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잠깐 기대어도 돼

권예진 지음 | 권예진 그림

좋은땅 2021년 11월 19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10월 1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충북 영동 백화마을로 귀촌한 지 10년차이자 상담학 박사인 저자가 우리에게 전하는 소박하지만 따뜻한 이야기이다. 아이를 키우며, 맞벌이하고, 시골살이에 적응해가면서도 자기 자신의 내면을 찾아가고,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사는 일상을 다양한 그림과 글로 전하고 있다. 서투른 그림이지만 그림속엔 그동안의 경험과 풍부한 소재들이 재치있게 스며들어 있어 그림을 찬찬히 살펴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상담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하면서 저자는 ‘단 한 사람만이라도 누군가의 곁에서 함께 해 준다면 그 누군가에겐 이 세상을 살아갈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된다’라는 말을 마음속에 새겼다. 오늘도 저자는 그 단 한 사람이 내가 되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말한다.
“괜찮아, 잠깐 기대어도 돼!”

목차

Prologue

Part 1
추억을 회상하다
1-1. 공장
1-2. 각인
1-3. 메추리알 속 추억이야기
1-4. 동심
1-5. 엄마의 밥상
1-6. 옛집
1-7. 시골
1-8. 오리배
1-9. 삶의 무게
1-10. 홍시
1-11. 할미꽃
1-12. 치매
1-13. 삼만 원
1-14. 증거 보존의 법칙
1-15. 번데기와 곰돌이 젤리의 상관관계

Part 2
너와 내가 함께하다
2-1. 나무의 기다림
2-2. 고독사
2-3. 정없음에 관하여
2-4. 나비잠
2-5. 대화
2-6. 마지막 바람
2-7. 봄 동무들
2-8. 부고
2-9. 상실
2-10. 생태다리
2-11. 독수리 자매
2-12. 둥지
2-13. 황간역
2-14. 향기
2-15. 주먹밥
2-16. 박스의 무게
2-17. 만약에 말야
2-18. 프란체스
2-19. 믿음
2-20. 정상회담
2-21. 눈덩이 산책
2-22. 내 곁에 비둘기 있다
2-23. 공간차
2-24. 그의 발
2-25. 학교에 관한 불편한 진실

Part 3
사랑을 말하다
3-1. 시간이 약
3-2. 겉절이 VS 묵은지
3-3. 비와 시의 이야기
3-4. 그리움
3-5. 선물
3-6. 밤하늘의 별
3-7. 매생이전 케？？
3-8. 시간의 교차점
3-9. 프리미엄 사랑 3종 세트
3-10. 궤도
3-11. 둘만의 사랑
3-12. 토끼와 고슴도치 사랑
3-13. 첫사랑
3-14. 네 생각
3-15. Ctrl+C
3-16. 사랑의 상처
3-17. 봄비

Part 4
일상에서 나를 만나다
4-1. 나 이런 여자야!
4-2. 공허
4-3. 엄마사자
4-4. 마이너스 대출
4-5. 구미호
4-6. 무맛
4-7. 참을 수 없는 가벼움
4-8. 복근
4-9. 봄햇살
4-10. 여명의 셔틀콕
4-11. 개고생
4-12. 숨바꼭질
4-13. ?빼앗긴 잔디밭에도 봄은 오는가?
4-14. 배웅
4-15. 당황
4-16. 목련
4-17. 지금, 여기
4-18. 경칩
4-19. 역광
4-20. 드디어
4-21. 10월의 크리스마스
4-22. 힘
4-23. 진화
4-24. ?한석봉과 어머니 2018 버전
4-25. 사진의 기술
4-26. 카르페디엠
4-27. 여수밤바다
4-28. 훈장
4-29. 여행
4-30. 그 봄
4-31. 계절
4-32. 달무리

Epilogue

출판사 서평

“나는 사랑한다는 말을 잘한다. 가끔 주저할 때도 있지만”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섬세하게 나를 챙겨 주거나 위로해 주거나 따스한 말을 건네 주는 사람이 있다면 충분히 행복하다. 저자는 Part 1 ‘추억을 회상하다’, Part 2 ‘너와 내가 함께하다’, Part 3 ‘사랑을 말하다’, Part 4 ‘일상에서 나를 만나다’의 총 4부로 이루어진 그림 에세이에서 일상에서 무심히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순간들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그려내고 있다. 직접 그린 일러스트가 글과 어우러지며 재미를 더한다.

‘추억을 회상하다’는 어린시절 이야기를, ‘너와 내가 함께하다’는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를, ‘사랑을 말하다’는 저자가 생각하는 사랑이란 무엇인지를, ‘일상에서 나를 만나다’는 저자의 단상들을 재치있게 풀어내고 있다. 가족, 마을 이웃들, 친구들과의 에피소드이 저자의 다양한 모습들을 드러내고 있어 의미가 있다. 가족들과 있을 때에는 엄마 혹은 아내로서, 마을 이웃들이나 친구들과 있을 때에는 유머러스한 친구로서 말하고 행동하는 저자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권예진

저자 : 권예진
경북 봉화가 고향이지만, 학창시절부터는 줄곧 서울에서 자랐다. 20대 중반에 결혼하여 30살이 되기 전에 아이 셋을 낳았고, 아이들 키우며, 일하며, 공부도 병행하는 슈퍼우먼처럼 살았다.
아이들을 자연 속에서 키우면서 고향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에 충북 영동 황간 백화마을로 귀촌을 감행한다. 백화마을 사람들과 더불어 함께 지낸 지 10년.
그동안 상담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40살부터 나의 자아를 찾기 위해 시작된 여행은 급기야 2019년 혼자 산티아고 순례길을 40일간 갔다 오는 모험을 감행한다. 2020년엔 그 길에서 찍은 사진을 모아 황간역에서 사진전도 개최하여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었다.
나부터라도 우리가 일부러 소외시키는 사람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가져야 한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지금껏 살아왔다.
오늘도 나는 좋은 상담사가 되기 위해, 좋은 내 자신이 되기 위해 나를 만나고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고 느끼며 살고 있다.

그림/만화 권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