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국새

박두현 지음

다차원북스 2013년 05월 1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 본 오디오북은 [요약/발췌] 제작된 오디오북으로, 도서 전문이 아닌 일부만 수록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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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 부활의 수수께끼를 품은 비국새 이야기를 그린 박두현의 소설 『비국새』. 발해의 마지막 왕인 애왕 대인선이 죽기 직전 발해 부활을 위해 숨겼다는 국새 ‘비국새’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있었고 지금도 계속 찾는다는 이야기로부터 이 소설은 시작된다.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과 발해의 부활을 꿈꾸는 마음을 바탕으로, 작가는 오랜 기간 자료를 조사하고 퇴고를 거듭한 끝에 책을 완성했다고 한다.

만주의 경박호로 여행을 간 화자는 동시베리아의 바이칼호에서 온 보경이라는 처녀를 만나 비국새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애왕이 심장의 피를 묻히고 홍라녀의 헌신으로 영기를 지니게 되었다는 비국새는 수백 년이 지난 뒤 아란사라는 소녀의 의해 경박폭포에서 발견된다. 홍라녀의 환생으로 여겨지는 아란사는 발해 부활의 수수께끼를 품었다는 비국새의 비밀을 풀려고 한다. 호란 때 조선에서 끌려온 노예 출신의 계성은 아란사와 조우하고, 역시 노예 출신의 여자사냥꾼 기명을 만나며 얽히게 되는데….

목차

1회
비적떼의 일원인 계성은 기마대의 천막에 사금을 구하러 숨어 들었다가 그곳에 잡혀있는 아란사를 만나, 그녀에게서 비국새를 넘겨받고 탈출을 도와주기로 한다. 계성은 기회를 엿보며 기마대의 행렬을 미행하던 중 여자 사냥꾼인 옥정과 합류하게 된다.

2회
대패륵장에 감금된 아란사를 구하러 상인으로 위장해 들어간 계성과 옥정. 계성은 아란사에게서 비국새의 근원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아란사는 자금성의 섭정왕에게 예물로 바쳐지기 위해 다시 마차로 옮겨지고, 계성은 비적 동료들을 불러 길 위에서 마차를 습격하려 계획하지만 기주부의 군사들이 먼저 선수를 쳐 그녀를 가로챈다.

3회
기주부로 잡혀간 아란사는 황법사에게서 비국새의 행방을 추궁받는다. 반면 양백기주의 아들 타루간은 그녀에게서 매력을 느끼고 홍보석을 선물로 준다. 계성은 기주부에 몰래 잠입해 아란사를 구해내고, 병사들의 추격을 받는 도중 옥정의 도움을 받는다. 아란사는 계성과 헤어져 옥정과 함께 경박호의 돌섬으로 향한다. 그리고 계성은 비적떼로 돌아가 두목의 명을 받고 소패륵장주 웅타이의 누이인 파비헤의 도움을 받아 소패륵장으로 잠입한다.

4회
아란사를 찾아 돌섬으로 온 계성은 옥정과도 다시 재회하고, 그녀와 미묘한 감정의 교류를 느낀다. 아란사는 비국새의 비밀을 풀기 위해 계성에게 함께 오탑으로 갈 것을 제안한다.

5회
아란사로부터 애왕과 홍라녀의 전설을 전해듣는 계성. 한편 황법사는 아란사와 비국새를 찾아다니는 한편 타루간을 암습하여 제자인 자무창으로 하여금 기주부를 차지하게 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계성은 죽어가는 타루간을 구해내고, 아란사는 타루간과 혼인하여 오탑의 비밀을 풀려고 마음먹는다.

6회
아란사는 계성에게 발해 부흥의 계획을 일러주는데, 우연히 그곳을 지나치던 여인과 눈을 마주치고 불길함을 느낀다. 계성은 옥정과 재회하고, 황법사는 다이샨을 매수해 기주부의 일을 마무리짓는다. 아란사는 타루간에게 비국새의 비밀을 풀자고 제안하고 그의 청혼을 받아들인다.

7회
계성은 아란사로부터 혼인 이야기를 듣고 우울해하다가, 황법사의 추격대를 만나 도망치던 중 옥정의 도움으로 살아난다. 황법사는 오탑으로 들어가는 통로를 찾아내고, 아란사는 자신의 운명을 한탄하다가 꿈에서 할머니의 계시를 받는다. 그녀는 폭포 아래에서 함께 있는 옥정과 계성을 발견하고, 물에 빠진 옥정에게 숨을 불어넣어 그녀의 육신과 자신을 바꾸려 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황법사는 오탑에서 아란사를 기다리는데, 군사를 끌고 나타난 타루간에 의해 도망치고 만다.

8회
오탑으로 향한 계성과 아란사는 타루간에게서 황법사가 도망쳤다는 말을 듣고 안도한다. 하지만 탑 안에서 그들은 몰래 잠입한 황법사와 싸움을 벌이게 되고, 마침내 그를 제압한 후 삼족오의 환영을 보게 된다. 오탑은 자무창이 터뜨린 폭탄에 의해 무너지고, 부상당한 아란사는 삼족오의 비상과 함께 숨을 거둔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두현

저자 박두현은 충북 출생. 부산고등학교 졸업. 계간지 《창비》에 단편 《달은 결코 부서지지 않는다》를 발표하여 등단. 장편으로 『홀한해』 『은빛 수레바퀴』 등을 발간. 오래 중단했던 작업을 재개하며 옴니버스 작품집 『도둑burglar』을 출간 준비중.

낭독 유경선

유경선,이재범,심규혁,김하영 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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