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의심

도진기 지음

비채 2020년 11월 19일 출간 국내도서 : 2019년 07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 본 오디오북은 [요약/발췌] 제작된 오디오북으로, 도서 전문이 아닌 일부만 수록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구매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연인 사이인 남녀가 모텔에 체크인했다.
몇 시간 후, 여자가 맨발로 프런트에 달려왔다.
남자친구가 젤리를 먹다가 목에 걸려 숨을 못 쉰다는 것이었다.
급히 병원에 실려갔지만 결국 남자는 죽었고, 여자에게는 거액의 사망보험금이 지급되었다.
일명 ‘젤리 살인사건’.
과연 이 여자는 유죄인가, 무죄인가?
이 사건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는데.....
판사들은 그 여자를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판단을 내릴까?
판사를 주인공으로 한 법정소설, “합리적 의심”.
법은 정의를 위한 것이 아니며, 판사 역시 정의의 수호자가 아니다.

목차

프롤로그
합리 - 첫 번째 이야기
합리 - 두 번째 이야기
의심 - 첫 번째 이야기
의심 - 두 번째 이야기
의심 - 세 번째 이야기

인물정보

저자(글) 도진기

낭독 정원조

작가의 말

재판을 비난하거나 누구를 규탄하거나 현실의 결론을 바꾸려는 의도는 없다. 독자들이 그 사건과 이 작품의 사건을 동일시하기를 원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소재도 ‘젤리’로 바꾸었고, 당사자들의 성별도 바꾸었다. 결국 이 이야기는 허구다. 진실은 이야기 자체가 아니라 이야기가 전하려는 것에 있다.
어쨌든 간에 판사가 아니었다면 쓰지 못했을 책이다. 또, 판사였으면 출간하지 못했을 책이기도 하다. 이 작품을 썼던 삼 년 전 난 판사였고, 책이 나온 지금은 아니다. 정확히 그렇게 되었다. 이 책을 출간하기 위해 법원을 나온 건 아니지만, 법원을 나와 이 책을 출간할 수 있게 되었으니,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