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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아침을 꿈꾼다. 2

김도경 장편소설
김도경 지음
로코코

2016년 03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11월 30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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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05MB)
ISBN 979115939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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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2
밤은 아침을 꿈꾼다. 2
4,000
밤은 아침을 꿈꾼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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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혼돈 속에서 충돌하는 네 남녀의 사랑과 욕망. 너는 그곳에서 행복하니? 그럼 됐다. 너만 행복하다면, 너만 온전히 살 수 있다면…….
확정廓正
기구崎嶇
소생蘇生
기생寄生
변태變態
혼돈渾沌
진실을 찾아서
집념執念
사랑하기 때문에
상생相生
결국, 사랑
에필로그
작가 후기

소영이 달라졌다!
정훈은 순간순간 문득 소영이 낯설게 느껴졌다. 식성이 달라진 것은 부차적인 문제였다. 책에 대한 흥미를 통 느끼지 못하고 부쩍 바다를 찾는 것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랑을 나눌 때의 그녀는 그녀이되 그녀가 아닌 것만 같았다. 소극적이고 부끄럼 많던 연인은 이제 없었다.
그녀는 그가 당혹스러울 만큼 적극적이었으며 대범하고 당돌하기까지 했다. 밤마다 그녀가 먼저 그의 침실을 도둑고양이처럼 찾아와 스며든다. 수줍고 서툴렀던 그녀는 어디 가고 욕망에 솔직하고 능숙한 여인이 매일 밤 그를 미치게 만든다.
절정의 순간 그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바라보듯 그녀의 시선은 아득해지고 만다. 그러고는 그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다. 몸을 옹송그리고는 등을 돌린 채 지친 듯 잠든 척을 한다. 마치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나쁜 짓을 저지른 아이처럼 자괴감 어린 슬픈 눈빛으로 그를 외면하는 것이다. 그리고 새벽마다 소리 없이 사라진다.
한번은 조심스레 방을 나서는 그녀를 따라 방을 나섰더랬다. 그녀는 1층의 자신의 방으로 향하지 않고 끝에 있는 언니의 방으로 향했다. 그녀는 매번 그곳에서 1시간 넘게 머물다가 조심스레 나와 자신의 방으로 돌아간다.
사랑이 끝난 뒤 느끼는 그녀의 자괴감이 언니에 대한 죄책감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니는 죽고, 자신만 살아났다는 죄책감. 그래서 매일 밤 그의 품에서 살아 있음을 확인하고 느끼며 아파하고 죄스러워하는 것일지도. 그 때문에 홀로 언니의 방을 찾아 애도하며 아파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영은 죽은 언니의 방에서 무엇을 하며 어떤 상심에 젖어 있는 것일까. 궁금증에 그 방에 슬며시 들어가 보았다. 평수만 클 뿐 그가 잠시 머물고 있는 방과 크게 다르지 않은 구조의 방은 지금도 누군가 지내고 있는 듯 온기가 흘렀다. 소영이 방금까지 머물다가 간 탓이리라.
그녀가 이곳에서 방금 전까지 죽은 언니를 생각하며 아파했을 것을 생각하니 그 역시 한없이 마음이 무거워지며 가라앉았다. 차마 더 이상 머물지 못하고 돌아나가려는데 문득 알싸한 담배 냄새가 희미하게 맡아지는 것 같았다.
정훈은 우뚝 걸음을 멈추고 천천히 뒤를 돌아보았다. 부릅떠졌던 눈매가 서서히 가늘어졌다.
다음 날, 정훈은 소영이 방을 나서기 무섭게 침대에서 일어나 발코니 밖으로 나갔다. 어둠 속에 기대어 서 있기 20여 분이 흐른 후, 소희의 방 쪽에서 딸깍하고 발코니 문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잠시 후, 치익 하는 소리와 함께 매캐한 담배 냄새가 맡아졌다.
수분이 지나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고 그녀가 방으로 다시 들어가는 소리가 들릴 때까지 정훈은 어둠 속에 몸을 숨긴 채 꼼짝도 하지 않았다.
정훈은 먹먹한 눈빛으로 어둠을 응시했다.
“소영이 담배를 피운다…….”
담배라면 냄새만으로도 머리가 아프다고 질색하던 그녀였는데. 대체 언제부터? 무엇보다 지금 그녀가 담배를 피워도 되나? 당연히 안 될 터였다. 아무리 놀라울 만큼 빠르게 완쾌했다고 해도, 생사의 갈림길에서 큰 수술을 받은 지 이제 고작 8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지금의 그녀에겐 술만큼이나 안 좋은 것이 담배일 터였다.
그 때문에 정훈은 일찌감치 담배를 끊었다. 만에 하나라도 그녀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데 소영이 담배를 피운다? 결단코 모른 척 넘겨서는 안 될 일이었다.
박사님께 말씀을 드려야겠다. 그리고 그녀와도 진지하게 이야기해 봐야겠다.
그야말로 담배가 절실하게 생각나는 순간이었다.

억울해. 나도 살고 싶어!
_소희

나 때문이야. 미안해, 언니.
하지만 날 좀 놔줘.
그를 사랑해. 내가 사랑하는 건 그 사람이야.
_소영

안 돼, 놔줄 수 없어. 제발 내 옆에 있어!
하지만 죽어 가는 너를 보면…….
이만…… 널 보내 주어야 하는 게 아닐까?
_정훈

내가 미쳐 가는 건가? 자꾸만 그녀가 느껴진다.
이제 되찾고 싶다, 그녀를.
_대니

혼돈 속에서 충돌하는 네 남녀의 사랑과 욕망.

너는 그곳에서 행복하니?
그럼 됐다.
너만 행복하다면,
너만 온전히 살 수 있다면…….

작가정보

저자(글) 김도경

저자 김도경은 책에 파묻혀 살다가 뒤늦게 주체할 수 없는 충동에 이끌려 글을 쓰기 시작.
해피엔드를 선호하면서도 자꾸 무거운 주제에 매료되고 마는 구제불능.
때문에 아무 죄 없는 주인공들만 수난을 면치 못한다.
언젠가는 한없이 밝고 가벼운 얘기를 써 보고 싶음.
‘깨으른 여자들’에 상주하고 있으며, 가끔 ‘로망띠끄’에 나타남.

종이책 출간작
≪굴레≫, ≪프로파일러≫, ≪아일랜드≫, ≪Lie Lie Lie≫, ≪하루애 비≫, ≪다른 사람 아닌 너≫

이북 출간작
≪나를 버리다≫, ≪굴레(무삭제 개정판)≫, ≪프로파일러≫, ≪아일랜드≫, ≪Lie Lie Lie≫

출간예정작
≪고양이를 올라탄 문어(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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