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먹었던 음식을 내가 먹네
2021년 09월 13일 출간
국내도서 : 2021년 01월 15일 출간
- 오디오북 상품 정보
- 듣기 가능 오디오
- 제공 언어 한국어
- 파일 정보 mp3 (702.00MB)
- ISBN 979119126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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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분 24.00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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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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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먹었던 음식을 내가 먹네]는 ‘나’를 키운 음식을 매개로 인간의 몸과 정신에 밴 그리움을 그려낸다. 그것은 한글로 분명 ‘그립다’고 쓰여 있는데 ‘외로움’으로 읽히는 묘한 경험을 하게 한다. ‘뼈째로 먹는 가자미’, ‘열두 가지 맛을 내는 곱새기고기’, 남들이 잘 먹지 않는 ‘미역귀’ 하나하나의 음식에는 어머니와 가족, 가난의 냄새가 배어있다. 인간의 욕구 중에 식욕만큼 강한 것이 있을까. 지은이는 아프거나 글이 안 풀릴 적엔 엄마의 음식이 그리워진다고 고백한다. 한때는 그곳이 지긋지긋하여 도망가고 싶었으니 “간절히 떠나고 싶었던 마음만큼 쌓이는 게 그리움”이라 지금은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그리움들이 행간들에 걸쳐져 있다. “수많은 집들과 골목들과 사람들의 얼굴, 목소리와 바람 소리....... 나를 먹이고 길렀던 시간들의 페이지”가 그립다고. [엄마가 먹었던 음식을 내가 먹네]에는 바다 같은 사랑으로 나를 먹이고 키운 엄마와 엄마가 만든 음식들, 그리고 사투를 건 해녀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1부
프롤로그
영덕의 명물
노가리 먹고 힘내라
아버지의 군용 항고
뱃사람들의 음식 물회
추억의 맛 곱새기고기
가을밤의 집어등 불빛
꽁치젓갈과 장모님 김치
겨울철 별미
그때는 몰랐던 맛
숙이 언니네 가자미식해
나비와 복어
복사꽃이 필 때면
2부
프롤로그
바다의 맛
세상에 없는 레시피
토사곽란과 심부름
어쩌다 한번은
불타는 여름을 달이는 시간
태풍이 오는 계절
처음 보는 맛
양은 냄비 속의 강조밥
팥죽 한 그릇과 밀감 한 알
작가정보
1967년 경북 영덕에서 해녀의 딸로 태어났다. 글이 잘 안 풀릴 때나 몸이 아플 때 엄마가 해 주던 음식을 떠올리면 힘이 난다. 재래시장 기행을 좋아하고, 엄마의 방식으로 바다 냄새 물씬 나는 음식을 자주 만들어 먹는다. 늘 파도치는 마음으로 전업 소설가의 길을 걷고 있다. 2001년에 단편소설「바퀴의 집」으로 전태일문학상을 받았으며, 2008년에는 「터틀넥 스웨터」로 장애를 가진 여자의 원초적 욕망을 외면하지 않고, 인간의 외로움과 소외감을 감싸 안으려는 따뜻한 시선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으며 경인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제10회 사계절 문학상(2012), 제5회 백신애 문학상(2012), 우현 예술상(2013), 김용익 소설 문학상(2018)을 수상했다. 작품집으로 장편소설 [숨비소리], [우주비행], [타임캡슐1 985], [앨리스의 소보로빵], [미스 조], 단편 창작집 [터틀넥 스웨터], [당신의 비밀] 청소년 장편소설과 [우주비행], 앤솔러지 [벌레들], [콤플렉스의 밀도] 등이 있다.
낭독 설재연
어릴 때 목소리때문에 남자아이들의 놀림감이었다. 어디서나 튀는 굵은 목소리는 콤플렉스였지만 중학교 때 선생님은 목소리가 좋다며 낭독을 자주 시키셨다. 이후 자신의 목소리는 잘못된 게 아니라 어쩌면 특별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포FM에서 DJ로 활동한 적이 있고 코오롱의 사내 캠페인 영상 녹음작업에 참여했다. 오디오북으로는 <엄마가 먹었던 음식을 내가 먹네/홍명진 저, 걷는사람> 등이 있다. 미술을 전공했고 화가로도 활동 중이다.
작가의 말
(…) 나에게 맛난 음식을 손수 해서 먹여 주시던 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셨다. 새끼 제비처럼 입을 벌려 그들에게 받아먹었던 모든 것들이 그립다. 10여 년 전 병석에 누워 계시던 어머니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돌아가셨을 때 이젠 어머니가 보내주던 밑반찬들을 하나도 맛볼 수 없겠구나 생각했다. 철마다 갈무리해 두었다가 보내주곤 했던 온갖 해산물이며 된장, 고추장 걱정을 하는 내게 여동생은 이런 철딱서니 없는 인간을 봤나, 하는 눈으로 쳐다보았다. 나도 안다. 해서는 안 될 말이라는 걸. 어머니를 잃은 마당에 음식 타령이라니.
돈 주고 사 먹으면 되잖아.
뜸을 들인 후에 여동생이 꽥 소리를 질렀다. 거기다 대고 사 먹는 거랑 엄마 건 다르단 말이야, 하고 말할 수는 없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내 몸에 새겨진, 오감이 기억하는 음식이 그립다. (…)
2020년 12월
홍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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