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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내 안에 살으소서(하)

유리 지음
로크미디어

2019년 05월 17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01월 24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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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71MB)
ISBN 979113542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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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2
그대, 내 안에 살으소서(하)
4,500
그대, 내 안에 살으소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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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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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낱 장사치일 뿐인 그대를 갖고 싶어 미칠 것 같았으니까.”
스승이자 전 정혼자, 신후를 닮은 사내에게 매혹되고 만 혜온.

“참으로 담대한 분이십니다. 사내의 벗은 몸을 그리도 뚫어지게 쳐다보시다니요.”
자신의 정체도 모른 채 저를 탐내는 혜온을 뿌리칠 수밖에 없는 신후.

두 사람의 재회 후, 공주가 밤마다 정혼자가 아닌 외간 사내와
몰래 정을 통한다는 추문이 온 나라를 휩쓸고 지나간다.
하지만 혜온은 추문 때문에 정적들로부터 공격을 받더라도 상관없었다.

진실을 알기 위해 반격하는 그녀 앞에
7년 전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모든 걸 가질 것인가, 모든 걸 잃을 것인가.
마지막 결전만이 남았다.
8장. 열, 아홉, 여덟(2)
9장. 재회
10장. 실체
11장. 형문
12장. 반란
13장. 아름답게 살으소서
후일담 1
후일담 2

그녀가 용감하게 뛰어든 그곳은, 신후가 당연히 혼자 있다던 그곳은, 상당히 민망한 상황에서 두 사람이 얼굴을 마주하게 된 그곳은, 다름 아닌 목욕간이었다.
지난밤을 꼬박 새우는 것으로도 모자라 오늘 하루를 정신없이 보낸 신후였다. 휘열 때문에 머릿속까지 어지러웠다.
상단에 돌아오자마자 뜨거운 물에 피곤한 몸을 담그고 생각을 정리 중이었데, 막 목욕을 마치고 일어서던 찰나 혜온이 불쑥 쳐들어오고 말았다.
놀란 것으로 따지면 벗고 있던 신후가 더 컸을 터.
“느닷없이 이 무슨……!”
혜온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신후는 벗어 두었던 욕의를 황급히 둘러 몸을 가리고 빠르게 물속으로 들어가 앉았다.
“그렇구나. 내가 느닷없이, 갑작스럽게, 들이닥쳤구나. 해서 너의 벗은 몸을 보고야 말았어. 그래서…… 싫은 것이냐?”
저 도도한 표정, 발칙한 언변, 옷을 뚫어 버릴 것 같은 저 눈빛.
분명 사내로 태어났다면 그 절륜함이 넘쳐 수많은 여인네의 넋을 빼 놓고도 남았을 것이다, 라고 신후는 다소 황망한 생각을 해 보았다.
새벽녘의 잠든 그녀가 순수했다면, 물기 젖은 제 몸을 빨아들일 듯이 쳐다보는 지금은 상당히 불순했다.
꼼짝 않고 숨만 내쉬며 서로만을 바라보길 한참.
두 사람을 가둔 목욕간 안의 공기가 촉촉해서 되레 자극적이었다. 경계심이 느슨해지고 감추려고만 했던 마음은 출렁거리며 둑을 허물었다.
바쁜 와중에도 숨을 쉬듯 그녀를 생각하며 하루를 보낸 신후였다. 지금 이 상황이 무척 당황스러웠지만, 이루 말할 수 없이 반가운 마음이 더 컸다.
신후의 먹빛 눈동자가 흡수하듯 혜온을 바라보았다.
혜온은 주저 없이 마주쳐 오는 대장의 눈빛에서 묘한 압박감을 느꼈다.
무심한데도 무언가를 끊임없이 갈구하는 눈빛. 어딘가 모르게 맹렬하기까지 하여 조금만 엇나가면 위험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게 싫지가 않았다.
“참으로 담대한 분이십니다. 사내의 벗은 몸을 그리도 뚫어지게 쳐다보시다니요.”
“해서 물었잖느냐. 내가 보는 게 싫으냐고.”
하아, 이 여인을 어찌 상대한다? 나가란다고 곱게 나갈 것 같지도 않은데. 불순함에는 불순함으로 상대해야 하는 건가.
신후는 시름을 삼키며 반듯했던 입술선을 비긋이 기울였다. 그러고는 적당히 음험해진 눈빛과 적당히 가라앉은 목소리로 혜온에게 말했다.
“싫다니요, 그럴 리가 있나요. 원하시면 방금 입은 이 옷을 벗어 드릴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좀 더 보시겠습니까?”
신후가 여민 옷자락을 다시 펼치며 일어서려고 하자, 혜온은 저도 모르게 어깨를 움찔하고 말았다.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그의 젖은 몸을 쳐다봤지만 속은 달랐다. 심장이 밖으로 뛰쳐나오겠다고 발악하듯 뛰어 대고 있었다.
그런데도 혜온은 편전에서 신료들을 대할 때처럼 냉정하게 그를 대했다.
“되었다. 뭐 볼 거 있다고 두 번씩이나 봐. 얼굴도 제대로 안 보여 주면서. 수작질하는 게 한두 번 해 본 솜씨가 아니야.”
“뭐, 좋을 대로 생각하십시오. 한데 언제까지 그렇게 서서 지켜보실 겁니까? 안 나가십니까?”
“아까 보니까 등에 검상 자국이 길게 있던데, 어떻게 해서 생긴 상흔이냐.”
검상 자국뿐만이 아니었다. 활에 맞은 자국도 있었고, 크고 작은 상흔이 적지 않았다. 그가 살아온 인생길이 얼마나 험난했는지를 말해 주는 것 같아 혜온은 마음이 좋지 않았다.
신후는 목간통 위로 양팔을 올려놓고 등을 편히 기대었다. 자연스레 고개가 뒤로 젖혀지고 턱이 들렸다. 지그시 내리뜬 눈꺼풀은 나른해 보였으나, 그 안의 눈빛은 치열했다.
그렇게 속을 감춘 눈빛으로 혜온을 바라보며 물었다.
“제 몸에 있는 상처들…… 그저 궁금하신 겁니까, 아니면, 걱정이 되시는 겁니까.”
등 전체를 사선으로 그어 댄 검상은 7년 전 유배 길에서 자객들의 습격을 받았을 때 입은 상처였고, 활에 맞은 상처는 독화살이 박혔던 자국이다.
그 밖의 자잘한 상처들은 무예 수련을 하거나 해적들을 소탕하면서 얻은 것들이었다.
“궁금하기도 하지만…… 걱정이 더 크다. 마음이 안 좋아.”
신후에게 가닿는 혜온의 눈빛이 애잔해졌다. 그의 가슴이 따끔거렸다.
사내 앞에서 저리 마음을

작가정보

저자(글) 유리

블로그 https://blog.naver.com/dudy0069

<출간작>
그 길에 다시 서다
두 번째 첫사랑
그 남자의 끝사랑
사랑한다, 변순영
우연도 인연이다
시니컬한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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