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길

이재익 지음

황소북스 2011년 10월 2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 본 오디오북은 [요약/발췌] 제작된 오디오북으로, 도서 전문이 아닌 일부만 수록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구매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우리 근현대사의 비극과 아픔을 감각적으로 그려낸 이재익의 역사소설 『아버지의 길』 제1권 <노몬한의 조선인>. 독특한 소재로 재미를 선사했던 작가 이재익의 색다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4년간의 취재와 자료조사에 상상력을 더했다. 2차 세계대전의 승패를 좌우한 노르망디 상륙작전 때 미군의 포로로 잡힌 김길수라는 이름의 조선인. 그가 먼 프랑스 땅에서 독일군이 되어 포로로 잡힐 때까지의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이 펼쳐진다. 조선, 만주, 몽골, 러시아, 독일, 프랑스, 미국 등을 넘나드는 한 남자의 슬프고도 애절한 삶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극한 상황에서 발현되는 뜨거운 가족애를 이야기한다.

아들에게.

아빠가 불행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구나.
하지만 꼭 알아두어라.

아빠는 언제 어디서든 한순간도 불행했던 적이 없단다.
사막에서도, 눈보라 속에도, 니 얼굴만 떠올리면 행복했으니까.

희망이란 그런 것이다.
절망보다 힘이 세고 죽음도 이긴다.
너는 나에게 빛이고 희망이다.

사랑한다, 아들아.

목차

1회 - 긴 이별
전쟁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이던 재익은 '노르망디 코리안' 이라는 사진을 보게되고, 사진의 해석에 도움이 되는 사람들을 만나러 다닌다.
그러던 중, 김건우 라는 노인이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아가는데…

2회 - 노몬한의 겨울
길수는 강제 징용열차에서 만난 영수라는 아이와 만주에 도착한다.
하지만 조국을 잃은 사람들에게 고국이든 타국이든 슬픈 사연들은 차가운 겨울 바람처럼 그의 마음을 시리게 한다.

3회 - 운명의 엇갈림
길수는 정미소에서 배달일을 하다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자원 입대를 하게 된 정대를 야간 보초 근무를 서며 만나게 된다.
그 시각 길수의 아내인 독립군 월화는 길수가 소속되어 있는 조선인 징용부대를 공격하기로 결정한다.

4회 - 아픈 사랑
길수는 징용군에 데리고 온 스기타는 자신의 출세를 위해 부대의 작전장교인 마사노부 중좌에게 갖은 노력을 다한다.
그러던 중, 마사노부 중좌의 취미를 알게 된 스기타는 영수를 데리고 가는데…

5회 - 전투의 시작
길수는 징용군에서 탈출을 계획하지만 스기타의 손에 의해 끌려간 영수를 만난 후 갈피를 잡지 못한다.
한편, 짜보 경식은 위안부 하루코에게 자신의 마음을 주게 되는데.
위안부 하루코 입에서는 낯익은 이름이 흘러나온다.

6회 - 운명의 재회
월화와 독립군들은 길수가 속해있는 23사단을 치기로 하지만, 함정에 빠져 거꾸로 일본군에 잡히는 신세가 되어버린다.

7회 - 목숨을 건 전투
길수를 비롯한 23사단 군인들은 몽골군, 소련군과의 전투를 위해 노몬한으로 출발을 한다.
하지만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적의 포격을 당하게 되는데...

8회 - 다시 시작되는 위기
수많은 죽음 끝에 짜보 경식 역시 총을 맞게 되고…
명선에게 정대의 이야기를 들어 정대를 알고 있던 짜보는 죽기 전 정대에게 명선이 23사단 기지에 위안부로 와 있음을 이야기한다.

9회 - 시베리아의 겨울
소련군에게 붙잡힌 길수와 영수는 시베리아의 소련군 포로수용소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길수는 자신의 원수 스기타를 만나게 된다.
한편, 월화, 정대, 명선은 조선을 향해 계속해서 나아가는데...

10회 - 두 죽음
소련군이 되어 독일군과 전쟁을 벌이는 길수와 영수.
한 무너진 건물에 숨어있던 두 사람은 그 곳으로 숨어들어온 스기타와 맞닥뜨리게 된다.

11회 - 죽음의 독일 포로수용소
소련군이 전쟁에서 패하며 독일군에 사로 잡히게 된 길수.
길수는 다시 독일의 포로수용소에 수감이 된다.
그리고 그곳에 벌어지는 많은 악행들을 목격하게 되는데...

12회 - 노르망디의 코리안
건우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으러 온 재익에게 한 가지 부탁을 전하고, 노르망디 코리안이 자신에게 보낸 편지를 재익에게 건낸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재익

저자 이재익은 소설적 상상력으로 무장한 전방위 작가.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그의 작품 세계는 페이지를 자꾸 넘기고 싶게 만드는 페이지터너 작가로서 명성을 안겨주었다. 1975년생으로 압구정 고등학교와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97년 월간 <문학사상> 소설 부문으로 등단, 이듬해 장편소설 3,000만원 현상 고료 장편소설상 당선작인 ≪질주질주질주≫를 출간했다. 이 작품은 이상인 감독과 남상아, 이민우, 김승현 주연으로 <질주>라는 이름의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세기말을 살아가는 청춘들을 예리하게 포착한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2001년 SBS 라디오 PD로 입사해 그동안 맡은 프로그램으로는 <소유진의 러브앤뮤직>, <허수경의 가요풍경>, <심혜진의 시네타운> 등이 있으며 현재는 <두시탈출 컬투쇼>의 담당PD이다.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동 중이며, <원더풀 라디오>, <질주>, <목포는 항구다> 등의 영화 시나리오를 작업하기도 했다. 장편소설로《싱크홀》, 《서울대 야구부의 영광》, 《아이린》, 《압구정 소년들》, 《미스터 문라이트》 등을 출간했으며, 소설집으로《카시오페아 공주》가 있다.

낭독 유경선

유경선,정훈석,정재헌,이재범,심규혁,김하영 낭독

낭독 정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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