기관들처럼 거창하게 열지 못했고, 심사위원들과 당선자가 상견례 차원으로 어느 평범한 식당에서 만나 조촐하게 점심 한 끼 나누는 정도가 당선자에 대한 예의 전부였습니다. 심지어 어느 해는 그런 ‘점심 한 끼 상견례’조차도 없었을 정도였습니다.
명색이 ‘신춘문예’인데 당선자에게, 남들은 잘도 하는 그런 시상식 하나도 제대로 열어주지 않는, 무슨 이런 곳이 대한민국에 있단 말인가? 싶겠지만, 여하튼 이렇듯 한국문학방송 신춘문예 당선자들은 그 영광에 비해 정말 ‘눈물겨울’ 상황의 당선 과정이 지나갔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한국문학방송 신춘문예 당선자들은 그 어느 출신들보다 실력만큼은 뒤지지 않을 것이며, 당선자로서의 자부심 또한 같은 맥락일 것으로 믿습니다. 한국문학방송이 한 해 두 해, 해를 거듭할수록 ‘문학’ 매체로써, 또한 ‘언론’ 매체로써 그 명성의 업그레이드는 물론 경영적 기반도 차츰 다져지고 있습니다. 두고 보면 알겠지만, 훗날 한국문학방송 신춘문예 당선자들과 심사를 보아준 고명한 문사님들은 그 보람과 자부심이 어느 누구 못지않을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렇게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올해 2013년 신춘문예 당선자부터는 상금(1백만 원)을 독일 화단의 유명인사 쾨펠연숙 화백(시인·수필가)께서 후원해주시는 점은 참으로 의미가 큰 일이며, 감사하고 힘이 솟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간 다섯 번에 걸쳐 배출된 다섯 당선자들의 첫 합동 작품집이자 당선 작품집인 이 책이 발간되면 문인과 세인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며, 그 가치 또한 빛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발간을 크게 축하하는 바입니다.
― 안재동(한국문학방송 주간), 책머리글 <결코 시들지 않을 영광과 미래를 위해>
제1회 당선 | 하상만
한 삽의 흙
따뜻한 종소리
간장
점
사막
* 심사 경위
*당선 소감
[당선작에 더하여]
작은 새의 발자국
우물
여행자 버스
달랏
좋은 일
*시집『간장』
제2회 당선 | 서상규
박쥐
술패랭이꽃
마의태자
오이꽃
푸른 논을 보다
*심사 경위
*당선 소감
[당선작에 더하여]
설악에 오르다
윷놀이
이상, 현실을 읽다
통속의 소통
하행선을 여는 편지
*시집『철새의 일인칭』
제3회 당선 | 천향미
계단을 오르며
모노레일
반시
허수아비와 자전거
그림자를 캡처하다
*심사 경위
*당선 소감
[당선작에 더하여]
플러그 증후군
호모사피엔스를 추억하며
롤러코스터
트릭아트
시간여행
*시집『바다빛에 물들기』
제4회 당선 | 김다희
무릎의 아바타
골목
어머니의 문자
내부로부터의 안부
상처
* 심사 경위
*당선 소감
[당선작에 더하여]
틈
바람
동굴
고요하다는 것에 대하여
인생, 흑백사진 같은
*시집『하늘 더해가기』
제5회 당선 | 우경주
페이지 터너
손가락 끈
거위벌레의 집
연두
설화(舌花)
*심사 경위
*당선 소감
[당선작에 더하여]
스카이 댄서
쓸쓸한 바람
메밀베개
부드러운 이빨
바리게이트
작가정보
저자(글) 하상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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