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구석기 고고학의 연구가 시작된지 약 40년이상이 되었다. 부족한 연구인력과 열악한 연구환경에도 불구하고 야외유적과 동굴유적을 중심으로 유적의 발굴조사는 꾸준히 진행되어, 현재에 와서는 양적인 큰 신장이 있다고 본다. 이러한 양적성장과 아울러 질적인 성장을 꾀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연구를 체계적으로 되돌아보고 현재 구석기 고고학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야 되는 당면과제가 존재한다. 이를 풀어나가기 위해서 관련된 구석기 학자를 중심으로한 본격적인 학술공동체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1999년 3월 정영화 선생님을 중심으로 하여 한국구석기 연구의 학문의 장이라 할 수 있는 학회가 창립되게 이르렀다.