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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듯 우는 사람

유성운 지음
좋은땅

2022년 03월 18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2월 22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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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9.05MB)
ISBN 9791138807975
쪽수 15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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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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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는 불콰하게 술이 오른 것처럼 흥겹다. 때로는 연탄가스에 취한 것처럼 몽롱하다. 또 어떨 때는 여인의 맨살 가슴에 기댄 것처럼 안온하다. 음유시인답게 시인의 언어는 동토를 뚫고 나오는 가녀린 새싹처럼 부드럽다. 솜털이 보송보송하게 자란 내밀한 언어로 오로지 자신의 목소리로 자기만의 노래를 한다.

보통사람들이 볼 수 없는 음폐한 곳까지 보는 시인의 통찰력은 함부로 가늠키 어렵다. 다른 이의 시집을 공짜로나 얻어 보는 필부로서 유성운 시인의 사유나 경계를 논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견강부회하는 일이다.
바라볼 땐 보이지 않던 봄

어떤 그리움
질경이
꽃변소
파꽃


[중략]


사랑
번뇌
중독
몸살
봄날

문 열어 여름 오면 돌아보는 꿈
옥수수
태풍

달개비
안개


[중략]


가지꽃
저녁
불만에 대하여
행주
어떤 열병


모두 가도 서럽지 않던 가을
계시
가을
발목
인고
가을 무


[중략]


개여뀌의 변
동무
김장철
추석
몽유

겨우겨우 흐느끼는 겨울
눈,꽃
길 위에서
겨울비
기울다
작또즐


[중략]


불황
나선
멸치
설희
첫눈

그리고 나의 밤은
안부
옹이
건달
시인
환속


[중략]


낭패
알레르기
공중의 정원
나무로
색성향미촉법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한 지역이다. 이는 참으로 큰 축복이다. 같은 곳이라도 계절마다 다른 감상에 젖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의 저자는 계절별로 다른 감상을 써 내려간다.

겨울에는 올 듯 말 듯 오지 않는 봄을 기다린다. 그러다 문득 돌아보면 봄은 끝나 간다. 그래서 봄은 바라볼 땐 보이지 않는 것이다. 봄이 지나고 날이 더워져 방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문을 열어 뜨겁고 열정적인 시간을 보내곤 한다. 비록 힘들었지만 뜨거웠던 여름. 여름은 꿈을 꾸게 한다. 봄의 설렘도 여름의 뜨거움도 지나고 나면 알 수 없는 허전함이 다가온다. 나는 무엇을 위해 그토록 열심히 했던가. 모든 것이 떠나가는 것 같지만 새로운 것이 올 것을 생각하며 서럽지 않은 가을을 보내고자 마음을 다시 먹곤 한다. 그러다 맞이하게 되는 겨울. 모든 것의 마지막이자 새로운 시작인 겨울. 이제는 더 이상 남은 것이 없어 아쉬움에 뒤돌아보며 눈물짓곤 한다.

저자는 계절마다 느낄 수 있는 감상을 다양한 각도로 읊었다. 저자의 시를 통해 지나간 날들을 추억하며 다가올 날을 기대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작가정보

저자(글) 유성운

저자 : 유성운
유성운 시인에겐 ‘춘하추동’ 외에 ‘밤夜’이라는 계절이 하나 더 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누구에게나 다 있다. 그러나 유성운 시인이 사유하고 있는 ‘밤’의 계절은 그 누구도 근접할 수 없는 그만의 특별한 영역이다. 시인은 먹물을 엎질러놓은 듯한 짙은 밤의 계절 속에 숨어 있는 자연의 민낯을 잘도 찾아낸다. 먹물 짙게 칠한 그 얼굴에서 어둠을 벗겨 내지도 않고 예리한 안광으로 꿰뚫어 보며 노래를 짓고 시를 빚어 차곡차곡 쟁여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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