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가지 키워드로 읽는 시민을 위한 조선사 - 윌라 오디오북 시리즈
2022년 07월 19일 출간
국내도서 : 2019년 05월 13일 출간
- 오디오북 상품 정보
- 듣기 가능 오디오
- 제공 언어 한국어
- 파일 정보 mp3 (2314.00MB)
- ISBN 9791157068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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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분 82.00MB
42분 196.00MB
44분 204.00MB
51분 236.00MB
56분 260.00MB
49분 228.00MB
42분 194.00MB
48분 222.00MB
44분 202.00MB
39분 182.00MB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 오디오북 제작/발행 : 윌라 오디오북
- 오디오북 발행일 : 2021. 1. 15
- 낭독자 : 안세현
왜 ‘헬대한민국’이 아니라 ‘헬조선’인가?
현재의 시선으로 조선을 반성적으로 사고하고
오늘을 사는 민주시민의 길을 모색하다!
간혹 사람들은 현실의 정치가 답답할 때 세종이나 정조의 리더십을 호출하고 그리워한다. 대통령의 능력이나 품성, 자질 등을 비판할 때 조선시대 임금의 리더십을 예로 들고 그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기에는 커다란 오류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늘날 조선시대의 임금에 대응되는 존재는 대통령이 아닌 다수의 국민이기 때문이다.
왕정이었던 조선의 정치적 주체는 누가 뭐래도 임금이었고, 민주공화정인 대한민국의 주체는 국민이다. 지극히 당연한 명제 같지만 실은 많은 사람들이 이를 혼동하고 있다. 대통령은 국민의 권력을 위임받은 대리자일 뿐, 민주공화정의 주체가 아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무의식중에 임금과 현대의 대통령을 동일시한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의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가 아직 심정적으로 조선과 제대로 결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갑작스런 망국과 일제의 국권 침탈, 해방 직후 벌어진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조선을 제대로 마무리할 겨를도 없이 민주공화정인 대한민국으로 넘어왔기 때문이다. 왕정과 민주정은 전혀 다른 정치체제임에도 사람들은 이 둘이 마치 같은 것인 양 오류를 범하게 되고, 간혹 ‘민국’의 주인이 아니라 여전히 ‘왕국’의 백성으로 살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오늘날의 답답한 현실을 ‘헬조선’이라 자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조선과 대한민국은 결코 일대일로 대응될 수 없으므로 이 둘이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지 반성적으로 돌아봐야 한다. 현재의 시선으로 조선(역사)을 바라보며 과거 사건의 원인과 과정, 결과에 접근하고 그 안에서 다시 현재(시사)를 되짚어봄으로써 오늘의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으려는 시도이다. 독자들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왕정이 아닌 민주공화정의 주인으로, 오늘을 사는 ‘시민’의 길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1장. 주권의식 - 나는 백성인가, 아니면 나라의 주인인가
2장. 법치국가 - ‘법으로 다스리는 나라’의 의미는 무엇인가
3장. 페미니즘 - 누가 약자를 향한 울타리를 만드나
4장. 국제외교 - 전쟁과 평화, 운명의 갈림길에서
5장. 기본소득 - 대동법과 새로운 상상력
6장. 정치개혁 - 깨끗한 정치를 향한 한 걸음
7장. 정당정치 - 민주주의, 낯설고도 익숙한 그 이름
8장. 개인과 국가 - ‘나’를 넘어 ‘우리’를 꿈꾼다는 것
9장. 세대갈등 - 구세대와 신세대의 건강한 관계는 무엇일까
10장. 적폐청산과 정권교체 - 내일로 가기 위한 진짜 용서
에필로그 - 지식인의 자리
책을 펴내며
엔딩 크레딧
작가정보
저자(글) 임자헌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잠시 미술 잡지 기자로 일하던 중, 우연히 접한 한학의 매력에 빠져 진로를 바꾸었다. 한국고전번역원 부설 고전번역교육원 상임연구부를 거쳐 한국고전번역원에서 번역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일성록》번역을 시작으로 전문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으며《조선왕조실록》현대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옛 문헌 속에서 지내면서 자연스레 과거와 현재의 공통점과 간극을 읽게 되었고, 옛글들이 그 외투가 낡았을 뿐 내용은 얼마든지 오늘과 소통할 수 있는 생기발랄한 것들임을 발견하게 되었다. 때문에 ‘지금-여기’의 문제에 대해 과거가 줄 수 있는 지혜의 가능성을 열심히 모색해가고 있는 중이다.
지은 책으로《시민을 위한 조선사》《銘, 사물에 새긴 선비의 마음》《맹랑 언니의 명랑 고전 탐닉》, 옮긴 책으로《군자를 버린 논어》《오늘을 읽는 맹자》등이 있다.
낭독 안세현
안세현 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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