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전효숙 지음

소통 2021년 09월 14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04월 1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합창을 하듯이 여러 사람이 각기 다른 목소리로 쓴 글이다. 그 화성의 울림이 컸으면 좋겠다. 이태리 음악은 베르디와 푸치니라는 두 남자가 대표선수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여행을 준비하면서 이 두 음악가에 대해 차근차근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음악과 미술, 음악과 인생의 관계도 좀 더 깊이 고민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보려고 노력하였다. 이 글은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과 우리의 경험 세계를 같이 나누려는 게 목적이다.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귀가 열리면 좋겠고,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입이 열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삶이 풍요로워지면 좋겠다.

목차

프렐류드 뛰는 가슴을 어쩌지요?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 푸치니의 음악세계
제1장. 얼음공주 [투란도트]
제2장. 정열의 여인 혹은 독한 여자 [토스카]
제3장. [나비부인]과 나쁜 남자

나의 마음이여, 황금빛 날개를 타고 날아가라 - 베르디의 음악세계
제4장.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과 [나부코]
제5장. [리골레토] 여자의 마음은 바람에 날리는 갈대
제6장. 조국을 버리고 사랑을 택한 [아이다]

그림 속으로 들어간 음악
제7장. [천지창조] 속으로 들어간 하이든
제8장. [최후의 심판] 속으로 들어간 베르디
제9장. [아테네학당] 속으로 들어간 피타고라스
제10장. [비너스의 탄생] 속으로 들어간 드뷔시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제11장. 단테, 영원한 여성을 향해 평생을 울다
제12장. 미켈란젤로, 메아 꿀파(Mea Culpa)!
제13장. 성 프란체스코, 가난이라는 이름의 여인과 결혼하다

아직도 남은 사연들
제14장.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제15장. 피사에서 만난 갈릴레오
제16장. 퍼주는 사랑
제17장. 아름다운 사람들
제18장. 함께 노래 불렀으므로 행복하였네라
제19장. 합창을 할 때처럼

포스트류드
제20장. 루가노의 추억

작가정보

저자(글) 전효숙

계명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독일로 건너가 자알란트 국립음대에서 음악교육학을, 그리고 하이델베르크 교회음악대학에서 합창지휘를 전공했다. 공부를 마친 후 독일에서는 자르부뤼켄에 있는 Ev. Kirchengemeinde Malstatt에서 8년간, 미국에서는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윌셔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8년간 성가대 지휘를 맡았다. 20년이 넘는 해외생활을 마치고, 귀국 후에는 새로이 창단된 KTF청소년합창단의 음악감독과 상임지휘를 맡아 이끌었으며, 대학에서 가르치는 일도 꾸준히 계속하고 있다. 현재는 [전효숙의 대구코랄]과 [코러스하모니아 여성합창단], 그리고 [남산교회 시온찬양대]의 지휘를 맡고 있다. 전효숙은 지휘자라는 이름 대신 “합창을 잘 만드는 여자”라고 불리길 원한다. 지휘자보다 훨씬 멋있게 들리기도 하거니와, 합창을 만드는 일이야말로 자신의 삶을 완성시켜가는 과정이고, 세상을 아름답게 할 수 있는 도구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믿거나 말거나, 밥 짓는 일도, 살림 사는 일도 잘한다. 2013년에 펴낸 [순례자들의 합창]은 2014년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되었다.

낭독 이승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