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쓰는 엄마와 정, 그리는 딸

박미글 지음

좋은땅 2022년 06월 24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6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태어남과 동시에 우리에게 주어지는 많은 역할들과 의무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가운데 그 숙제들과 해법은 어디에도 수학적 개념정리처럼 공식화되어 있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나만의 법칙을 만들어 정리하기 시작했고 내가 유독 습관처럼 쓴 일기와 메모들 덕분에 많은 부분을 공식화 할 수 있었고 혼자 정답 훔쳐보는 사람처럼 희열을 느끼며 모든 일에 힘을 얻고 삶을 지탱하는 원동력이 되었기에 현재 지치고 힘들 많은 사람들이 잠시 잠깐이라도 내가 알아낸 인생 연산 법칙을 손쉽게 접하도록 어른들의 상비책을 만들어 보았다. 첫 생이 있으면 끝 생이 있기 마련이고 그 과정에서 가장 중심이자 어중간한 나이에 끼어 있는 어른들을 위한 선물이기도 하다. 우리에겐 하루라는 덧셈이 주어지는 만큼 그 값을 끝까지 구해 미소 지을 이번 생을 응원한다.

목차

프롤로그

어머니 : 무엇이 배태되어 생겨나게 된 근본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Teens 오리무중 시대
Twenties 설상가상 시대
Thirties 새옹지마 시대

주머니 : 무엇이 유난히 많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BC 바이러스 존재의 이유를 고뇌하는 시대

1. 고금리 □□ 담보 저축은?
2. 난청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3. 현대인의 종교는?
4. 심장만 일정하게 뛸 뿐 기복 그래프 중 제일은?
5. 비는 촉촉한데 점점 축축해지는 것은?
6. 묵힌 동영상 들여다볼 시간에 부단히 놓치는 것은?
7. 숙제를 미루고 해야 할 일은?
8. 초보 맘을 비유하는 말은?
9. 신이 슬픔을 주신 이유는?
10. 공기 청정기보다 훨씬 필요한 청정기는?
11. 보이지 않는 충치균이 나에게 준 질긴 힘은?
12. 심폐 소생술과 함께 필요한 정신 소생술은?
13. 인생 월드에 필요한 덕목은?
14. 축하 받기 싫은 생일날 찾아오는 손님은?
15. 니 나이에만 쓸 수 있는 아이템은?
16. 나의 판단 미스로 생긴 마음은?
17. 소중히 아끼지 말고 닳고 닳도록 써야 하는 것은?
18. 너와 나의 모든 날은?
19. 혼자 돼야 그나마 서울 집 한 채 대출 보태 살 수 있는 그것은?
20. 친절한 금자 씨의 명언은?
21. 두근두근 나를 잡으러 온 기억은?
22. 천연 불로초 너를 보는 나의 상태는?
23. 내가 대세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24. 내가 해 보지 않은 것 중 지금 와서 후회하는 것은?
25. 자존감이 높은 사람을 지칭하는 말은?

AD 바이러스 생존의 이유를 위협하는 시대

1. 거부 쪽지
2. 순응 쪽지
3. 바이러스 쪽지
4. 확진짜 쪽지
5. 운명 쪽지

에필로그

찐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삶의 무게를 덜어 줄 ‘첫 생+ 끝 생=이번 생’ 공식
여유는 인생을 돌아볼 때 생긴다

무엇이 그렇게 복잡한지 우리는 매일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하며 살아간다. 슈퍼맨처럼 강한 힘을 타고 났다면 삶의 무게가 조금 가볍게 느껴졌을까. 저자는 자신의 머릿속을 무겁게 하는 생각들을 집요하게 파헤치기로 마음먹고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자신의 인생을 돌아본 결과 ‘첫 생+ 끝 생=이번 생’이라는 연산 법칙을 도출해 냈다. 인생을 되돌아보며 배우는 시간 동안 여유를 되찾은 저자는 이제 독자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려고 한다.

이 책은 총 3부로 이루어져 있다. 10대에서 30대까지의 인생을 돌아보고 자신이 일상에서 깨달은 내용을 시와 글로 표현했다. 때론 한 아이의 엄마, 아내, 가장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저자의 하루가 글자 하나하나에 담겨 있다.

일과 일을 더하면 이가 나오는 것이 당연한 것이듯 하루에 하루를 더한 값은 저자에게 미소에 지나지 않는다. 저자가 도출한 ‘첫 생+ 끝 생=이번 생’이라는 연산 법칙은 현재의 삶에 지쳐 원동력이 필요한 어중간한 나이의 어른들을 위한 상비약이다. 공식이 있으면 아무리 어려운 수학 문제라도 쉽게 풀 수 있듯이 인생의 공식이 있다면 고난을 만나도 조금은 쉽게 이겨 낼 수 있지 않을까.

작가정보

저자(글) 박미글

저자 : 박미글
걸어온 발자취가 공룡 발자국처럼 크지 않아 좋다
사랑하는 남편과 눈을 마주하며 살아갈 수 있는 일상이
사랑하는 아이와 눈을 마주하며 웃을 수 있는 일상이

마냥 너무 좋을 뿐이다

밥은 꼭꼭 씹어 먹으면 탈이 나지 않는 것처럼
인생 또한 천천히 걸어가며 탈 없이 살고 싶다
그렇게 현재 엄마인 것이 너무 감사한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