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데믹 히스토리 - 윌라 오디오북 시리즈

장항석 지음

시대의창 2022년 06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1월 0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 본 콘텐츠는 윌라 오디오북에서 제작하였습니다.

- 오디오북 제작/발행 : 윌라 오디오북
- 오디오북 발행일 : 2020. 10. 30
- 낭독자 : 송두하

인류 문명의 ‘빅 브라더’, 질병에 관한 연대기

바이러스라는 ‘유령’이 전 세계를 떠돌고 있다. 몇 해 전 우리나라를 공포로 몰아넣은 메르스에서부터 에볼라, 지카, AI는 물론, 최근의 코로나19까지 인류가 정복하지 못한 바이러스가 인류 곁을 활개치고 다닌다. 오늘날 인류는 바이러스라는 숙명의 적과 맞닥뜨린 것이다. 그렇다면 과거에는 어땠을까?

유대 민족은 역병의 ‘도움’으로 이집트를 탈출할 수 있었다. 유스티니아누스 역병은 동로마 제국을 몰락의 길로 몰아넣었다. 흑사병으로 가족을 잃은 노스트라다무스는 감염 예방의 획기적인 지침을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우리나라가 속수무책으로 당한 임진왜란의 배후에는 유럽발 인플루엔자가 있었다. 이처럼 질병은 생명 탄생의 순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를 감염시키고 파괴하면서 새로운 문명과 질서를 만들었다. 전염병 대유행 상태인 판데믹Pandemic을 일으켜 개인의 삶은 물론 전쟁의 승패와 세계사의 흐름을 바꿔왔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현대 문명의 고삐를 틀어쥐고 있다.

이 책은 인류의 역사를 끊임없이 조정해온 질병에 관한 문명사적 기록이다. 현직 의사인 지은이는 다양한 역사 자료 연구와 임상 체험을 통해 얻은 통찰력으로 문명사를 해부해, 독창적인 관점과 다방면에 걸친 지식으로 깔끔하게 봉합해 세상에 내놓았다. 서양 중심 문명사에 더해 인도와 동아시아 문명에 관한 이야기도 일부 담아 고대 아시아 의학의 깊이와 매력에 잠시나마 빠져들게 한다. 역사라는 척추를 바탕으로 신화와 전설, 책과 영화, 의학과 과학 등을 두루 오가는 지은이의 해박한 ‘썰’은 독자들을 책 읽기의 재미에 감염시키기에 충분하다.

목차

타이틀 + 추천의 글 - 질병의 역사는 생명의 역사
들어가는 글 - 인류 문명의 숨은 지배자
1-1 생명 번개와 메데이아의 마술
1-2 최초의 침입자
1-3 생명체, 상륙하다
2-1 찰스 다윈의 여행
2-2 세균, 나무에서 인류를 내쫓다
2-3 초원의 지배자 앞에 나타난 적
2-4 살아남으니까 강한 것이다
2-5 가장 지독한 역병
3-1 아노펠레스 모기와 인구 증가
3-2 호주 토끼와 아스테카의 운명
3-3 수메르, 질병으로 무너지다
4-1 이집트 탈출과 람세스 2세의 천연두
4-2 네발로 기는 왕
4-3 아폴론의 분노가 창궐하다
4-4 불운한 크세르크세스
4-5 투키디데스 역병과 아테네의 몰락
4-6 알렉산드로스를 좌절시킨 병
4-7 판데믹과 팍스 로마나
4-8 제국을 파멸시킨 유스티니아누스 역병
5-1 십자군과 나병의 시대
5-2 검은 죽음이 몰려오다
6-1 르네상스와 대항해 시대
6-2 질병의 사회학
6-3 전쟁을 지배한 질병
6-4 습격당한 아메리카대륙
6-5 신대륙의 역습
7-1 산업혁명의 그늘
7-2 백색 페스트, 결핵
7-3 콜레라가 연 새로운 시대
7-4 혼돈과 모호함의 끝자락
8-1 세계대전과 에스파냐 독감
8-2 진격하는 만성 성인병
8-3 인류 최대의 난적, 암
8-4 바이러스의 습격
9-1 인도, 세계 의학의 원조
9-2 중국과 동아시아의 역병
9-3 한국의 질병관
나오는 글 - 붉은 여왕의 법칙
엔딩 크레딧

작가정보

저자(글) 장항석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8년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 교수 및 강남세브란스병원 외과 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대중적인 글쓰기를 통해 의학이 병리학이나 인체 내부에 국한된 학문이 아니라 인간의 실제 삶에 직결된 학문임을 알리고자 한다. 국내외를 통틀어 3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지은 책으로 《외과의사 비긴즈》, 《판데믹 히스토리》, 《진료실 밖으로 나온 의사의 잔소리》, 《냉장고도 모르는 식품의 진실》 등이 있다. 2018년 월간 문예지 《시사문단》 소설 부문 신인상에 단편소설 〈부에노스아이레스〉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낭독 송두하

송두하 낭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