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실거리다

김다솜 지음

좋은땅 2022년 02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22년 01월 2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당실거리다』는 김다솜 저자의 산문시집이다. 마음이 허전한 이들에게 밥 한 술 떠먹이고 싶어 이 책을 엮었다는 저자의 산문시들이 무기력하고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던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

밥은 드셨나요?
해거름에, 떨어지지 않는 걸음.
겨우 걷던 중은 아니었나요?
마음앓이 하느라,
스스로 벌을 세우느라
숟가락 잡을 여력도 없던 건 아니었고요?

그런 당신.

이 책 아무 페이지나 넘겨,
눈길 닿는 대로 읽고 나서
“이제 밥 한 술 떠 넣을 수 있겠다.”
라는 마음이 생겼길 바라요.

난 당신에게 밥 한 술 떠 먹이고 싶어서
이 책을 엮었으니까요.

목차

Ⅰ.
마음에 쟁여 둔 시간
부모
엄마 떠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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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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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운다
이지러진 선입견
잠깐의 눈 맞춤

Ⅱ.
빈틈
담색과 농색의 어우러짐-잘 듣기
소음이 결정을 좌우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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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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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는 긁어 내고
올찬 옹이
모든 생명에 깃든 신의 마음

Ⅲ.
작위 없는 조화
갈무리
나이 듦-검댕과 마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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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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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사절-무례
어릿하나 슬기롭게
사람 읽기

Ⅳ.
사랑,엎지르세요
따뜻한 다독임-세해
마을을 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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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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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함 나누기
깊은 품새
공혈

Ⅴ.
짐 그리고 마음 덜어내기
가파도-세상의 모든 엄마를 닮은
고랑이랑 이랑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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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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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
그녀- Ⅰ,Ⅱ,Ⅲ
맨도롱 또？f(기분 좋게 따뜻한)

출판사 서평

따뜻한 언어로 한 사람의 인생을 담아낸 산문시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있나요

『당실거리다』에는 한 사람의 과거, 현재, 미래가 담겨 있다. 따뜻한 언어로 쓰여진 산문시들은 과장이나 부풀림 없이 현실을 담담하게 묘사하며 저자가 생각하는 삶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총 5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의심에 마음 주지 않기’ ‘작위 없는 조화’ ‘나이 듦 - 검댕과 마주하기’ ‘나는 균형 잡힌 사람인가?’ ‘위로는 말이 아닌, 체온으로’ 등의 시들은 저자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잘 드러내고 있다. 또한 ‘마음에 쟁여 둔 시간’ ‘엄마 떠난 자리’ ‘강숙이 언니’ 등의 시에서 풀어낸 자신의 과거를, ‘묶어 둔 시간은 흐른 것이 아니니’에서는 그 과거들을 어떻게 마주하고 극복할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독자들이 자신의 삶에 대해 돌아보고, 저자의 과거, 현재, 미래를 따라가며 다른 이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삶을 살고 있는지 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다솜

대표작으로 『당실거리다』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