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주는 조상 탓. 8
2015년 12월 14일 출간
국내도서 : 2015년 02월 06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0.57MB)
- ISBN 9791131262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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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2장 진작 이렇게 할걸 … 035
3장 파리로 … 061
4장 꼭 훼방꾼은 있다 … 091
5장 갑과 을 … 121
6장 함정을 파고 기다린다 … 153
7장 이번에는 러시아 … 183
8장 배신은 죽음으로 … 211
9장 별게 다 말썽 … 241
10장 닫고 좀 쉬자 … 271
“보복이라 이거지?”
상대가 악질이라면 더욱 악하게 맞서주는 게 옳았다.
준범은 거침없이 걸음을 옮겨 그대로 연구소 정문으로 걸어갔다.
이내 건축자재가 가득 쌓인 곳에 준범이 도착했다.
이미 준범이 다가올 때부터 따가운 시선을 보내던 남자들 중 가장 호리호리하고 날렵하게 생긴 30대 후반의 남자가 떡하니 앞에 섰다.
“누구쇼?”
“그러는 당신은?”
“하! 이 분이 말꼬리를 후르륵 말아 드셨나, 기분 엿 같네.”
“남의 땅에 그 냄새나는 엉덩이 들이 밀었으면 이 정도 반말은 각오했어야지.”
감정기복이 느껴지지 않은 준범의 목소리였지만 듣는 남자의 얼굴이 불쾌함으로 물들어갔다.
“도대체 누구신데 이렇게 기고가 만장하시나?”
“그렇게 눈치가 없어서 밥 빌어먹고 살아?”
준범의 목소리에 은은한 분노가 서리자 남자의 눈빛에 이채가 스쳤다.
“오호. 혹시 여기 주인 되시나? 난 또 어떤 개새끼가 와서 시비 거나 했네. 주인이시라면 그렇게 말씀하실 만하지.”
“누가 보냈지?”
“뭐 내가 알려드릴 것도 아니니까 우리 이야기만 하자고. 저거 헐자. 그냥 시원하게 부시자고.”
안 그래도 비열한 인상의 남자가 연구소를 가리키며 옅은 미소를 짓자 그야말로 꼴도 보기 싫은 얼굴이 되었다.
대놓고 협박을 당했지만 준범은 눈빛 하나 흔들리지 않은 채 말했다.
“내가 경고 하나 하지.”
“아이고, 무서워라. 심장이 다 쫄깃해지네. 도대체 무슨 협박을 하시려고.”
“곱게 갈 생각은 마라.”
“뭐? 하하. 와, 이 새끼 주둥이 봐라. 야, 니들 들었냐?”
앞에 선 남자가 크게 외치자 뒤에 있던 남자들이 하나둘 몸을 일으켰다.
하나같이 흉흉한 눈빛으로 각종 연장을 바닥에 찍거나 어깨에 두르며 흉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래도 준범은 개의치 않고 크게 중얼거렸다.
“참 대가리 나쁜 새끼들은 경고를 해도 못 알아듣네.”
“뭐, 대가리? 이 새끼가 진짜.”
휙!
직선거리로 빠르게 날아오는 펀치가 사람 좀 때려본 신속함이었다. 그러나 준범은 이미 예상했기에 가볍게 손등으로 쳐 냈다.
턱!
“큭.”
“초면인데 주먹부터 날리면 쓰나.”
“그런 거 아는 놈이 말을 그 따위로 해?”
시큰한 손을 주무르며 으르렁거리는 남자를 한번 흘겨 본 준범이 말했다.
“제대로 덤벼.”
“뭐, 뭐라고?”
“어차피 힘으로 하려는 거 아니었나?”
준범의 말에 남자는 순간 비웃음을 가득 입에 걸었다.
“그래? 그렇게 나오셨어야지. 어디 주둥이만큼 실력이 좋은지도 좀 볼까?”
남자의 말이 끝남과 동시였다.
순간 준범의 몸이 사라지더니 남자 앞에 나타났다.
“헉!”
“시작한다.”
퍽!
준범은 예고를 끝냄과 동시에 주먹을 날렸다.
“커억!”
준범의 주먹에 붕 떠오른 남자가 2미터 넘게 나가 떨어졌다.
마나를 쓰지 않는 대신 근력을 최대한 활용한 펀치였다. 그것마저 절제하지 않았다면 한 방에 남자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그걸 모르는 남자들이기에 바로 흉흉하게 변했다.
“저 새끼가! 조져!”
“죽여!”
빈둥거리던 남자들이 돌연 하이에나처럼 달려들었다.
맨손은 보이지도 않았다. 각목이나 쇠파이프, 심지어는 기다란 회칼까지 손에 쥔 모습이다.
준범은 눈 하나 꿈쩍하지 않고 남자들을 맞섰다.
휙휙휙!
육안으로는 따라잡을 수 없는 스피드는 물론이거니와 주먹을 뻗는 족족 뼈 부러지는 소리가 주변에 가득했다.
우직!
“끄아악!”
귀가 찢어질 정도로 비명을 토하는 한 남자를 바라보며 준범이 인상을 구겼다.
퍽!
“컥!”
준범의 손날에 목을 가격당한 남자는 소리도 지르지 못한 채 바닥에 쓰러져 꿈틀거렸다.
그 뒤로도 준범은 아직 서 있는 남자들을 공략해 갔다.
상대가 어떤 무기를 들었든지 준범에게 아예 접근조차 할 수 없었다.
분노의 펀치를 맞을 때 마다 처참한 비명이 울렸다.
그런데 마나를 싣지 않아서 일까?
쓰러진 남자들이 기를 쓰고 다시 일어났다.
입에 피를 가득 흘리면서도 악다구니를 보였다.
“으아악! 너 죽고 나 살자!”
“씨발, 내가 오늘 저 새끼 갈아 마신다!”
더욱 화를 토해내며 남자들이 재차 달려들었다.
“그런 근성은 있어야지.”
준범은 그 모습에 오히려 진한 미소를 띠웠다.
한 방에 나가떨어지는 건 준범도 바라지 않았다. 아주 근성까지 뭉갤 정도로 때릴 각오가 되어 있다.
준범은 그 각오만큼 남자들을 흠씬 두들겨 팼다.
20여명 대 한 명의 싸움이다.
하지만 밀리는 건 20여 명의 남자들이었다.
“커윽!”
“억!”
계속 된 비명에 건설 현장마저 스산하게 내려앉을 정도였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했다.
인생 자체가 무너져 내린 최악의 순간!
운명처럼 하나의 손길이 다가왔다.
고준범!
그 이름을 걸고 다시는 밑바닥에서
허우적거리지 않겠다.
그가 어제를 잊고 내일을 향해 뛴다.
작가정보
저자 고인돌은 우직하게 글만 쓰다가 소통하는 데 욕심이 생겨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이름처럼 기억에서 오래 남는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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