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적 결혼
2018년 03월 21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11월 02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27MB)
- ISBN 9791129448088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쿠폰적용가 4,050원
10% 할인 | 5%P 적립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2화
3화
4화
5화
6화
7화
8화
9화
10화
11화
12화
13화
14화
15화
16화
17화
18화
19화
에필로그 1
에필로그 2
작가 후기
“이혼……해 줘.”
유라는 가방에서 이혼 서류를 꺼냈다. 그녀가 내민 종이봉투를 본 형찬의 눈빛이 흔들렸다.
“한유라.”
형찬은 카페에 들어와 처음으로 굳은 얼굴을 하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진심이야?”
“…….”
“이게…… 정말 네 대답이야?”
그의 입장에서 배신이라 해도 할 말 없었다. 충격받은 그의 얼굴을 보지 않으려고 두 눈을 질끈 감았는데 그렁그렁했던 눈물이 두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끝낼 결심을 하고 나온 만큼 이런 구질구질한 눈물을 보여서는 안 되는 건데, 그게 마음처럼 되질 않았다.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으로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했지만, 노력으로는 결코 메워지지 않을 거리. 아무리 그에게 다가가려고 발버둥을 쳐 봐도 옷깃을 붙잡고 늘어지는 환경 때문에 매번 제자리였다.
“사랑으로 모든 게 해결되는 게 아닌데 당신도, 나도 너무 어리석었어. 그러니까 이제라도…….”
“참 잔인하다, 한유라.”
그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마르다 못해 퍼석퍼석 갈라졌다.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데…….”
혼잣말처럼 내뱉은 그의 고백에 가슴이 저리다 못해 욱신거리게 아팠다.
그가 우리의 미래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는 자신이 더 잘 알았다. 하고 싶지 않았던 사업을 물려받았던 것도, 성과로 인정받게 되면 이 결혼에 회의적이었던 어머니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돌아설 거라는 믿음 때문에 더욱 일에 매진했다는 것도 알았다.
하지만 그가 일로써 인정받는 것과 자신이 이 집 며느리로 인정받는 것은 별개의 문제였다. 친정에 있는 동안 단 한 통의 연락조차 없는 시어머니를 보며 확신이 생겼다. 눈엣가시 같던 존재가 사라졌으니 오히려 더 후련해하실 분이셨다.
“다신 찾아오지 마.”
긴 호흡을 내쉰 유라가 가까스로 말을 꺼냈다. 하지만 흔들리는 감정만큼 목소리 역시 떨리고 있었다.
“미안.”
“……형찬 씨.”
“그렇게는 못 하겠어.”
형찬은 더 듣고 싶지 않다는 얼굴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밥 잘 챙겨 먹고.”
“형찬 씨, 제발…….”
“내일 또 올게.”
형찬은 도망치듯 카페를 나가 버렸다. 혼자 남겨진 자신에게 쏟아지는 주변 시선들이 느껴졌지만 유라는 신경 쓸 정신 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별이 쉽지 않을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이렇게 숨도 안 쉬어질 만큼 괴로울 줄은, 정말이지 몰랐다.
이별을 인정하지 못하는 그에게 얼마만큼 더 잔인해져야 하는 걸까. 사랑하는 사람에게 잔인해야 하는 자신은 또 얼마나 괴로워야 하는 걸까.
사랑 하나 때문에, 모든 것이 엉망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형찬 씨 옆에 있는 게 힘들어. 이혼……해 줘.”
사랑이면 다 될 것 같았던 결혼.
그러나 나아지지 않는 상황들, 감당할 수 없는 외로움.
불안하게 시작한 결혼 생활은 모두에게 상처로 남았다.
“손님이 아니어서 실망한 눈치네. 잘 지냈어?”
그리고 2년 후, 예고도 없이 찾아온 그로 인해
겨우 찾았다고 생각했던 평온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우리 얼굴 보면서 밥 한 끼 정도는 먹을 수 있잖아.”
“같이 밥 먹을 사람이 필요한 거면 선을 봐.”
“왜. 자꾸 보면 흔들릴 것 같아?”
애매하게 다시 시작된 두 사람의 관계.
문제투성이였던 결혼과 이혼, 그 후의 이야기.
작가정보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