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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니 맑은 눈은

성종화 지음
한국문학방송

2013년 05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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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0.94MB)
ISBN 9791155130292
쪽수 15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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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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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詩가 흔해빠진 푸성귀의 시든 겉잎처럼 천덕꾸러기가 돼 있다. 이른바 “詩人”이라는 명찰을 달고 행세하는 張三李四의 수가 넘쳐나고, 또 그들이 量産하는 작품들도 같이 넘쳐나고 있다.
이러니 당연히 그 品質도 알만하다. 詩가 흔하니까 品質이 떨어지기도 하려니와 詩를 알뜰하고 정중하게 다루지 않는 風調도 詩 品質 低下에 한 몫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우리 文壇의 이 지음의 모양새에서 이 詩集의 著者 成鍾和 詩人은 많이 “別途”이다.
그는 스무 살 이전에 '영남예술제'(지금의 개천예술제)에서 壯元에 올랐고, 당시 中高生들 文藝作品의 廣場이던 “학원”誌에 작품을 거푸 발표했었다. 가히 羨望의 대상이었다.
- 허유(詩人. 公認會計士), 서문 <詩가 곧 그 人間임을> 중에서

문학을 외면하고 시심(詩心)을 잃은 채 살아온 세월이 어언 50년이다.
50년이면 짧지 않은 한 사람의 생애가 되는 기간이기도 하다.
실제로 그 보다 더 짧은 생애를 마감하면서도 훌륭한 시를 남기고 간 시인들이 이 땅에는 얼마든지 있었다.
그렇게 살아오던 내가 어느 날 다시 시를 쓸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나 자신 조차도 전혀 하지 못한 일이다. 그러한 나를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내가 시를 쓴다는 이야기가 황당하여 믿기지 않았을 것이다. 그만큼 그 동안에 나는 세속에 젖어버린 시정인(市井人)이 되어 있었다고 하겠다.
그리고 내가 다시 돌아와 부딪치게 된 시(詩)의 세상은 너무나 변하여 있었다. 흡사 비 문명사회에서 문명사회로 돌아와 모든 것이 낯설고 달라 보이는 바로 그것이었다.
- 성종화, <자서> 중에서
서문 | 詩가 곧 그 人間임을_허유(許洧)
자서(自序)

제1부 봄이 오는 산
춘신(春信)
조춘(早春)
산수유 꽃
백목련(白木蓮)
진달래꽃
오고 가는 봄
들 찔레꽃
봄이 오는 산
감나무
초여름의 풍경
나그네
고향의 소녀
노전암 가는 길
천성산 가는 길
해변의 여인
초가을
이 가을에 내가 고향에 가서
만추(晩秋)
송추(送秋)
가을 밤
고향의 겨울 강

제2부 월아산 가는 길
모옥(茅屋)
유유(悠悠)
담소(潭沼)를 지나며
무료(無聊)
한일(閑日)
월아산(月牙山) 가는 길
귀로
망매(亡妹)
한식일에
성묘(省墓)
고향 가는 길
운봉산을 오르며
유명(幽明)
재실(齋室)의 밤
밤을 치면서
강나루를 지나가며
비상(飛翔)
가람(伽藍)
출가(出家)
세월
흔적
댓잎 치는 할아버지

제3부 나목의 독백
모래톱에서
사상(事象)
댓잎 소묘(素描)
나목의 독백
세모(歲暮)(1)
세모(歲暮)(2)
비오는 날
산(1)
산(2)
산 버섯
겨울 산(1)
겨울 산(2)
서편제(西便制)
새벽
나는 한그루 참나무
부지(不知)
잃어버린 풍경
침술원(鍼術院)에서

제4부 목월이 가고
이 새벽에
아침 새
시를 쓰는 아침
그런 시를 쓸 수 있을까
아름다움이란
말 말 말
노랑머리
목월(木月)이 가고
둥지(巢)
고라니(1)
고라니(2)
눈물 젖은 눈으로
시집살이
대춘(待春)
오수(午睡)
소녀
사모(思慕)
발걸음
오두막
섬진강을 지나며
여운(餘韻)
수영 만에서
광안리
그때 고향을
첫 발령지의 추억
홍도야 우지마라
가을밭에 서서

시평(詩評) | 디지털 시대에 만나는 서정의 고향_김봉군(金奉郡)
발문(跋文) | 습작 반세기 만의 귀향_김종원(金鍾元)
후기 | 내가 다시 시를 쓸 수 있을까_저자

성 시인의 서정적 자아는 청정무구하고 청아하며 난향(蘭香)같이 품격 있는 시어와 시상으로 심령을 맑히는, 아름다운 시의 경지를 지향한다. 이것은 그의 꿈이다. 꿈이 현실과 길항할 때, 이는 선택이 아닌 화해의 문제다. 자연 서정의 옛 시학(詩學)과 도회 편향적 현대 시학의 화해 문제는 성종화 시인 앞에 놓인 절실한 과제다. 그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 성 시인의 시 <만추(晩秋)>다.
자연 낙원(그린토피아)을 노래한 <고향의 봄>이나 성인들을 비애미(悲哀美)에 잠기게 하는 <이별의 노래>가 멎어버린 디지털 시대의 도회문명은 삭막하다. 이 삭막한 도회에 반세기의 시간을 넘어, 우리에게 멸망해 가는 서정의 고향을 만나게 한 성종화 시인에게 갈채를 보낸다.
시집의 발간을 기뻐하며, 앞으로 성 시인의 시업(詩業)이 시대와의 길항을 넘어 위대한 영감을 환기하는 진경(進境)을 열어 보일 것으로 믿는다.
디지털 시대에 만나는 서정의 고향
─ 김봉군(문학평론가. 카톨릭대학교 명예교수), 평설 <디지털 시대에 만나는 서정의 고향> 중에서

참으로 오랜만에 성종화 시인의 84편의 시작(詩作)을 대하며 여전히 때 묻지 않은 감성과 맑은 서정, 순수한 에스프리를 간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거기에는 「고향의 소녀」를 그리워하는 애달픔이나, 「댓잎 치는 할아버지」에 대한 회고, 「첫 발령지의 추억」은 물론, ‘인연의 끈 다 풀고’ 떠나갈 미래의 「귀로」가 예시되어 있었으며, 앞서 간 유경환과 김영태 시인을 떠올리게 하는 「유명(幽明)」과 같은 작품들도 수록되어 있다.
고희를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보란 듯이 시집을 들고 나온 이 시인의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 그동안 그가 기성문단과 거리를 두고 법무사의 길을 걸어오면서도 창작의 끈을 놓지 않았다는 것은 숙명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벌써 돌아왔어야 할 자리, 시의 고향에 이제 닻을 내렸다. 시작(詩作) 반세기 넘어 이룬 이 늦깎이의 귀향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 김종원(시인. 영화평론가), 발문 <습작 반세기만의 귀향>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성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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