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사생활

김지수 지음

팜파스 2018년 01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 본 오디오북은 [요약/발췌] 제작된 오디오북으로, 도서 전문이 아닌 일부만 수록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구매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밤이면 화려한 네온을 입고 뽐내다가도 새벽이면 부끄럽게 토사물을 뿌려놓는 21세기의 가장 고독한 생명체, 도시.
성형외과로 몸을 재조립하고 정신과로 기억을 성형하는 도시.
명품으로 자아를 포장하고 다이어트로 자존을 소비하는 도시.
분노의 대지진에 삶이 떨려도 두 손을 붙잡고 아부의 미소를 짓는 도시.
질투에 몸이 달고, 고독에 몸이 식는 당신을 보며 오늘도 도시는 두근거린다.
<보그>의 베테랑 에디터, 콘크리트 숲의 우아한 유목민 김지수식 도시 탐구.
변덕스럽고 불친절한 이 도시와 사이 좋고 풍요롭게 사는 법.

목차

1회 - 거리 곳곳, 신경이 곤두선 우리들
2회 - 도시에 번지는 공황장애의 그늘 속으로
3회 - 용서, 심리적 화상의 온전한 처방
4회 - 귀를 쫑긋해야 하는 시대
5회 - 가방을 들으렴
6회 - 남편은 싫고 아기만 원해
7회 - 가족의 두 얼굴 바라보기
8회 - 돈에 핏대 세우지 않기

작가정보

저자(글) 김지수

저자 김지수는 서울이란 도시의 빛과 그림자를 머금고 나고 자랐다. 이화여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시인의 꿈과 아나운서의 꿈을 절충해 잡지기자가 되었다. 현재 대한민국 대표 패션지 「보그」 피처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정신분석을 기저에 둔 인물 소설 형식의 인터뷰와 소재에 제한을 두지 않는 방사형 칼럼으로 잡지가 나아갈 수 있는 형식과 문체의 한계를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유의 집요하고 예민한 시선이 담긴 그의 지적이고 광범위한 글들은 시인, 소설가, 배우, 모델, 사진작가 등 다양한 계층의 예술가들로부터 무수한 칭찬과 격려를 받고 있다. 트렌드를 뛰어넘는 사색의 여정을 끊임없이 갈구하며 쓴 결과물로 『시, 나의 가장 가난한 사치』, 『나를 힘껏 끌어안았다』, 『나는 왜 이 도시에 남겨졌을까』 등이 있다. 낮에는 도시의 성실한 유목민으로, 밤에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문장의 배우로 살려 한다.

낭독 김하영

김하영 낭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