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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의 소심함에 대한 옹호

김민휴 지음
푸른사상

2020년 04월 28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3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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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8.48MB)
ISBN 9791130816609
쪽수 1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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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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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상처와 고통에 저항하는 내면의 힘

김민휴 시인의 시집 『을(乙)의 소심함에 대한 옹호』가 〈푸른사상 시선 120〉으로 출간되었다. 이 시집에서 부조리한 현실 속 화자는 상처와 고통에 굴복하지 않고 내면의 자아를 응시하며 자신의 존재성을 지킨다. 나아가 시인은 자연이며 이웃의 현실을 예민한 감각으로 그려내는 동시에 휴머니즘 인식으로 기꺼이 끌어안고 있다.
■ 시인의 말

제1부 초록 도토리
몽돌밭에서 / 산책길에서 줍다 / 물아래 숲으로 / 나무 지팡이 / 상담자 / 풀 / 여여(如如) / 초록 도토리 / 봄 여름 가을 겨울 / 천태산 은행나무 / 복잡한 학교 / 찔레꽃 병원

제2부 시를 쓴 달
저녁 어스름에 / 열예닐곱 / 그 길 / 바람의 언덕 / 홀림 / 숨긴 사랑 / 네가 내게로 오는 밤 / 신성한 시간 / 세방 낙조 / 별꽃에게 / 시를 쓴 달 / 종일 은행잎이 내렸다

제3부 꽃과 등에
별지붕 / 목간 / 거미줄 / 모기 / 손빨래 / 식구 / 공양 / 꽃과 등에 / 안개밭 / 안개 추수하기 / 안개의 색계

제4부 홀로 눕기
카페 빈 드럭스에서 교차한 시선 / 샛강 / 홀로 눕기 / 근처 / 시간의 빈털터리들 / 고된 퇴근 / 아침에 비틀거리는 사람 / 을(乙)의 소심함에 대한 옹호 / 구슬치기 / 쥐코밥상이 있는 저녁 풍경 / 지상의 별밭 / 토요일 밤은 손톱을 깎는 시간이에요 / 별세탁소

제5부 별이 빛나는 밤
별 / 놀라운 은총 / 감춰진 양식 / 가을 산행 / 별이 빛나는 밤 / 사람을 사랑한 죄 / 하루 / 자유 / 가을 / 가지 않은 길 / 즐거운 놀이터 / 함박눈 내리는 / 새벽 눈

■ 작품 해설:현상을 응시하는 주체들 - 고광식

시인은 시각의 포충망에 붙잡힌 현상을 감각으로만 이해하지 않는다. 시각의 안쪽에 웅크리고 있는 것, 이를테면 현상의 민낯을 보려 한다. 현상은 늘 사납게 짖어대다가 침묵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감각에 의해 더욱 분명해지는 물자체는 간헐적으로 앓는 소리를 낸다. 따라서 현상의 본성을 파악하는 일은 중요하다. 그러므로 김민휴 시인의 시집 『을(乙)의 소심함에 대한 옹호』는 현상을 응시하는 주체들의 진술이다. (중략)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지나간 날을 뒤돌아보지도 않고 오직 현재를 딛고 미래로만 나아간다. 시간은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게 일정한 빠르기로 무한히 연속되어 흐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는 모두 객관적 시간 속에서 자신의 고유한 삶을 산다. 그리고 특정한 일 때문에 시간을 지정해놓기도 한다. 시간을 지정하는 것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어떤 일을 계획하거나 타자를 통제할 때이다. 이렇듯 시간은 분절과 순환 속에서 유지되는 속성이 있다. 우리는 시간의 등에 올라타 역동적인 순간을 즐기기도 하고, 시간에 포박당하여 수동적인 삶을 살기도 한다. 때로는 형이상학적으로 흘러가는 시간의 심장에 활을 쏜다. 직관에 의해서 쏜 화살은 우리를 성찰하게 한다.
김민휴 시인의 현상을 응시하는 모습은 “아침 바다가 돌을 다듬고 있다/단단한 돌들의 모서리 다듬어 글자 새기고 있다/큰 돌, 작은 돌, 모든 돌의 몸에/또렷한 글자들, 둥글게 둥글게”「(몽돌밭에서」)처럼 자연의 경외로 나타난다. 아침 바다는 자신을 닮은 돌을 꿈꾼다. 인간이 태양의 모습을 본떠 시계를 둥글게 만들었듯이 바다도 자신의 모습을 본떠 돌을 둥글게 만든다. (중략)
김민휴 시인의 시집 『을(乙)의 소심함에 대한 옹호』는 현상에 대한 치열한 의식 작용이다. 그리고 필연적으로 타협할 수밖에 없는 현재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이다. 현상을 응시하는 주체들은 자신의 질문에 스스로 답한다. 이토록 낯선 질문은 기표가 되어 허공에 떠돈다. 그렇게 떠돌던 기표는 기의와 섞인다. 그러므로 김민휴의 시적 자아는 현상을 응시함으로써 확장된 인식을 얻는다.
-고광석(시인, 문학평론가) 작품 해설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김민휴

저자 : 김민휴
1960년 해남 고천암 섬지마을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3학년 때 교내 글짓기 시간에 「별」이라는 동시를 써서 선생님께 칭찬을 받고 시와 인연을 맺었다. 1978년 호남예술제 고등부 시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학입학시험에 떨어진 뒤 자아절멸의 시기를 보내고 이때부터 21년간 시를 쓰지 않으려 무척 노력했다. 2001년부터 이은봉 교수와 함께 〈진진시〉 〈하늘빛〉 등의 이름으로 이합집산하며 공부했다. 2003년 『시와사람』 신인상을 받았고, 2010년 시집 『구리종이 있는 학교』를 발간했다. 늘푸른아카시아 동인, 광주전남작가회의, 한국작가회의 회원이다.

작가의 말

너희들은 세상에 나가서 그해 내 아버지가 생 해우를 손으로 뚝뚝 자르듯이, 네 조각으로 잘라 작은 구멍으로 바다가 보이는 측간 나무 기둥에 박힌 머리 없는 쇠못에 꾹 눌러 꽂아놓아 우리 식구 모두가 요긴하게 나눠 쓴 내 국민학교 1학년 책들처럼 귀하게 쓰이기를. 그리고 그립고 그립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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