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 독살사건. 1
2018년 11월 20일 출간
국내도서 : 2018년 10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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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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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 독살사건』제1권. 조선 왕 독살설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과 수수께끼를 낱낱이 파헤치는 책. 저자는 특유의 상상력을 동원하여 왕들의 독살 과정을 면밀하게 추적하고 있다. 특히 잘 알려진 기존의 정사뿐만 아니라 우리가 몰랐었던 야사 속에 나타난 사실들까지 총정리 하여 살펴본다.
이 시리즈는 인종, 선조, 소현세자, 효종 등 독살설에 휩싸인 왕들의 최후 순간을 되짚어보며 그 속에 숨겨진 권력과 암투, 음모와 배신의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고 있다. 독살 여부를 밝히는 데 멈추지 않고, 왕의 갑작스런 죽음이 초래한 정치적 파장까지 흥미진진하게 그려내었다.
제1권은 세종의 뒤를 이을 현군이라는 평가를 들었던 문종의 의문사를 파헤치면서 시작한다. 그간 문종의 죽음은 자연사라는 것이 정설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만약 수양대군에 의해 저질러진 정치 사건이었다면 어떻게 될까? 이것은 이후 단종의 죽음, 그리고 수양대군의 아들인 예종의 의문사까지 이어지면서 조선 전기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 놓게 된다. 이와 더불어 폭군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연산군에 대한 새로운 해석, 국제적인 감각을 지니고 있었던 소현세자의 안타까운 죽음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서문 | 반성 없는 역사에는 미래가 없다
1장.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죽음 - 제5대 문종
종기와 어의 전순의, 그리고 수양대군
2장. 사대부들의 한으로 남은 왕 - 제6대 단종
계유정변과 상왕 복위 기도 사건
3장. 거대한 음모의 희생자 - 제8대 예종
족질과 오래된 공신들
4장. 쿠데타와 폭군 만들기 - 제10대 연산군
학질과 소리 없는 죽음
5장. 대윤과 소윤, 그리고 사림파 사이에서 - 제12대 인종
이질 증세와 주다례
6장. 방계 승통의 콤플렉스와 임진왜란 속에서 - 제14대 선조
중풍과 찹쌀떡
7장. 조선의 꿈의 좌절 - 소현세자
학질과 의관 이형익
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연산군이 폭정을 일삼았고 이에 분노한 신하들이 반정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저자는 연산군이 폐위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바로 처벌한 사대부들의 재산을 빼앗아 독차지한 데 있었다고 말한다. 만약 빼앗은 재물을 신하들에게 나누어 주었다면 반정은 없었을지 모르며 연산군을 폭군으로 묘사한 기록들은 사관들의 과장이자 쿠데타 세력의 연산군 폭군 만들기 일환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국제적인 감각을 지니고 있었던 소현세자의 죽음은 더욱 안타깝다. 인조와 인조반정을 주도한 세력들이 소현세자를 제거함으로써 조선은 개혁의 나라, 개방의 나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빼앗기고 세계 유일의 주자학 유일사상의 나라로 남는다. 그 결과 사대주의와 예학이 기승을 부리게 되는데 이는 이후 진행될 근현대사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조선 왕 독살사건』에 대한 리얼 독자 후기
“조선의 붕당정치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해주는 한편, 근대를 맞이하기 위해 절대왕정기가 ‘필수 코스’라고 믿어온 우리들의 서구중심주의를 재고하게 해준다.” _장정일(소설가)
“이 책은 조선 시대의 숱한 왕이 독살을 당했다고 말한다. 그 결과 정치 개혁은 점점 더 뒷걸음질을 쳤고, 백성은 독살당하는 것보다 더 혹독한 일을 겪었다. 또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역사란 돌고 도는 것이라는 말이 무섭게 가슴을 친다.” _물만두
“역사는 흔히 승자의 이야기라고 하지만 감춰진 역사의 이면을 살펴보는 일도 필요하다. 반성 없는 역사는 미래가 없으며, 똑같은 전철을 되풀이하기에.” _Genko
“단편적인 지식들을 하나의 실로 꿰어 전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책으로 저자는 나의 역사 선생님이 되었다.” _곰탱이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있다. 시간이 될 때마다 꺼내어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은 책.” _말썽두리
“저자는 ‘역사는 미래학이다. 반성 없는 역사에는 미래가 없다’라고 일갈한다. 그의 목소리에서 ‘나는 역사에서 절망보다는 희망을 발견하려 애씁니다’라고 했던 하워드 진의 목소리가 겹쳐 들린다.” _오우아
“이 책이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 것은, ‘독살 사건’의 대상이 왕에서 국민으로 바뀌었을 뿐 지금도 계속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금도 자기 이익을 위해 나라와 국민을 저버리는 이들을 경계하
작가정보
저자 : 이덕일
대중적 역사서의 새 지평을 연 우리 시대의 거장. 아웃사이더로서의 삶을 살아온 역사가로서 주류, 즉 기존의 역사 해석에 의문을 던지며 동시대인들에게 반성의 계기를 제공해 왔다. 2005년 초판, 2009년 개정증보판이 출간된 그의 대표작 《조선 왕 독살사건》은 조선 왕 4명 중 1명은 독살되었다는 충격적 사실을 밝히면서 역사서 분야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문종에서 고종까지의 왕조사를 독살사건이라는 프리즘으로 통찰하면서 충의의 명분 뒤에 가려진 살아 있는 조선사를 펼쳐 보인다. 이는 단순히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역사 속에서 사라져 버린 가능성들을 통해 오늘의 현실을 성찰하기 위해서다. 특히 풍부한 사료에 근거한 역사적 고증과 치밀한 추론, 그리고 흡입력 있는 문체는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숭실대 사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고 〈동북항일연군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방송, 신문, 잡지의 기고 활동과 대중 강연 등의 활동을 통해 자신의 지식과 열정을 함께 나누는 데에 힘을 쏟았다. 2018년에는 국내 최초 전 10권 정통 《조선왕조실록》 출간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새로운 해석과 상상력으로 조선의 역사를 대중에게 소개하고 있다. 그 밖의 주요 작품으로는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 《이회영과 젊은 그들》, 《조선 왕을 말하다》, 《근대를 말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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