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문명
- The Meaning of Classical Content Adaptation in Madame Bbaengdeok (“Scarlet Innocence”)
- 발행기관
- 판소리학회
- 저자명
- 김현희(Hyun hee Kim)
- 간행물 정보
- 『판소리연구』제60집, 233~261쪽, 전체 29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언어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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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글은 심청가의 뺑덕과 심청을 출발점으로 삼아 영화 〈마담 뺑덕〉이 고전서사를 어떤 방식으로 변용했는지를 살폈다. 심청은 아버지를 위해 극단적 희생을 감내하는 효녀로, 뺑덕은 해학과 욕망을 드러내지만 희화화와 낙인 속에서 주변화된 인물로 자리해 왔다. 그러나 영화는 이러한 구도를 근본적으로 전복한다. 작품은 효 중심의 질서를 욕망과 복수의 이야기로 바꾸며 서사 구조를 전환한 것이다. 영화에서 덕이는 학규와의 관계 속에서 사랑과 욕망을 경험하고, 배신을 계기로 그 욕망을 복수의 형태로 전환시켜 스스로의 존재를 확인하려는 주체로 돌아온다. 그러나 그 복수는 해방으로 이어지지 않고, 결말에서 그녀가 시력을 잃게 되며 다시금 파멸의 길로 들어선다. 반대로 학규는 시력을 회복하며 관계의 책임을 사랑의 언어로 봉합하는 모습으로 복원된다. 이 불균형한 결말은 남성의 욕망은 일상으로 회귀하지만 여성의 욕망은 끝내 파국과 처벌로 귀결되는 오래된 서사 관습을 반복한다. 또한 영화는 청이의 귀환을 통해 원작의 개안 모티프를 재구성하였다. 원작에서의 개안이 공동체적 회복을 상징했다면 영화에서는 청이의 응징을 매개로 덕이와 학규 모두에게 파국을 안기는 장치로 변용된다. 이러한 재배치는 여성 욕망이 낙인과 처벌로 수렴되는 과정을 드러내는 동시에 고전이 오늘날의 맥락 속에서 새롭게 읽히고 변주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영문 초록
This study examines how the film Madame Bbaengdeok (“Scarlet Innocence”) reinterprets and transforms theclassical narrative Simcheongga , focusing on the figures of Bbaengdeok and Simcheong as points of departure. In the original, Simcheong embodies the archetype of filial piety, sacrificing herself for her blind father, while Bbaengdeok serves as a peripheral figure who embodies humor and desire but is ultimately a caricatured villain. The film reshapes this structure by replacing filial duty with a narrative of desire and revenge. Deok-i, introduced as a dutiful daughter, experiences love and passion through her relationship with Hak-gyu but later faces betrayal and despair, returning as an agent of vengeance. However, her revenge does not lead to liberation; it ends in blindness and isolation, signaling a return to destruction. Conversely, Hak-gyu regains his sight and restores himself through a confession of love, reinforcing an imbalance in which male desire is redeemed, while female desire is punished. The film also reconfigures the motif of sight restoration; whereas Simcheong’s return once symbolized communal reconciliation, Cheong-i’s reappearance now triggers a catastrophe. This inversion reveals how female desire remains stigmatized, even as classical narratives are reimagined in contemporary contexts. Through an analysis of narrative structure, character representation, reader reception, and socio-historical context, this study clarifies both the potential and limitations of adapting classical content for the present.
목차
1. 서론
2. 심청가 속 뺑덕과 심청
3. 영화 〈마담 뺑덕〉 속 덕이의 욕망과 심청의 복수
4. 심청가의 서사 전환과 콘텐츠 변용의 의미
5. 결론
참고 문헌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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