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은 외롭지 않아

황영미 지음

소수출판사 2020년 12월 17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06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오디오북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KPIPA)의 ‘2020년 오디오북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입니다.


‘나’는 엄마 꿈을 자주 꾼다. 친구는 내게 아주 중요하다. 가정폭력으로 자신을 사랑하지 못한 채 외모에 치중하고 방황하는 ‘혜빈’, 캐나다 유학 중에 부모의 이혼을 경험하게 된 ‘승리’, 사립 고등학교에 들어가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됐지만 너무 순수해서 걱정되는 ‘수지’까지, 우리는 단짝 친구다. 하지만 나를 설레게 하는 것은 ‘정훈’이다. 혜빈이는 남자 친구가 생겼다면서 그게 누군지 말을 안 한다. 설마 정훈이는 아니겠지? 가족의 빈자리, 마음속으로 들어와 버린 이성 친구, 흔들리는 우정, 오르지 않는 성적 등 현실은 가혹하다.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열여섯 생애에, 졸업을 앞둔 시간. 모든 게 순조로운 건 아니다.

* 핵심 인물
노정유: 16살. 중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다. 어릴 때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빠와 살고 있다. 하지만 이별에 대한 면역은 없다.
혜빈: 날라리 멋쟁이. 정유의 첫사랑을 낚아챘을까? 폭력적인 엄마에게 저항한다.
수지: 정유에게는 공부의 신. 그러나 사회생활은 숙맥.
승리: 캐나다 조기 유학생. 부모의 불화를 겪는다.
곽정훈: 정유의 짝사랑 남학생. 바람둥이 기질이 있다.
단비: 수다쟁이이며 대중가요 팬이다. 요리사가 꿈인 야무진 면도 있다.
보나: 정유를 비아냥대고 냉소적인 반 친구.
아빠: 자주 늦고 술 취해 들어오는 가엾은 홀아비.
김옥미 아줌마: 정유와 가까워지고 싶어 하는 아빠 초등 동창.

* 우리도 쉽게 사는 거 아니거든요?
그 나이에 무슨 걱정이 있냐고들 하지만, 우리를 힘들 게 하는 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학교로 학원으로, 그 일상이 만만치 않은데, 아무것도 못 느낀 채 공부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상큼 발랄함 속에 숨은 고민이 한 가득. 가족의 빈자리, 마음속으로 들어와 버린 이성 친구, 흔들리는 우정, 오르지 않는 학업 성적..... 성장하기 위한 대가라고 하기엔 가혹한 현실이다.
무엇을 입을까 하는 작은 고민에서부터 자아정체성, 삶과 죽음에 대한 고민까지, 물음표를 던지지만 대답은 오롯이 자신의 몫이다. 속상하고 움츠러들게 하는 일투성이이다.
상황을 극복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하는 데에는, 마주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작품은 말해준다.
가족의 울타리에서 일어나는 일들, 친구들과의 갈등과 사랑, 그리고 이별에 이르기까지, 열여섯 살의 고민과 절절한 희로애락에 진심 어린 격려를 전한다.

* ‘중2병’이라고요? 흥! 칫! 뿡!
학교에서 학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고 SNS를 주고받지만 그래도 채워지지 않고 해결되지 않는 것이 있다. 청소년이라고 예외는 아닌 것이다. 그 나이에도, 성장통이라는 말만으로 뭉뚱그릴 수는 없는 삶이 있는 것이다.

목차

1회 내게는 없는 것
2회 혜빈이
3회 수지
4회 쓸쓸한 크리스마스
5회 고질병
6회 낙천주의자의 꿈
7회 승리와 함께 해피 뉴 이어
8회 이별에 대한 면역
9회 강남이 뭔지
10회 잘못된 만남
11회 비워내기 밀어내기
12회 러브 이즈 프리
13회 누구도 미워할 수 없다
14회 나만의 공간
15회 졸업
16회 밸런타인데이
17회 굿바이의 의미

작가정보

저자(글) 황영미

경북 문경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에서 교육학을, 대학원에서 문예 창작을 공부했다. 캐나다에서 1년여 동안 지내던 중에 그곳 10대들이 꽤나 즐겁게 지내는 것을 보고, 한국의 고된 10대들의 친구가 되고 싶은 야무진 꿈을 꾸기 시작했다. 첫 장편소설 <흔들리면서 파래지기, 파래지면서 흔들리기>가 제1회 ‘비룡소 블루픽션상’ 최종심에 올랐고(2007년), 두 번째 작품 <지금은 로그인>은 ‘대한민국 문학 & 영화 콘텐츠 대전’에서 최종심에 올랐다(2009년). 2011년, 2012년에 두 작품이 차례로 ‘가톨릭 뉴스, 지금 여기’에 연재되었다. <체리새우: 비밀 글입니다>가 제9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왕따, 입시 경쟁, 학교폭력과 같은 끔찍한 여건 속에서도 끈질긴 생명력으로 즐거움을 만들어내고, 친구를 사귀고, 사랑을 배워나가는 10대들을 열렬히 응원한다.

낭독 방시우

방시우, 김보나, 민아, 허예은, 남도형 낭독

낭독 김보나

낭독 민아

낭독 허예은

낭독 남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