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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에 모국어의 땅이 있었네

김용직 산문집
푸른사상 산문선 14
김용직 지음
푸른사상

2016년 12월 06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05월 15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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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5.93MB)
ISBN 9791130810072
쪽수 2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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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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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국문학자 김용직 교수의 『동쪽에 모국어의 땅이 있었네』는 저자가 때로는 담담하고 때로는 날카로운 목소리로 우리 말과 글의 섬세한 결에 대해, 사람과 사람, 그 인연의 소중함에 대해, 또한 우리가 살려가야 할 전통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1 말과 글의 여울목
『폭풍의 언덕』과 남구(嵐丘), 절독(絶讀)
6·25와 북침, 남침
김소월의 「초혼」과 두보의 「춘망」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

2 인연의 소맷자락
아프지가 않았습니다, 그날의 회초리
꿈결이 아닌 자리, 어느 하늘가
60 성상(星霜)의 친구 모하 이헌조
선비 집안의 품격을 느끼게 한 그
뚜렷한 목소리로 말하리라
지하철, 봄, 가을
흐른 세월, 정겨운 이름들
들국화 핀 바닷가에서

3 내 고향과 바다 건너
그해 여름의 일들(2001)
말레이시아 일기(2013)
동쪽에 모국어의 땅이 있었네

4 옛 가락, 새로운 정
『삼국유사』 정덕본
한시, 방송극과 제일원리
해묵은 부대, 새로운 포도주
정격(正格)과 파격(破格), 그 거리와 구조화
우리 시대 고전 해석의 한 이정표

[머리말]
몇 편의 예외가 없는 바 아니지만 여기에 실린 글들은 내가 최근 몇 해 사이에 쓴 것들이다. 최근작들 가운데도 제재나 내용이 본격 담론에 가까운 것은 제외하고 비교적 경량급에 속하는 글들이 여기에 수록되어 있다. 그러니까 이 책에 담긴 것은 서사여적(書舍餘滴) 정도에 그치는 글들인 셈이다.
전편을 몇 개의 묶음으로 나누어본 것에는 별다른 뜻이 있어서가 아니다. 처음 책을 엮으려고 원고들을 읽어보니 여러 글들을 아우를 공통분모 같은 것이 없어 형형색색(形形色色)으로 느껴졌다. 이것은 어느 의미에서 세수도 하지 않고 격식이 있는 의식의 자리에 나가는 꼴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그 나머지 네댓 편씩의 글들을 한 장씩으로 묶어서 4부작으로 한 권의 책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제1부에 수록된 것은 이제 내 평생의 고질이 된 우리 문학 읽기의 갈피에서 파생된 내 나름의 의견서 같은 것이다. 글들 사이사이에 낱말들에 대한 사전적 풀이가 끼어들고 또한 김소월이나 두보(杜甫), 한용운의 이름이 섞여든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어렸을 적에 나는 섬약 체질이어서 몸이 튼튼하지 못했다. 조금 자란 다음에도 한 시대나 사회를 주도해나갈 만한 기백이나 용기를 가지지 못했다. 그런 내가 비바람과 눈보라까지 겹친 세월 속에서 크게 좌절하지 않고 오늘에 이른 것은 누구의 은덕이었던가. 말할 것도 없이 그것은 언제나 내 주변서 따뜻한 눈길을 보내주고, 살뜰한 손길도 뻗쳐준 피붙이와 이웃, 이제는 유명을 달리하게 된 몇몇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2부에는 그 가운데도 유별나게 그리운 몇 분을 그려본 회상기들을 실어보았다.
3부를 이룬 것은 이 얼마 동안 내가 써온 일기류에서 발췌된 글들이다. 머리에 서리가 내리게 된 다음 나는 뇌파 작용에 이상이 생긴 것인지 기억력이 감퇴하기 시작했다. 그 보완책으로 생각된 것이 낙서에 가까운 비망기를 날짜별로 적어본 일이다. 그것이 강산이 변하는 세월을 거치게 되면서 몇 권의 노트가 되었다. 그 가운데 아주 폐기처분하기에는 아쉬운 것들을 뽑아 실은 것이 제3부다.
4부 또한 3부와 거의 비슷한 성격의 글들을 담았다. 굳이 다른 점을 말하라면 이 부분의 글들에 한시나 한문학에 대한 그림자가 드리워진 점일 것이다. 지난 세기의 막바지 무렵부터 나는 내가 전공하는 한국 현대문학의 이해와 체계화가 이제까지와 같이 서구 추수주의 일변도의 형태로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리라고 느꼈다. 우리 문학의 건전한 해석, 평가를 위해서는 서구의 근대 비평 방법과 함께 우리 문화 전통에 대한 인식도 병행시킬 필요가 있다고 믿게 된 것이다. 그와 함께 나는 그 지렛대 구실을 하는 힘의 한 가닥을 한시와 한문학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으로도 얻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한시나 방송극을 제재로 한 글이나 「해묵은 부대, 새로운 포도주」는 소박한 대로 그런 내 생각을 담아본 것들이다.

■ 도서 소개
말과 글, 문학과 전통, 그리고 사람들

원로 국문학자 김용직 교수의 『동쪽에 모국어의 땅이 있었네』가 〈푸른사상 산문선 14〉로 출간되었다. 저자는 때로는 담담하고 때로는 날카로운 목소리로 우리 말과 글의 섬세한 결에 대해, 사람과 사람, 그 인연의 소중함에 대해, 또한 우리가 살려가야 할 전통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 출판사 리뷰
김용직 교수의 산문집 『동쪽에 모국어의 땅이 있었네』에서 읽게 되는 것은 흔히 떠올리는 가벼운 신변잡기의 글들이 아니다. 진지한 논설문도 아니지만, 가볍게 한번 읽고 지나칠 내용도 아니다. 말 한마디, 몸가짐 한 번, 누군가와의 스침, 그러한 사소한 것들의 무게와 의미를 생각하게끔 하는 글이다.
수십 년 현대시를 연구해온 학자로서 저자의 시선은 섬세하고 민감하다. 그 감수성으로 저자는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풀어놓는다. 비틀거리는 말글살이에 일침을 가하기도 하고, 김소월이나 한용운의 시를 이야기한다. 붓끝은 과거로 흘러 지난 시절의 추억에 잠기기도 하고, 새로 배우는 한시 창작에 고심하기도 한다. TV 드라마 〈황진이〉를 「전시기중견황진이독무(電視器中見黃眞伊獨舞)」라는 한 편의 칠언율시로 빚어내면서, 사뭇 예리한 드라마 평론을 곁들이기도 한다. 읽으면서 저자와 함께 독자 역시 우리의 전통시가의 가락에 젖어들게 된다.
한 편 한 편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 속에서 공통된 주제와 감성을 발견하는 것, 그러한 독서의 즐거움을 주는 책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용직

저자 김용직은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교수, 한국비교문학회 회장, 한국문학번역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 『한국근대시사』 『한국현대시사』 『한국문학을 위한 담론』 『북한문학사』 『해방직후 한국시단의 형성 전개사』 등, 한시집으로 『碧天集』 『松濤集』 『懷鄕詩』 등이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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