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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딘가의 구비에서 우리가 만났듯이

채광석 지음
사무사책방

2021년 10월 26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01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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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59.66MB)
ISBN 9791130677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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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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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문학의 문을 활짝 열고 젊은 나이에 산화한 문학의 순교자,
그러나 잊혀진 이름 채광석
민주화운동, 감옥 속에 쏘아올린 빛나는 청춘의 연가
누구나 젊은 시절은 있으나, 아무나 순수하고 고결한 것은 아니다.
어두운 시대, 감방 속에서도 빛나는 청춘, 빛나는 사랑,
화양연화는 가득했다.

우리 시대 최고의 연애 서간문. 누구에게나 화양연화는 있고, 삶이 꽃피는 압축된 시간이 있다. 엄혹했던 수인 신분의 신분이었으나, 저자의 편지에는 아주 희망찬 메시지로 넘쳐난다.

채광석은 1970년대에서 1980년대 문단 평론계의 한 맥을 형성한 진보적 문학 평론가였다. 그는 용감하게 자신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고난당하는 민중 속에서 호흡하는 문학을 찾아내려 노력했으며, 특히 노동자 시인 중에서 그들을 직접 대변하는 작가를 찾는 데 주력했다. 『노동의 새벽』으로 세상에 알려진 박노해라는 무명의 노동자 시인을 발견하고 광맥에서 금을 찾듯 기뻐한다. 대표적인 진보적 문학이론가로 활동했던 그는 1987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민족시인 고 채광석 민주문화인장’을 거쳐 그동안 경기도 양평군 팔당공원묘지에서 영면해왔다가 2020년 8월 6일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장되었다.

1971년 강제 징집되어 군대생활을 마치고 복학한 이듬해인 1975년 5월 13일 ‘긴급조치 9호’가 선포된다. 긴급조치를 항의하는 집회가 서울대에서 열렸는데 주모자로 체포되어 1977년 6월 24일까지 만 2년 1개월간 감옥생활을 한다. 그때는 창살 밖에서 그를 기다리는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다. 그 둘은 반달할아버지로 유명한 동요 작가 윤극영 선생을 중심으로 한 젊은이들의 모임에서 만났다. 사랑하는 여인 강정숙과 주고받은 연서는 수백 통에 이르렀고, 그것들은 『그 어딘가의 구비에서 우리가 만나듯이』라는 책으로 남는다.

채광석의 사랑은 “언제나 슬픔과 증오의 장막을 찢고 태어나는 것”이다. 그러니 고통이 따를 수밖에 없다. 그는 “한 사람을 사랑과 믿음의 상대자로 택할 때 나는 이미 그의 곱고 아름다운 면뿐만 아니라 어둡고 불안정한 면까지도 믿고 사랑하겠다”며 평범하지만 굳센 결의가 담긴 사랑법을 보이기도 한다. 고통의 시간에 담금질된 사랑만이 빛을 발한다.

감옥 안에서 제한된 장소와 시간에 써내려갔을 채광석의 편지는 사랑하는 이를 향한 뜨거운 마음으로 가득하다. 또 자신의 문학적 열정과 책과 사색을 통한 바깥세상과 투쟁에 가까운 소통을 시도한다. 또한 갇힌 수인의 삶에서 잃지 않는 위트와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하다.

요절한 시인이요 문학평론가의 순수와 열정으로 가득 찬 연서는 많은 이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해주었다. 지금은 국회의원이 된 도종환은 이 책을 밑줄 그으며 읽고 그 구절을 공책에 옮겨 적었다고 한다. 출판칼럼니스트 고 최성일은 수천을 헤아리는 장서 가운데 하나를 고르라면 주저 않고 채광석 시인의 옥중서간집 『그 어딘가의 구비에서 우리가 만났듯이』를 들겠다고 했다.

엄혹했던 시절의 연서는 추억을 소환하는 한편, 젊은 세대에게는 순정한 사랑의 가치를 느끼게 해준다.
글을 읽는 분들께

제1부 영등포 구치소 시절
당신이 다녀간 오전의 가을 하늘

제2부 공주교도소, 여름 그리고 가을
이 바람결에 우리의 지난겨울이 불어오고

제3부 공주교도소, 겨울
둘이라는 따스한 마음을 조금씩 지피면서
우리는 왜 정든 땅을 버렸는가?

제4부 공주교도소, 봄에서 출감까지
사랑은 우리가 지상에 남길 유일한 발자취
삶은 언제나 구비쳐 휘도는 물길

작가정보

저자(글) 채광석

저자 : 채광석
1948년 충남 태안군 안면도 안면읍에서 출생하였으며, 대전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수학하였다. 1983년 문학평론 「부끄러움과 힘의 부재」, 시 「빈대가 전한 기쁜 소식」을 발표하면서 문단활동을 시작했다. 민중적 민족문학론을 제기하면서 백낙청, 김사인 등과 더불어 1980년대 문학논쟁에 참가했다. 창작 주체의 계급론적 차별성 문제, 수기의 문학 장르 가능성의 문제, 집단 창작의 문제, 문학 조직의 문제 등을 문단에 던지는 등 1970년대에서 1980년대 문단 평론계의 한 맥을 형성했다. 1975년 오둘둘 사건으로 체포되어 2년 1개월간 복역, 1980년 서울의 봄 이후 계엄포고령 위반으로 체포되어 40여 일간 모진 고문을 당했고 「애국가」, 「검은 장갑」 등의 시를 쓰기도 했다. 1984년 3월, 민족문화운동협의회의 실행위원, 자유실천문인협의회(현 한국작가회의)의 초대 총무간사, 1985년 자유실천문인협의회 집행위원 등을 역임하며, 대표적인 진보적 문학 이론가로 활동했다. 1987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저서로 평론집 『민족문학의 흐름』, 시집 『밧줄을 타며』, 옥중서간집 『그 어딘가의 구비에서 우리가 만났듯이』, 사회문화평론집 『물길처럼 불길처럼』 등을 남겼고, 사후에 유고집 『민족문학의 흐름』이 1주기를 맞아 출판되었으며, 채광석 전집 제1권(시) 『산자여 따르라』, 제2권(산문) 『유형일기』, 제3권(편지) 『그대에게 못다한 사랑』, 제4권(평론1) 『민중적 민족문학론』, 제5권(평론2) 『찢김의 문화 만남의 문화』 등 5권이 완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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